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괴물 아버지 프로이트
황금박쥐 요괴인간
서현석
한나래 2009.12.31.
가격
20,000
20,000
YES포인트?
600원 (3%)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황금박쥐
I. 미끈한 영웅
의혹의 유혹 | 신성한 공포 | 메멘토 모리 | 시간, 시체, 시작 | 정체의 정체 | 비밀의 비밀 | 초인간의 초자아 | 고향과 이상향 사이 | 찢어진 시선 | 황금 몸을 가진 사나이
II. 미끌한 이름
언캐니 언캐니 | 그로테스크의 그로테스크함 | 경계의 정치학 | ‘어디’의 이면 | 누락된 기표 | 이중 국적 | 언캐니한 언캐니 | 부재자의 이름
III. 미끈한 상흔
찢어진 이성 | 불온한 쾌락 | 불온한 불안 | 자아의 고향 | 우울의 거울 | 경멸의 파열 | 환상적 환유 | 부재의 존재감 | 당혹과 매혹 사이 | 물성의 성애 | 내면의 내시 | 눈부신 가짜 | 거대한 손, 작은 망상 | 거세된 거세의 미학 | 태권 V의 부위
IV. 미끌미끌한 아버지의 이름
버려진 아이와 벌어진 아버지 | 아버지의 죽음, 죽음의 아버지 | 일렉트라의 목소리 | 생명의 물, 죽음의 바다 | 황금박쥐의 항문적 경지 | 무서운 웃음 | 밀물과 썰물 | 우스운 웃음
V. 미운 아버지의 유산
오발탄 아버지 | 뻔뻔한 측은 | 아버지가 되기는 했습니다만...... | 상실의 시대 | 아버지의 이름으로 | 아버지 죽이기 | 타나토스의 제국

요괴인간
I. 더러운 피조물
어둠의 자식들 | 태어나기는 했습니다만...| 요괴인간의 굴레 | 괴로운 괴물 | 희생의 양면 | 괴물스런 계보 | 소통의 불가능, 불가능의 소통 | 요괴여성 | 괴물의 물신적 물성 | 변신의 변천사 | 변신의 여신의 변신 | 원형으로부터의 도피 | 변신의 진보| 언어의 사이보그
II. 더러운 피
프로메테우스의 그림자 | 계몽의 계보 | 기계 + 여성 = 악마 | 신화와 과학 사이 | 하이브리드 하드바디 | 피는 이성보다 진하다 | 피의 과학 | 뱀파이어의 전파 | 치명적 매혹 | 어두운 거울 | 이상한 이동 | 도망과 절망 사이
III. 버거운 초자아
괴상한 가족 | 모난 결격 | 구순기의 순수 | 가혹과 매혹 사이 | 결핍의 발기 | 시각의 진화 | 시선의 탈선 | 외상적 주체, 왜상적 시선 | 여신의 유산 | 퇴폐적 욕망, 숭고한 여신 | 신비의 본능 | 초자아의 시대 | 마조히스트의 시간 | ‘원조’ 마조히즘 | 모피를 입은 베라 | 들뢰즈의 마조히즘
IV. 버거운 피아
내면과 야수 | 결박된 것의 격발 | 히스테리의 히스토리 | 히스테리의 여신 | 무의식의 의의 | 중간적 격발 | 신성한 실성 | 언캐니한 성의 분리 | 거세의 유혹 | 언캐니의 윤리학 | 217
V. 부러운 타자
아수라 백작의 수작 | 아수라 소리 | 소리의 소외 | 마징가의 진가 | 망가진 마징가 | 정신과 육체 | 개성적 집단 | 기적의 기쁨 | 춤과 노동 | 하나의 나 |
VI. 부드러운 구멍
어둠의 자식들, 어둠의 자식들…… | 철학의 대타자 | 괴물 언어 |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괴물 | 아아 결핍하는, 또 결핍하는…… | 이야기의 구멍, 구멍의 이야기
VII. 부끄러운 악마
“프로이트의 『그라디바』에 나타나는 망상과 꿈” | 냉혹과 열정 사이 | 사랑과 영혼 | 악마의 유령 | 악마의 유희 | 동굴의 추억 | 페티시와 아니마 | 매혹의 계보 | 가짜의 가치 | 사실의 신기루 | ‘빨리’의 진리

