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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 '푸우'로 잘 알려진 밀른의 미스테리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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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집의 수수께끼
머리글 한여름 날의 살인 등장한 방랑 청년 시체를 둘러싼 두 사나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돌아온 형 길링검의 새로운 직업 안이냐, 밖이냐? 어느 신사의 초상화 왓슨의 협력 달빛에 떠오르는 머리 딴청부리는 길링검 입구는 어디? 벽에 비치는 그림자 열려 있는 창문 베벌리의 명연기 미망인 이야기 (...) 조용한 아침 식탁에서 렌턴관 도난사건 -아더 모리슨 <아기 곰 푸> 지은이 밀른의 미스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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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스터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한다. '맥주'집은 '맥주'라는 이름이 붙은 이상 나쁜 것이 있을 수 없겠지만, 역시 맥주의 종류에 따라 다소 우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와 같은 생각으로 많은 미스터리소설을 읽어 왔다. 그렇다고 결코 내가 무비판적인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나는 속속들이 캐어 보지 않고는 만족하지 않는 성격이므로 덮어놓고 무의미한 찬사를 보내지는 않는다. 우선 한 마디로 말하면 미스터리소설은 이해하기 쉬운 말로 씌어져야 하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언젠가 아주 흥미진진한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을 읽은 일이 있는데, 범인이 어떻게 하여 피해자의 서재에 침입할 수 있었는가 하는 점에서 고찰해 볼 만한 것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작자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하고 있다. "탐정의 관심은 오히려 어떻게 해서 범인이 탈출 의도를 수행할 수 있었는가를 해명하는 데 있었다." 미스터리소설의 살인범은 대부분이 아주 쉽게 도망쳐 버린다. 그런 사실이 나는 못마땅하다. 탐정이건 주인공이건, 혹은 용의자이건 등장인물들이 모두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횡설수설 지껄인다. 죽어 마땅한 인간이 살해당하는 흥분이나, 그릇 지목된 용의자가 느끼는 긴박감이 아무리 잘 씌어져 있을지라도 그런 것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언어의 범람이 허용되어도 좋다는 이유는 없다. 그렇게 느낌으로써 우리 독자의 기분도 구제된다.
연애라는 큰 문제에는 십인십색의 의견이 있지만, 미스터리소설에는 연애가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머핀 빵 위에 묻은 흰 가루는 비소인지 혹은 그냥 가루인지 독자들을 안타깝게 하지만, 롤랜드가 안젤라의 손을 평소 습관보다 더 오래 잡고 있다는 식이면 분명 비위에 거슬리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럴 시간이 있다면 발자국을 남겨놓는다거나, 발견하게 한다거나, 혹은 담배 꽁초를 주워서 봉투에 넣게 하는 좀더 타당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롤랜드에게 어떤 작품을 그의 완전한 독무대로 만들어 주고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하는 것도 좋겠지만 미스터리소설에 등장한 이상은 롤랜드도 역시 사건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다음에는 탐정인데, 우선 아마추어가 좋다. 실사회에서는 으레 가장 우수한 탐정은 직업 경관이며, 가장 우수한 범인은 전문 범죄자이다. 그런데 일류급 미스터리소설에서 악인은 아마추어로, 이를테면 우리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피해자 객실에서 우리가 늘 만날 수 있는 사람이다. 신원 조사서도, 동업자 규약 색인도, 지문 대장도 적용할 수 없는 인물이다. 오로지 한 아마추어 탐정만이 차갑게 번뜩이는 귀납적 추리와 엄정한 증거들을 토대로 그 범인을 밝혀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실로 아마추어 탐정에게 꼭 필요한 덕목은 및나는 추리력과 논리뿐이다. 과학 탐정이나 현미경을 들고 다니는 인간은 이만 꺼져 줬으면 한다. 명망있는 선생에게 범인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뒤지게 하여, 살인범의 집이 양조장과 제분소 사이라는 판단이 나온들 무어 그리 대수일까? 또 실종된 인물의 손수건에 묻은 핏자국으로 그 사람이 최근에 낙타에게 물린 것을 증명한다 하더라도 얼마만큼 스릴이 있단 말인가? 적어도 나는 그런 것을 싫어한다. 지은이로서는 손쉬운 수법인 만큼, 독자가 볼 때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 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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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미스터리북스(DMB) 고전편 100권,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오락으로서의 살인-미스터리에의 권유 - 골치 아픈 세상 한방에 날려보낸다! Sam Spade 최근 들어 북한 핵, 이라크사태 등으로 경제가 추락하고 사회는 불안하기만 하다. 암울하고 이런 답답한 시대를 반영하듯 독서계에 아더 코난 도일의 작품 등 미스터리소설 읽기 붐이 달아올라 단숨에 100만부를 돌파하는 놀라운 사태가 일어났다. 