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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프롤로그 - 세상에 혼(魂)불을 던진 호모 엔젤리너스를 만나러 가다 생명 연장의 꿈, 희망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 ‘소원을 말해봐’ Make A Wish - 메이크어위시 국제본부 이사 손병옥 목소리로 빛을 나누는 ‘시간 나눔’ 이야기 - 낭독 봉사자 일러스트레이터 윤진경 아직은 사치로 인식되는 문화 후원 이야기 - 나이를 잊은 문화 전령사 전 문화부 장관 이어령 - 꺼지지 않는 우리 문학에 대한 열정 영인문학관 관장 강인숙 책 속에서 길을 만드는 희망 이야기 - 꺼지지 않는 시각 장애인의 등대 한국점자도서관 관장 육근해 연예인이라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어렵고도 쉬운 나눔 이야기 - 젊었을 땐 몰랐던 나눔의 미학 가수 홍서범 - 호모 엔젤리너스의 또 다른 이름 가수 박상민 ‘헌혈’에 관한 찔리는 이야기 - 피를 나누는 것은 기적을 일으키는 선물 적십자 혈액괸리본부장 박규은 가족과 제도도 어찌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나눔 이야기 - 장애우와 함께 하는 나눔 공동체 대한 예수 팔아 장사회 목사 임락경 ‘나눔’을 나누는 사람들의 희망 이야기 - 언제나 희망을 말하는 소셜 디자이너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희망을 견인하는 법적 제도 이야기 - 기부 문화와 그 확산을 위한 제도적 대안의 모색 변화 한기찬 이제 당신이 ‘호모엔젤리너스’가 되실 차례입니다 - 나눔을 실천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에필로그 - 그들을 만나고 인생 후반의 계획을 다시 세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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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책이야기
나를 바꾸는 나눔, 세상을 바꾸는 나눔 당신은 ‘호모 엔젤리너스(Homo Angelinus)’ 입니까? 안녕하십니까? 『Homo Angelinus』의 작가 이명희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호모 엔젤리너스(Homo Angelinus)’ 는 인류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인류’를 말하는 것으로 ‘함께 하는 세상’을 지향하고자 붙여진 제목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구하는 호모 파베르(Homo faber)가 아닌,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위해 구업(口業)을 짓는 호모 로퀜스(Homo loquens)가 아닌, 그리고 단순히 머리만 좋아 혼자서만 잘 먹고 잘살 생각만을 하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라는 이기적인 인류를 넘어 타인과 함께하는 ‘천사 같은 인류’를 말합니다,. 이 책은 11명의 인터뷰를 통해 날개 단 천사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나눔이나 기부를 실천하는 경험담이 아닌 나눔의 방향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11명의 인터뷰이들은 - 노래를 하다가도 불우한 친구들이 있거나 소외된 스포츠맨들을 보면 당장 달려가 돕는 가수 박상민, - 이 땅의 석학으로 문화 나눔에 관한 지혜를 들려주는 이어령 선생과, 강인숙 관장 부부, - 연예인으로서 나눔에 관한 기회를 함께 할 수 있다고 감사하는 홍서범, - 장애우와 맹인들의 삶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에 대한 소망을 전해주는 육근해 점자도서관장, - ‘헌혈은 선물’이라며 헌혈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말해주는 박규은 혈액본부장, - 몸이 불편한 일러스트레이터의 낭독자원봉사 윤진경씨, - 평생을 바쳐 건강한 먹거리로 한국인의 건강을 염려하는 임락경 목사, -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의 손병옥 국제본부 이사, -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희망제작소의 박원순 이사, - 기부문화의 법적 제도적 입장에 시스템에 대해 조언을 주신 한기찬 변호사 각 ‘인터뷰이’들이 말하는 ‘나눔’에 관한 경험과 지혜가 녹아 있는 이 책은 기존의 나눔의 경험담적 에세이를 지양하고, 누구나가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나눔’에 관한 이 책은 시리즈로 엮어나갈 것이며, 일회성이 아닌 프로젝트 책으로, 2권에서는 틱낫한, 안젤리나졸리, 반기문총장 등과 ‘글로벌 나눔’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며 3권에서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들, 특히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CEO들을 중심으로한 인터뷰를 통해 나눔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생각들을 견인할 계획입니다. ‘호모 엔젤리너스’는 그 첫 번째 인터뷰책으로써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에 대한 지향점과 실천적 출발을 독려할 것입니다. 작가 이명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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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실천하고 희망을 짓는 11명의 호모엔젤리너스, 이들이 사는 법
