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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구사카 타쿠야 日下 拓哉
016 고야노 무이 小谷野 夢衣 024 도쿠나가 케이치로 德長 敬一郞 032 우타가와 마이코 宇田川 麻衣子 040 미야모토 미사아키 宮本 雅章 048 이노우에 마유미 井上 まゆみ 056 시바키 사요 芝木 紗代 064 니시오 켄사쿠 西尾 健作 072 우에야마 케이지 上山 ?司 078 호리코시 요시히로 掘越 賀寬 086 나쿠모 코지로 南雲 浩二郞 098 미즈카미 로미 水上 路美 106 시마다 하나에 島田 華衣 114 기토코로 슈헤이 城所 衆平 122 오모리 켄이치 大森 憲一 130 곤도 히로지 近藤 洋司 138 혼마 마사토 本間 征東 146 요시카와 모토키 吉川 基希 요시카와 토시코 吉川 俊子 156 사와다 리사 澤田 理沙 164 기무라 쇼지 木村 昌二 172 렌신 주 ランシン· ジュウ 180 에구치 히로시 江口 裕 188 무라사키 토모노리 紫崎 智典 196 나카쓰카 아쓰시 長塚 淳 나카쓰카 리사 長塚 理紗 204 이누카이 요헤이 犬飼 洋平 210 구로다 아야노 ?田 彩乃 218 오타 히로유키 太田 浩之 226 고지마 아이 小島 藍 234 이토 유이치로 伊藤 雄一郞 이토 유코 伊藤 ゆう子 242 온다 료헤이 恩田 亮平 250 구보타 히로시 窪 浩志 258 사토 요시노리 佐藤 嘉紀 사토 나미 佐藤 奈美 266 푸앙촘푸 삽모 プアンチョンプ? サップモ 274 기쿠치 유리 菊地 優里 282 곤도 료코 ?藤 良子 290 세키네 요스케 ?根 陽介 298 아다치 아키히로 足立 章紘 306 무라타 리쓰키 村田 律己 314 바바 치사 馬場 知佐 322 이도 켄스케 井? 健介 330 야마시타 유스케 山下 裕亮 338 마쓰이 케이타로 松井 圭太郞 346 다카하시 카즈키 高橋 一城 354 나카다 신스케 中田 ?介 나카다 준코 中田 順子 362 제이 우 ゼェイ· ウ? 370 기쿠치 노부 菊地 延 378 사카구치 쿄코 坂口 響子 386 도쿠시게 유키나 ?重 雪奈 394 사이토 다쓰노리 ?藤 辰? 사이토 아유 ?藤 麻有 402 가와시마 야스시 川島 康史 410 가노 타카시 狩野 崇 418 엔도 케이지 遠藤 惠司 431 MY FAVORITE THINGS |
BEAMS,ビ?ム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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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스에 왜 입사했냐고?
그거야 당연히 빔스니까!” 일본 최고의 멋쟁이들, 극단의 크리에이터들이 집을 공개한다 시타라 에쓰조는 신주쿠의 이자카야에서 만난 시게마쓰 오사무와 의기투합, 1976년 2월 하라주쿠에 6평짜리 작은 점포를 열었다. 아메리칸 라이프숍 빔스AMERICAN LIFE SHOP BEAMS라는 이름의 이 가게가 이후 40년 넘게 성장가도를 달리며 일본 패션과 트렌드를 업그레이트시킨 빔스의 시작이었다. 빔스의 성공은 소매업 수준에 불과한 셀렉트숍이라는 비즈니스를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본만의 업태로 성장시켰다. 이런 빔스의 태풍의 눈은 바로 직원들이다. 매장 직원들은 자신의 감각과 패션 지식에 대해 신뢰하는 팬들을 거느리고 있고, 바이어나 기획자는 일본 상업문화의 발달을 이끈다. 이들이 빔스라는 브랜드에 가지고 있는 자부심은 빔스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직장이고, 반대로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빔스의 최초이자, 가장 열렬한 지원자는 직원이다. 이런 빔스 직원들이 자신의 공간을 공개한다. 빔스의 직원과 그 가족들, 가히 ‘빔스’라고 불릴 만한 136명이 사는 집을 한데 엮었다. 1인 가족부터 5인 가족, 독거와 동거부터 결혼, 친구와 함께 살기 때문에 쉬는 날에는 파티를 벌인다는 집부터 아이들과 어른이 같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인테리어 된 집까지 다양한 가족형태와 주거형태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저 그런 인테리어 책이 아니다. 내 공간에 관심이 있는 사람,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집에서 생활하고픈 욕구를 느끼는 사람, 침대 시트 하나, 작은 스툴 하나를 고를 때도 자신의 취향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하고 싶지 않은 감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미니멀리스트의 세상에서 느긋하게 외친다. 우린 맥시멈리스트야! 이미 그 기세가 예전 같지 않은 북유럽 스타일이나 최신 트렌드인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있다. 내가 사는 집이 곧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증명한다, 라고 생각하는 개성 강한 이 크리에이터들은 “내가 좋아하는 물건으로 가득한 집에서 살고 싶어”라고 말한다. 전형적인 일본식 스타일링이나 미국 중산층의 리빙룸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 같은 집도 있고, 일본 전통 가옥과 최첨단 맨션도 있다. 물론 공통점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찬 집이라는 것. 미니멀리즘 열풍이 일본의 단샤리에서 나와 전 세계로 퍼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 특이한 사람들이다. 시선을 어디로 둬야 할지 모르는 옷이 넘치는 방이며, 사이드 보드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진 잡동사니들과 바닥에 순서 없이 던져진 것 같은 책과 액자들로 넘치는 거실,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이 주방용품이 빼곡한 부엌 사진을 보더라도 우리는 이렇게 느낄 것이다. 내 방, 우리 집과 다를 바 없이 정리가 안 되어 보이는데 묘하게 스타일리시하다고 말이다. 이 책은 내 집을, 마치 내가 좋아하고 수집하는 물건을 보관하는 곳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감각을 보여준다. 자신에게 혹은 우리 가족에게 맞는 최적의 편안함을 찾아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마침내 모든 물건과 가구가 제자리를 찾은 것처럼, 사람도 풍경의 하나가 되는 그런 감각 말이다. 모든 사람이 유행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 트렌드에 민감하지 못하다고 기죽을 일도 아니다. 도저히 물건을 줄이지 못하겠다고? 차라리 이들의 감각을 참고하자. 그저 정신없이 산만하고 너저분해 보일 뿐인 우리 집이, 내 공간이,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달라질 수 있다. 감각은 타고나는 거라고? 그렇더라도 이 책을 한 번 들춰보라. 죽어 있던 당신의 감각에 분명, 명백한 자극이 될 것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136명의 집 중 적어도 하나는 당신과 맞아떨어지지 않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