저자 소개 1

「황금박쥐」 와 「요괴인간」 의 초석이 되는 한일 기본 조약이 체결된 1965년에 태어났으며, 현재 영상과 관련된 연구와 창작을 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미술대학에서 비디오아트 전공으로 M.F.A.,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영화 이론을 전공하며 ‘지루함의 충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방송 영화 전공 교수이다. 책으로는 『미국 신보수주의와 대중문화 읽기: 람보에서 마이클 조든까지』 (2007, 공저) 등이 있으며, “초기 비디오 아트에 나타나는 지루함과 마저히즘에 관해”를 비롯하여 영화와 정신분석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창작 활동으로는 영상
「황금박쥐」 와 「요괴인간」 의 초석이 되는 한일 기본 조약이 체결된 1965년에 태어났으며, 현재 영상과 관련된 연구와 창작을 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미술대학에서 비디오아트 전공으로 M.F.A.,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영화 이론을 전공하며 ‘지루함의 충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방송 영화 전공 교수이다. 책으로는 『미국 신보수주의와 대중문화 읽기: 람보에서 마이클 조든까지』 (2007, 공저) 등이 있으며, “초기 비디오 아트에 나타나는 지루함과 마저히즘에 관해”를 비롯하여 영화와 정신분석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창작 활동으로는 영상 설치 개인전 「실종」 (2004), 연극 「FAT SHOW: 영혼의 삼겹살」 (2008) 등이 있다.

서현석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153*224*35mm
ISBN13
9788955660968

책 속으로

찢어진 시선
응시는 타대상이다. 황금박쥐의 모호한 응시는 실재계를 향해 더욱 당차게 미끄러진다. 무정형적인 해골로 인해, 타대상의 개입으로 인해, 가변적이고 분절된 유기적 세계가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을 엄습하여 통합적인 관점과 그것이 바라보는 원근법의 세계를 짓찢어 버리는 광경이 펼쳐진다. ---p.55

흡혈과 박쥐
황금박쥐의 모호한 정체성에는 박쥐의 위협적인 전복성이 녹아 있다. 박쥐라는 상징의 불우하고 불명예스런 운명이 황금박쥐에게도 짙게 드리워져 있다. 뱀파이어를 인식케 하는 가장 큰 두 가지 특징만 하더라도 황금박쥐에 고스란히 내려졌다. 죽음 후에도 부패하지 않은 신체, 그리고 박쥐와의 긴밀한 연관이 그것이다. 맙소사, 그렇다. 황금박쥐는 슈퍼맨과 뱀파이어의 그로테스크한 복합체가 아닌가. 박쥐 따위에나 복음을 맡기다니. ---p.73

거세된 거세의 기세
결국 황금박쥐는 빠르게 자본주의화되고 산업화되어 가면서도 로라 멀비Laura Mulvey가 말하는 ‘남근 중심적인phallocentric’ 남존여비의 이데올로기의 규범에 철저하던 한국 사회에서 욕망이 부여하는 집착과 공포의 역학을 기표화한 매우 희귀한 ‘내면의 타자’가 아니었던가. 대문에 걸린 꼬추의 매력이 권력이 아닌 상실에 있음을 폭로한 이단아가 아니었던가. ---p.145

황금박쥐의 항문적 경지
슈퍼맨이 말 그대로 ‘막강’한 ‘초’자아의 표상이라면, 황금박쥐는 치유되지 않고 개방된 자아의 상흔이다. 황금박쥐가 가진 힘은 거세하는 원초적 아버지의 권력적 힘이 아니라 아버지의 권력을 거세하는 원초적 힘이다. 강력한 아버지에 대한 기원은 힐끗 보이는 당혹스런 거세의 흔적으로 인해 추락하고 만다. ---p.165

어버지가 되기는 했습니다만……
아버지의 추락은 일본의 스크린에서도 일찌감치 지배적인 주제가 되었다. 근대성이야말로 거세된 아버지의 근원지다. 근대성의 산물인 가정 멜로드라마 영화에서 아버지는 자신의 거세와 타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할리우드의 고전적인 갈등 해소의 구조로 인해 구원되거나 치유되지 않는 고난이다. ---p.186

