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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책의 구성과 활용법 온천 이야기 온천 입욕법 료칸 용어 큐슈(九州) 지역 구로카와 온천마을 유후인(由布院) 온천마을 벳부(別府) 온천지역 기리시마(霧島) 온천지역 이브스키(指宿) 온천마을 오사카大阪 주변 오사카 시내(大阪) 온천 아리마(有馬) 온천마을 기노사키(城崎) 온천마을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 온천마을 나고야 名古屋 주변 게로(下呂) 온천마을 다카야마(高山) 온천마을 오쿠히다 온천지역 카가(加賀) 온천지역 호시노(星野) 온천마을 고부치자와 온천마을 도쿄東京 주변 도쿄 시내(東京) 온천 하코네(箱根) 온천마을 아타미(熱海) 온천마을 이즈(伊豆) 온천지역 홋카이도北海道 지역 노보리베츠(登別) 온천마을 유노카와(湯の川) 온천마을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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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야는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し)'에서 나온 료칸과 어딘지 모르게 많이 닮아 있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감독의 마니아였던 아나이 씨가 료칸의 리뉴얼 공사 당시, 만화 속에 등장한 료칸을 실제 자신의 료칸에 그대로 재현해내고자 마음먹고 내부 구조나 색감 등을 구석구석 적용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탕의 이름도 남탕은 '센의 탕(千の湯)', 여탕은 '치히로의 탕(千尋の湯)'이라고 부를 정도로 여러 가지 면에서 만화 속 느낌을 전달하고 있었다. 따듯한 조명에 감싸인 온천에 들어가 있으면 졸졸 흐르는 강물 소리가 들려 온다. 탕 안의 물은 구로카와의 원천을 100% 담고 있으며 식수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 p.33
온천욕을 하는 동안에는 다도실과 온천탕 사이에서 은은한 소리가 들려온다. 이 소리는 스이킨구츠(水琴窟)라는 장치에서 나는 것으로, 다섯 개의 항아리에서 거문고와 같은 낮은 음색이 울려 퍼지면서 각기 다른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마이크로 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아리마에 왔을 당시, 스이킨구츠의 소리를 듣고 매우 감동하여 자신의 저택에도 설치하고 싶다며 참고 자료를 구해서 돌아갔을 정도라고 한다. 은은한 물방울 소리, 맛있는 요리, 좋은 사람들, 이 모든 것을 체험해 보고 만나볼 수 있는 고쇼보는 누구나 만족할 만한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다. --- p.136 오쿠히다 마을은 계절마다 다양한 마을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데 그중 가장 성대한 연례행사로는 나카오 가마쿠라 축제(中尾かまくらまつり)가 있으며 이 외에도 폭포 모양의 얼음을 만들어 웅장함을 표현한 '오오다루 얼음 축제'와 '얼음 조각 만들기 대회' 등 자연을 이용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축제는 관광객이 뜸한 겨울 시즌을 이용하여 더 많은 일본인과 외국인 손님을 유치하고자 마련한 낭만적인 밤의 축제로 발전하였다. 이 시즌에는 오쿠히다 지역만의 진풍경을 취재하기 위해 찾아온 각종 매체의 취재진들로 넘쳐난다. 두 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 신호다카 로프웨이(新穗高ロ?プウェイ)를 타고 맑은 날 산에 오르면 북 알프스 산맥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데, 최고 3,190m의 경치는 그야말로 감동을 느끼게 한다. 마을 주변에는 곰 목장과 캠프장, 스키장, 골프장 시설 등이 있어 사시사철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다. --- p.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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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의 가장 적절한 온도 42도, 머리는 차갑고 몸은 따듯하다.
함박눈이 소복이 쌓인 날,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아름다운 자연과 석양을 바라보며 따끈한 온천욕을 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인적이 드문 산속 마을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료칸의 온천이거나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전망이 있는 노천탕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설령 빡빡한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대형 테마파크 온천이라도 여행 중 피로에 지친 사람에게는 다음 여정을 위한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해주어 언제라도 반갑다.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온천 대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온천 정보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많지 않았기에 제대로 된 온천을 여행자에게 소개해주고 싶어서였다. 더불어 옛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온천 료칸을 통해 일본 전통문화의 정수와 함께 그들의 가장 강점인 혼이 담긴 서비스를 독자들이 직접 체험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동안 3백여 곳이 넘는 료칸과 호텔, 공동 온천탕 등 일본 온천 시설의 담당자에게 메일과 전화, 팩스를 통해 자료를 모은 후, 현지 취재를 떠나는 기나긴 반복 작업을 거쳐 책을 완성해 나갔다. 우리나라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면서 온천과 시내 관광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5개 대도시의 주변 지역을 취재 대상으로 하였고, 다양한 독자층의 상황을 고려하여 굳이 비싼 고급 료칸에 묵지 않더라도 여행 중에 잠시 들러 즐길 수 있는 비용이 저렴한 당일 입욕(히가에리 온센) 시설도 추가로 게재하였으므로 다양하게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온천 여행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푹신한 이불 속에서 발을 비비며 푹 쉬고 있노라면 말로는 표현 못 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바쁜 일상 중에서 잠시라도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온천 마을로 여행을 떠나 보도록 하자. 아마도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2010년 개정판의 좋아진 점! 1. 도쿄 시내, 아마노하시다테, 아리마 온천 등의 추가로 총 64곳의 일본 온천 료칸(여관)과 공동 입욕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2. 도심에서 산 속 온천 마을까지 가는 길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루트를 제공 하고 있다. 3. 픽토그램, 지도, 사진, 상세 설명 등을 한눈에 들어오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알아보기 쉽게 구성하였다. 4. 온천 마을과 료칸에서 직접가지고 온 티켓, 브로셔 등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5. 온천 마니아가 직접 겪어 보고 들려주는 생생한 온천 이야기를 읽으며 동시에 일본 온천에 있는 듯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