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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발의 지혜문답
황제의 고민을 척척 해결한 인도의 명재상 개정판
이균형
정신세계사 20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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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비르발 아니면 누가 그런 생각을 해』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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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읽기에 앞서
악바르와 비르발

악바르와 비르발의 만남 / 빨래꾼과 옹기장이 / 부패한 관리/ 대답은 '안돼' / 지혜로운 대답 / 언어와 출신 / 밀랍 왕자/ 이름은 달라도 신은 하나 / 천국 여행 / 불가능한 임무 / 가장 아끼는 것 / 미얀마로 간 비르발 / 벌 / 아그라에서 가장 잘생긴 아이 / 음악의 종류 / 아이의 변덕 / 재수 없는 사나이 / 불쌍한 브라만 / 사냥꾼 악바르 / 자비로운 손 / 까마귀 헤아리기 / 악바르의 증명 / 야무나 강은 왜 우나 / 길모퉁이의 수 / 팔찌의 개수 / 비르발의 도전 / 바보 명단 / 눈먼 사람들 / 당나귀 짐 / 누가 더 먹보인가 / 한 항아리의 지혜 / 해몽 / 판디트 강가람 / 물론 카레도요 / 수탉 한 마리 / 친구 떼기 / 비르발의 충성심 / 신보다 위대한... / 누가 더 위대한가 / 차는 달 기우는 달 / 폐기물의 가치 / 진짜 주인 / 배은망덕한 동물 / 우물 속의 반지 / 함께 꾼 꿈 / 냄새 값 / 황제의 앵무새 / 이심전심 / 산수 문제 / 나무의 증언 / 엉터리 수행자 / 궁전의 주인 / 독심술 / 아름다운 재회

엮은이의 후기

저자 소개 1

195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정신세계에 입문한 이래로 줄곧 의식 현상을 탐구하면서 해외의 관련 서적들을 기획하고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홀로그램 우주》, 《자발적 진화》, 《우주가 사라지다》, 《그리스도의 편지》, 《상처받지 않는 영혼》, 《삶이 당신보다 더 잘 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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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정택영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국제교류전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미국 L.A. 모던 아트 갤러리 초대전을 비롯해 국내외 10여 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국제전과 그룹전에 초대, 출품해왔다. 국제창작예술가협회(International Creative Artists Association) 부회장으로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 세계 40여 개국 작가들을 ICAA에 초대해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교류와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필립 들헬름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정말 좋아』, 파질 이스깐데르의 『내 마음의 뜨락』, 『내 마음의 간이역』, 생텍쥐페리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2』, 『톨스토이 자서전』 등 50여 책의 일러스트레이션과 드로잉 작업을 하였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40g | 148*210*20mm
ISBN13
9788935703234

책 속으로

어느 날 저녁, 악바르 황제가 막 어전회의를 파하고 퇴청하려는 때에 전갈이 왔습니다. 남쪽 지방에서 한 판디트(경전을 연구하는 학자)가 와서 황제와 비르발을 만나고자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는 폐하의 지혜와 비르발의 재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비르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싶어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 하지만 학식 높은 판디트를 실망시킬 수는 없지. 들여보내라.”
그리고 악바르는 비르발에게 당부했습니다.
“오늘은 힘든 하루였어. 비르발, 이 판디트를 빨리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해보게.”
비르발은 황제께 자신 있게 대답하고 판디트를 맞았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판디트지(판디트를 높여서 부른말). 무슨 질문이신가요?”
“오, 지혜로운 비르발, 백 가지의 쉬운 질문을 할까요, 아니면 어려운 질문을 하나만 할까요?”
“어려운 질문을 하나만 해주십시오. 판디트지.” 비르발은 황제가 백 가지 문답이 끝나도록 앉아서 기다릴 기분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닭이 먼저인가요, 알이 먼저인가요?”
“그야 물론 닭이 먼저지요.”
비르발의 거침없는 대답에 놀란 판디트가 반문했습니다.
“어떻게 그토록 자신 있게 말할 수가 있습니까?”
“아, 죄송하지만 이건 두 번째 질문이로군요. 판디트지, 우리는 한 가지 문답만 하기로 했지요?”
판디트는 말로만 들었던 비르발의 재치에 그만 입을 딱 벌린 채 서 있었습니다. 악바르 황제의 흐뭇한 기분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 '지혜로운 대답'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없이 깊고 다채로운 문화의 나라 인도,
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후손대대로
소중히 물려 전해온 보석 같은 이야기


이솝우화에서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배웠다면, 비르발 이야기에서는 세상을 ‘사는’ 방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도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 수백 년 전해지면서 곰삭을 대로 곰삭은 비르발 이야기에는 우리를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줄 무궁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황제 악바르와 신하 비르발이 지혜를 겨루는 이야기 54편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역사적 사실에다 민담과 설화가 더해져 수백 년 동안 전승된 이야기는, 인도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비르발은 16세기 초, 인도 무굴 제국의 황제 악바르의 재상을 지낸 실존 인물입니다. 악바르 황제는 길에서 그를 만나 재상으로 전격 발탁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의 비범한 통찰력과 놀라운 지혜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만나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비르발의 총명함에 완전히 매료당한 황제는 마침내 해결책을 찾아내는 문제와 상황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비르발의 놀라운 해결책들을 즐기려고 말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 사이에 매일매일 벌어지게 되는, 때로는 두뇌싸움, 때로는 선문답과 같은 일화들을 모은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악바르 황제가 만들어내는 딜레마와 엉뚱한 과제들, 이에 대해 남다른 지혜와 통찰, 재치와 유머로 맞서는 비르발 ─ 실화에 뿌리를 둔 이야기가 천일야화처럼 이어지고, 그 이야기들은 그대로 “지혜의 우화”가 되어 현대의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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