쿨하게 나누고 엣지 있게 실천한다! 생각을 나누고 시간을 나누고 재능을 나누고 가진 것을 나누는 11명의 천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로 세상을 훈훈하게 데웠다. 리틀 히어로, 작지만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 갈수록 살기 어렵다는 한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이 갑갑한 현실에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욕심이 좌절을 부르고 절망은 더 깊은 절망으로 돌아온다. 삭막한 이 현실에 촉촉이 단비를 내려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욕심을 나눔으로 전환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대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들은 멀리 있지 않았다. 우리 주변을 잠시만 돌아보면 자원봉사를 하고 없는 시간을 쪼개 헌혈을 하고, 몸을 나눌 시간이 없으면 적은 돈이라도 보태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실천으로 희망을 짓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대표하여 11명을 선발했다.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기업인, 장애인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장애인, 문화 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이, 소리 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연예인,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이, 갈 곳 없는 이들을 위해 안식처를 마련한 종교인, 사회를 바꾸고 희망을 만드는 시민운동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변호사가 그들이다. 영화 〈리틀 히어로〉의 더스틴 호프만은 사고로 우연치 않게 영웅이 되었지만 이 따뜻한 사람들은 무엇을 왜 하는지를 매우 분명히 알고 있다. 거창한 사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눔에 대한 각자의 철학이 있고 자신의 자리에서 무엇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들이다. 슈퍼맨, 배트맨이 아니라 세상은 결국 이런 사람들에 의해 가꾸어지고 지켜진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작은 영웅이라 부른다. 책이 나눔의 매개체가 되어 - 나를 바꾸는 나눔, 세상을 바꾸는 나눔 이 책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들 누구나가 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 이 실천이 작은 희망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대단한 부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나눔을 일상에서 떼어 놓지 않았다. 이 책의 말미에는 독자가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독자들에게 쿨하게 엣지 있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작은 나눔에 책을 만든 사람들이 먼저 동참하기로 했다. 저자는 인세 전액을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만난 단체들에 기부하기로 했으며 출판사는 수익금의 일부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기부하기로 했다. 이 책을 편집한 사람들도 적은 돈이지만 자신의 월급을 헐어 내어 함께했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기에 책으로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열심히 살아도 세상살이가 힘들고 막막한 이유, 돈이 있으나 없으나 외로운 이유 나이가 들수록 삶이 허한 이유 점점 양극화 되는 이 사회가 불안한 이유, 행복이 멀게만 느껴지는 이유, 인생 뭐 있나!?,가 점점 공감이 가는 슬픈 이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미 알고 있고 그렇게 살고 있는 당신이 바로 ‘호모 엔젤리너스’입니다. 금 나와라 와라 뚜~욱딱, 네 소원을 말해 봐! 꺼져가는 여린 생명들을 지키는 메이크어위시 국제본부 이사 손병옥 메이크어위시(Make-a-Wish)는 만 3세~18세까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성취 전문 기관으로,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강렬한 기쁨이 생명연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희망은 절망과 어둠에서 행복을 찾게 하고 빛을 보게 한다. 그 기적을 매일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또한 두려운 일이다. 하는 일에 비해 너무 큰 대가를 받았을 때 내가 이렇게 큰 것을 받아도 되나 하는 불안감 같은 것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눔은 중독성이 있는지라, 소망을 말하는 한 아이라도 더 만나고 싶다. - 본문 중에서 내 다리로는 세상에 닿을 수 없는 곳이 너무 많지만 내 목소리는 못 가는 곳이 없다네. 낭독 자원봉사자 윤진경 윤진경 씨는 세 살 무렵 열병으로 소아마비에 걸려 초등학교 1학년 때 수술을 하고서야 목발과 보조기에 의지해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또 30대 중반 ‘뇌지주막하출혈’을 앓고 기적적으로 완쾌된 후 자신이 받은 것을 나누기 위해 낭독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신앙의 힘으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힘든 내 상황에 대한 감사와 날 도와주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였다. 말 뿐이었다. 그들 덕에 누렸던 축복과 행복을 나눌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보답하고 싶었고, 다른 삶을 살고 싶었다. 정확히 2006년 1월 6일, 한국점자도서관에서 시작한 낭독 봉사가 지금 3년 반이 다 되어 간다. 