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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책머리에 척주陟州 동해비문東海碑文과 미수眉? 축려문逐?文의 고찰考察∥김강산 강경포구江景浦口의 암각문岩刻文∥임채학 창선목장昌善牧場과 축마비逐馬碑∥김우영 향촌香村 매향비埋香碑에 대한 소고小考∥문옥상 운계사雲溪寺 고석비古石碑와 감악산紺嶽山 무속신앙巫俗信仰의 시원始原∥정우영 고성高城 삼일포三日浦 매향비埋香碑와 침향沈香∥정항교 건봉사乾鳳寺 사명당비泗溟堂碑 조사연구調査硏究∥함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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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된 차례대로 각 연구들이 지닌 가치와 강점들을 간략히 소개하여 보고자 한다. 김강산의 ‘척주陟州 동해비문東海碑文과 미수眉? 축려문逐?文의 고찰考察’은 두개의 미수 허목의 비문을 건립배경을 재조명한 향토사 시각의 연구성과로 비의 이동과 중수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문화사적 의미를 보완하고 있다. 임채학의 ‘강경포구江景浦口의 암각문岩刻文’은 해조문海潮文이라는 특별한 금석문을 찾아 그 건립시기와 배경, 건립주체, 그리고 과학적 검증까지 완비한 연구이다. 글의 짜임새나 논리, 관련자료의 섭렵에서 단연 돋보이는 연구이며 현장론적 접근과 실용적 의미의 재발견도 놀랍다. 김우영의 ‘창선목장昌善牧場과 축마비逐馬碑’는 연구논문이라기 보다는 자료정리의 성격의 글로 매우 성실한 현지조사와 지역실상의 해명이 강점이며, 목장관련의 금석문으로는 유례가 드문 축마비라는 특성과 함께 연구자가 관련 역사기록을 찾고 이에 지역의 정황과 일화까지를 보완하는 정열을 보여주고 있다.
문옥상의 ‘향촌香村 매향비埋香碑에 대한 소고小考’는 향촌의 매향암각문을 상세하게 정리하면서 전국적인 유사사례를 찾아 비교 검토하는 열의를 보여준다. 특히 세부 내용과 건립배경을 철저하게 분석 정리한 노력과 성과는 매우 주목할 대상이며, 특히 위치 및 유적명칭과 관련한 필자의 주장은 중앙중심의 관용화가 지닌 한계를 잘 지적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우영의 ‘운계사雲溪寺 고석비古石碑와 감악산紺嶽山 무속신앙巫俗信仰의 시원始原’도 향토사연구에서 보기 드문 정열과 자료의 섭렵, 체재의 짜임새 등에서 나무랄데 없는 연구이다. 특히 소재의 재발견, 중첩된 역사문화의 구조적 이해라는 측면에서 향후 향토사연구에서 금석문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 주목된다. 정항교의 ‘고성高城 삼일포三日浦 매향비埋香碑와 침향沈香’은 전문연구자인 그가 분야가 다른 향토유적을 새로운 시각, 특히 향토사연구에서 문제가 되어 온 연구동향, 문제의식, 자료의 인용, 자료 정리방식 등등 전반적인 면에서 모델을 제시한 연구성과로 평가된다. 지역사적 의미와 인물, 지명, 전설 등등 종합적인 이해노력도 높이 살만하다. 마지막으로 고 함병철의 ‘건봉사乾鳳寺 사명당비泗溟堂碑 조사연구調査硏究’는 논문이나 연구물은 아니지만, 초창기 향토사 연구자들이 산일된 자료를 찾아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장 조사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