이 현상은 미스터리소설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1,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일어난 1910년대와 30년대를 돌이켜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답답한 심정을 미스터리소설 한 권으로 단 한 방에 날려보내고 싶기 때문인 것이다.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순수한 독자들에게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하고 물으면 그것은 미스터리소설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광기와 이성, 정신분석학적으로 범죄에 대한 난해한 비밀을 해부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얻게 되는 결말의 통쾌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미스터리소설을 통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스릴도 맛보게 되지만, 탐정이 되어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미스터리게임에 몰입하여 지적인 훈련을 쌓아가는 것이다. DMB 1000-제1차 출간 100 1956년 창업하여 1978년 한국 최초로 본격『동서추리문고』300여 작품을 기획 간행하였던 동서문화사에서는 이번에 동서미스터리북스(DMB) 걸작 1,000권을 선정, 그 제1차 배본 고전편 100권을 발간함으로써 미스터리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미스터리 소설 100권을 한꺼번에 발간 배포하는 것은 우리나라 출판사상 초유의 일이거니와 여기에 동원된 쟁쟁한 작가만도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일본 등 전세계에 걸쳐 100여 명에 달하고, 권말마다 작품 및 작가해설을 곁들이고 있어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책을 읽는 기쁨 이외에도 미스터리 도락과 탐구에 특별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전을 중심으로 본격 미스터리라 할 수 있는 순수 스릴러와 서스펜스물은 물론 공포, 스파이소설까지 채택함으로써 전세계 미스터리소설을 섭렵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미스터리소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에드거 앨런 포의『황금벌레』를 제1권으로 시작해서 존 딕슨 카의『처형 6일전』을 마지막으로 100권을 출간했다. 이 초A급 100권 중에는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최고 걸작『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애크로이드 살인사건』『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비롯, 미국미스터리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엘러리 퀸의 불멸의 거작『Y의 비극』『엘러리 퀸의 모험』『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그리고 불후의 명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한 코난 도일의 작품으로는『주홍색연구』『셜록 홈즈의 모험』『바스커빌의 개』등 추리소설사에 있어 최고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되고 있다. 그리고 오가르트의『모자수집광사건』, 밀실살인 미스터리의 거장 존 딕슨 카의 최고 명작『화형법정』, 현학 미스터리 거장 반 다인의『비숍살인사건』, 오르치의『구석의 노인』, 모리스 르블랑의『기암성』 같은 작품이 빛을 발한다. 이밖에 T.S.엘리엇이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라고 격찬한 윌리엄 윌키 콜린즈의『월장석』, 낡은 우산을 쓴 얼뜨기 신부탐정이 나오는 체스터튼의『브라운 신부의 동심』, 리얼리즘 미스터리 소설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크로프츠의『통』, 서스펜스의 명장 윌리엄 아이리시의『환상의 여자』, 하드보일드파 거인 더실 해미트의『말타의 매』, 챈들러의『기나긴 이별』, 애거서 크리스티의 스승 도로시 세이어스의 불후의 걸작『나인테일러스』, P.D.제임스『검은 탑』, 그리고 메이슨, 필포츠, 아일즈, 울리치 등 쟁쟁한 작가들이 쓴 미스터리의 최고진미 초호화판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기쁨을『미스터리 100년사』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다. "미스터리 고전들은 질로써 승부를 건 빼어난 걸작들입니다. 나는 이 명작들을 읽고 또 읽고, 시간을 두었다가 다시 읽었습니다. 몇 번이나 되풀이 읽었지만 그때마다 새롭고 흥미진진했으며 즐겁기조차 했습니다. 나의 평가나 감탄도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느 작품이나 미스터리 범죄소설이 갖추어야 할 두 가지 요소, 즉 정서적인 흥분과 지적인 자극을 완벽하게 갖춘 기념비적인 수작들이었습니다. 고전의 아름다움은 형식과 내용의 아름다움이며, 구성과 기교의 아름다움입니다. 일찍이 존 키츠는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라고 말했고, 하워드 헤이클래프트는 『즐거움을 위한 살인-미스터리의 생명과 시간』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은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를 읽지 않고는 한 해도 그냥 보낼 수 없었다’고 기록했습니다. 고전이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그 빛이 바래지 않으며 고전을 읽는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고귀한 정신의 레크리에이션’ 미스터리 고전을 읽는 기쁨을 선물로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독자들이여, 범죄에 건배를! 탐정에 축배를! 그리하여 미스터리문학에 영광 있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