낭독 봉사는 너무나 귀한 보답의 통로였다. - 본문 중에서 시대의 지성인으로 나라의 큰 어른으로 대한민국 나눔 문화를 말한다. 실천이 앞서기에 더욱 무게 있는 그의 진단! 전 문화부 장관 이어령 제 2회 로얄 살루트 ‘마크 오브 리스펙트 상’으로 받은 성금 전액을 ‘아름지기’에 기부하는 등 문화 기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어령 씨는 그의 부인 강인숙 관장과 함께 ‘영인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대의 석학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기부 문화의 한 지침을 알려준다. 우리 정서의 밑바탕에는 어질 인(仁)자가 있다. 이 인(仁)자는 사람 인(人)에 두이(二)자를 썼다. 이는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알아라, 즉 역지사지와 같다. 사람의 어진 마음은 두 사람의 교감을 통해 생겨난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계몽이나 베풂이 아닌 것이다. 이는 서구식 나눔의 기원인 노블리스 오블리주와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서구의 장점은 수용하되 어질 인의 정신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우리 고유의 문화이다. --- 본문 중에서 문인들의 원고와 유품을 거두고 모아 안식처를 만들었다. 한국 문학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문화 기부로 이어지다. 영인문학관 관장 강인숙 우리 문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강인숙 관장은 문인들의 육필 원고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고 한다. 고희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애틋한 사랑으로 ‘영인문학관’을 만들었고 한국 문학의 중요 자료들을 소장 관리하고 있다. 사람은 받은 것에 대한 양심이 있어 도움을 받으면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기에 창의력을 전제로 한 예술분야는 개인적인 메세나에 의존하지 않고 창작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가장 좋은 예술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은 국가나 사회가 제도적 장치를 통해 기본 생활을 도와주는 것이다. 대를 잇는 대한민국 시각장애인들의 등불,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다시 세우는 한국점자도서관 관장 육근해 육근해 관장은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한국점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점자도서관은 국내 최초,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지만 순전히 민간의 힘으로 운영되기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시각장애인과 독서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는 물론 축각 도서와 데이지 도서, 라이지 프린트 도서 개발 등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장애인에게 있어서 책은 이들이 용기를 갖고 ‘안마사’만이 아닌 뭔가 새로운 일을 하려는 동기를 제공하고 자립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게 하는 교육의 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일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 확충이나 교통 서비스 등 당장 눈앞에 그 결과 보이는 일은 아니지만 한국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다. - 본문 중에서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내가 가진 달란트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눔을 실천한다. 종합예술인 홍서범 문득 불혹의 나이에 “왜 사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는 가수 홍서범은 깊은 자기 성찰 후 사람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가족과 동료들과 함께 작은 것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그는 나눔이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기쁨이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나는 내가 가진 달란트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지금의 내 위치도 여러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있는 모습이다. 그러니 받은 사랑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독거노인들이나 그 밖의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도 정형화된 나눔이나 기부는 아니지만 연예인들이 할 수 있는 재능의 나눔이다. --- 본문 중에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나누었지만 나누었다는 생각도 없이 나눈 그 자리에 그저 행복만 넘치게 하소서. 가수 박상민 가수 생활 16년 동안 알게 모르게 기부한 돈이 40억 원이 넘는 박상민이지만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에 매우 조심스럽다. 서로 ‘정’을 나누며 인간 냄새 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이기에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선행은 이어질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후원하는 재단을 만드는 것이다. 