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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매트릭스
우리 시대의 진리가 된 거짓말들
김성진
이른아침 20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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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프롤로그

제1부 과학
150년의 침묵
과학적 거짓말과 비과학적 진실
퍼즐 맞추기
질병의 탄생
기적은 사소한 곳에서
설탕, 포르노, 교과서

제2부 종교
진화하는 힘
마법과 마법이 아닌 것들
과학은 정말 과학일까?

제3부 매트릭스
of the money, by the money, for the money
링컨과 히틀러의 실험
매트릭스, 약한 고리는 없다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성진은 대학 시절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독학하면서 서양 학문이 종합적인 시각을 갖추지 못하고, 모든 것을 조각내 분석하려고만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방식으로는 학문이 실상을 제대로 담을 수 없다는 생각에 독자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고 꾸준히 하고 있다.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봐, 이번에 전기 자극으로 발모를 시키는 기구를 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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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90g | 153*224*20mm
ISBN13
9788993255393

책 속으로

우리나라도 1990년대부터 미국식 경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미국에서 기계론적 경제학을 배운 유학파들이 주도를 했다. 사실 한국의 IMF는 일본의 장기 불황이나 아르헨티나의 경제 파탄과 마찬가지로, 성급히 미국식 금융을 도입했다가 일어난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IMF 이후 좌파정부 10년이 지나갔다곤 하지만 경제정책은 사실상 우파에 가까웠다. 즉 미국식 경제로 체질을 바꾸려는 노력을 부단히 해왔던 것이다.

지금처럼 미국식 경제의 도입이 지속될 경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어느 정도 예상을 해볼 수 있다. 그동안 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던 나라들이 적지 않았고 어떤 결과가 초래됐는지에 대해 수많은 데이터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빈부격차가 커지고 성장률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다. 중산층은 서민층으로 몰락하고, 서민은 빈민, 빈민은 극빈자가 되어 노숙을 하거나 자살로 몰리는 과정이 거듭된다. 물론 이 와중에도 부유층은 재산이 급격히 불어나기 때문에 사회 전체로는 오히려 경제가 성장한 걸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거덜이 난 사례도 제법 된다. 20세기 후반의 굵직굵직한 내전들은 대부분 그런 나라들에서 일어났다. 유고슬라비아와 르완다 등이 그랬고, 나이지리아와 아이티는 세계에서 가장 미국적인 시스템을 갖춘 나라들인데, 분위기가 삭막하기로 이름난 곳들이다.

국가만 그런 게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미국식 경영법을 도입했던 소니는 그 뒤로 몰락의 길을 걸은 반면, 정리해고를 하지 않기로 유명한 도요타는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직원들이 회사에 애착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하기 때문인데, 애착이니 애사심이니 하는 게 미국인들의 논리로는 잡히지가 않는다. 의미가 없으니 무시되는 거고, 정리해고를 무자비하게 할수록 유망한 기업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도요타는 미국인들로부터 ‘그딴 식으로 경영을 하면 신용등급을 낮출 수밖에 없다’는 경고를 자주 받곤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도요타는 그 후 세계 자동차 업계를 평정한다.

지금껏 보아왔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은 대부분 진실이 아니다. 뭐가 진실이고 뭐가 조작인지 분간을 할 수 없는 세상이 돼버렸다. 수많은 허위와 조작들이 기하학적 논리란 공통 매개를 통해 온 세상을 통째로 얽어매고 있는 이 현실은 매트릭스를 연상시킨다. 그렇다. 이건 일종의 매트릭스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매트릭스’엔 다음과 같은 명대사가 나온다.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는 본능적으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데
너희 인간들은 그렇지 않아.
너희들은 한 지역에서 모든 자원이 소모될 때까지 계속 증식을 하지.
그리고는 생존을 위해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지구상에 너희와 똑같은 패턴으로 움직이는 생명체가 하나 더 있어.
그게 뭔지 아나?
바이러스지.

바이러스가 이 대사를 들었다면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바이러스처럼 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사는 생명체는 없다. ‘매트릭스’의 대사는 인간도 모욕한다. 인간이 언제 그렇게 말썽꾸러기 같은 존재가 됐나? 인간과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환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산다. 지금 지구를 파괴하는 건 인간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거대한 시스템이다. 정보의 조작과 왜곡을 바탕으로 유지되는 시스템, 조작의 도가 지나쳐 어디서부터 진실이고 어디서부터 가상인지조차 헷갈리는, 그야말로 매트릭스란 이름이 딱 어울리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매트릭스를 창조한 건 돈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돈은 지폐나 금괴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경제학자들의 주장처럼 ‘신용’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굳이 비유를 들자면 그 옛날 우상숭배자들의 ‘만신萬神’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교과서와 신문과 교회에서 추방당한 진실의 그림자를 찾아 나서자!

거짓의 온상이 된 현대 과학

사람들은 물리학이나 진화론, 혹은 의학과 같은 근대의 과학이야말로 가장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며 명명백백한 지식의 체계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는 순진한 믿음일 뿐 현실은 정반대다. 물리학은 눈에 보이는 입자만 인정하고 보이지 않는 파동은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물질의 정체가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진화론은 그 논리 자체가 너무나 엉성해서 초등학생 수준의 당연한 의문조차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하며, 진화론에 반대되는 수많은 실험결과들을 공격하기에만 급급해서 거의 누더기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현대 의학은 감기조차 치료하지 못하면서 암을 정복하겠다고 나서고, 인체에 각종 화학물질들을 쏟아 부어 100년 전에는 없던 각종 희귀병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학문들을 마치 진리인 양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다. 기만과 거짓이 난무하는 현대 과학의 역사를 따라가 보자. 거짓이 어떻게 진실을 이기는지 배우게 될 것이다.

인간을 멸시하는 종교
모든 종교는 우상숭배나 오컬트로 전락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기독교의 경우 모세라는 불세출의 지도자가 나타나 이런 위험을 아예 근원적으로 막아버렸는데, 이를 위해 제정한 것이 소위 율법이다. 우상숭배의 금지와 신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있어야 믿을 수 있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모세의 율법은 유명무실해지고, 이때 혜성처럼 나타나 거듭 인간 자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강조한 인물이 예수다. 하지만 예수를 만난 적도 없는 바울이 기독교의 리더가 되면서 예수의 가르침은 변질되고 종교는 인간이 아니라 신을 위한 일종의 의식이 되어버렸다. 한국의 기독교는 종교의 근본정신에서 이처럼 멀어진 서양의 기독교가 과도한 세속화의 과정을 거쳐 다시 탄생한 변종에 가깝다.

종말을 부르는 사악한 화폐의 매트릭스
과학과 종교는 물론 우리의 삶을 주관하는 모든 요소들은 돈과 연관되어 있다. 신을 부정하는 사람도 돈은 부정하지 못하며, 현대 의학을 배척하는 사람도 돈은 배척하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시대의 진짜 신은 돈이다. 돈을 위해 살고 돈 때문에 죽는다. 그런데 현대의 경제 시스템, 특히 화폐 시스템은 소수의 부유한 은행가들만 살찌우고 대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우리다!)은 빚쟁이가 되는 구조로 짜여 있다. 우리의 빚이 저들의 부가 되며, 저들의 부가 우리의 빚이 된다. 게다가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면서 추락과 파멸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종말은 하늘에 계신 신의 진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악한 돈의 덫에 걸린 순진한 사람들(우리들!), 그리고 이들에게 끝없이 거짓 복음을 전파하는 과학과 종교로 인해 오는 파국이다. 뛰어라! 더 늦기 전에 이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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