기부에 대한 인터뷰들은 쉽지 않다. 가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칭찬을 받는다면 가수로 칭찬을 받고 싶다. 대접을 받는다면 그 역시 가수로서 받고 싶다. 기부에 대한 이야기는 불편하다. 굳이 기부를 한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칭찬받아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이 가수라는 자리가 뭔가를 나누는 데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어서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 본문 중에서 바늘에 찔리는 아픔은 잠시. 피를 나누면 기적이 일어난다! 대한민국 헌혈 전도사 적십자 혈액관리본부장 박규은 의료인으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박규은 본부장은 올바른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동분서주쿇고 있다. 현란한 이야기 거리로 사람들의 감성을 충동질하기 보다는 과학적이고 ?거 있는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내는 그이기에 우리나라 헌혈 문화를 반듯하고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헌혈의 동기는 순수한 박애주의다. 글자 그대로 그냥 박애주의라는 말은 참 쉬운데 글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헌혈을 하기 위해 전에는 술을 많이 마시던 사람들도 헌혈을 정기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깨끗한 수혈을 위해 술도 자제하고 건강도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남에게 베풀기 위해 ‘자기관리 의무’가 생기는 것인데 남이 시키지 않아도 시스템적으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놀랍다. - 본문 중에서 자연처럼 정직하게, 흙처럼 검소하게,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은 가을 들녘 낟알만큼 풍성하게 나누라. 시골교회 목사 임락경 경기도 화천에 위치한 시골교회 임락경 목사는 평생을 장애인들을 위해 살아왔다. 장애인들과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살아온 경험이 그를 돌파리(突破理, 이치를 깬다) 의사로 만들었고 그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보급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느낀 바가 컸다. 나눔의 양과 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시골집’은 최고의 유기농 음식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몸이 불편하기에 더 좋은 음식과 안전하고 맛있는 섭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인데 세상 밖은 그렇지가 않다. 아니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최소한 나누어 생각하지 않고, 평범하게 똑같이 대하고 보살피면 된다. --- 본문 중에서 세상에 나누지 못할 가난은 없다. 그리고 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이다. 한국 기부 문화의 신기원을 열친 희망제작소 소셜 디자이너 박원순 국정원과의 소송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박원순 이사는 여전히 희망에 차있으며 시민운동가로 의욕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당초 지자체와 연대 사업을 벌인다는 취지로 설립된 ‘희망제작소’가 암초에 부딪혔지만 그에게는 무수한 아이디어가 있고 고래 심줄보다 질긴 실천력이 있다. ‘희망제작소’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도 대한민국의 희망을 제작하고 있다. 온 곳이 벽이고 절망인데 희망과 낙관의 생각조차 갖고 있지 않으면 이런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믿게 되고 희망이 보이고 즐겁게 일하게 되고 뜻을 같이 해주시는 분들이 생긴다. 그래서 지금은 행복하다. --- 본문 중에서 가난 구제는 나라가 할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 조항을 조목조목 따지며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변호사 한기찬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한기찬 변호사가 제시한 제도적 안들은 전문가의 손길이 묻어 있기에 명철하다. 또 나눔이란 ‘그 사람을 절망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며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희망을 나누어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의 손길이 묻어 있기에 따뜻하다. 기부를 어떻게 일상화, 생활화, 보편화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붙들고 현재의 법률들을 검토하고, 몇 가지 대안을 생각해보고, 제시도 해 보았다. 이런 대안적 제시가 법적제도로 공고히 된다면 보람된 일이 될 듯싶다. 살 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진짜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우리 모두 기부를 일상화 해보자. 좋은 습관은 좋은 인생을 만든다. --- 본문 중에서 #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은 영인문학관, 희망제작소, 한국점자도서관, 새터민 청소년 그룹홈 ‘가족’에 기부된다. # 이 책의 출판 수익금 일부는 네이버 해피빈에서 공모 후 기부되며 공식카페에서 cafe.naver.com/neohuman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