요괴 여성
장 콕토Jean Cocteau의 '미녀와 야수La Belle et la Bte'(1946)에서 ‘미녀’와 ‘야수’는 마술 거울을 통해 서로를 본다. 한 쌍의 거울은 바라보는 이의 모습을 대체, 미녀에게는 야수를, 야수에게는 미녀를 보여 준다. [……] 거울이라는 상징은 이 대립적인 두 개체가 갖는 숨은 상징적 동질성을 들추어내는 셈이다. 결국 여성과 괴물은 가부장적 질서에서 추방된 타자의 두 가지 모습이 아닌가. ---p.34

피의 과학
어둠은 반립을 반려한다. 반대로 말하면, 빛은 회개를 상징한다. ‘계몽주의Enlightenment’의 ‘빛light'이 뱀파이어를 계몽하면 어둠의 영생은 끝난다. 뱀파이어는 계몽될 것을 모질게 거부한다. 회개가 약속해 주는 기독교적 영생을 좇기에 뱀파이어를 붙잡는 난혼의 은밀한 쾌락은, 피의 맛은, 너무나 짜릿하다. 혈의 황홀한 환몽은 계몽의 환상을 개명했다. ---p.84

모피를 입은 베라
베라야말로 마조히스트의 이상이다. 두 양면 사이에서 진동하는 구순적 어머니이시다. 폭력적이기는 하나 완전한 잔혹함에 고착되지 않으시며, 감성적이기는 하지만 냉혹한 탐미주의자는 아니시다. 사디스트의 권능에 근접하면서도 절대적 질서를 신봉하는 대신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감성에 젖으신다. 풍만한 가슴과 날카로운 채찍이 상징하는 양육과 처벌의 양면적 가능성은 서로를 지지하고 견제하며 모호한 관능의 영역으로 리비도의 표류를 유도한다. 마조히스트의 환희는 그 유도 속에서 유보된다. ---p.144

무의식의 의의
뱀파이어에서 히스테리 환자, 그리고 자동 인형과 기계 인간에 이르기까지, 타자화된 여성 혹은 여성화된 타자의 정서적 격발은, 가부장 제도의 암시장에서 공공연히 유통되는 가장 매혹적인 스펙터클이다. 그것은 여성의 증상이 아니다. 남성 중심 사회의 증상이다. 타자에 대한 매혹과 공포가 공존할 때 파열하는 소유와 파괴의 먼 간극은 타자의 격발보다도 치열한 에너지의 파장을 발산한다. 프로이트가 시사한대로, 뒤틀린 억압의 기제는, 과잉적인 초자아의 권력은, 정서의 파열을 위한 숨은 매개가 될 뿐이다. ---p.167

하나의 나
군사 정권 시대의 통일에 대한 염원으로부터 2002년 거리 응원에 이르기까지 이념과 정서는 달라도 ‘하나 됨’에 대한 찬미와 탐닉은 같은 기호적 기반을 공유한다. 특히 2002년 ‘국가’라는 동질적인 정체성의 기반을 축복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모두 같은 색의 티셔츠를 입고 일치된 구호를 외치는 집단 행위는 방송을 통해 그 모습이 영상의 형태로 ‘거울화’되면서 감흥을 배가시켰다. ---p.223

어둠의 자식들, 어둠의 자식들……
때는 한밤중. 장소는 어둠 속에 묻힌,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실험실. 음음적막 속에서 쥐가 돌아다니다가 부주의하게도 유리 용기들을 떨어트린다. 바닥에서 깨진 유리 파편 사이로 흐물흐물 이상한 덩어리들이 발기하듯 솟아오른다. 그리고 괴물의 형상으로 굳어진다. 모두 세 개체. 부모도, 족보도, 교미도, 성욕도, 그들의 출생 배경에는 없다. [……] 태어나자마자 ‘요괴인간’이라는 흉측한 기표가 족쇄처럼, 저주처럼, 그들을 얽맨다. 탄생부터 죽음까지 인간의 영역에서 영원히 소외된 채로 남을, 추방된 이방인들의 서러운 삶이 시작된 것이다. ---p.224

사랑과 영혼
생명이 없는 것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일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생명력 넘치는 꿈이다. 신의 권능을 흉내 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신나는 염원이 아닌가.

---p.225

출판사 리뷰

왜 영웅은 늘 괴상한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슈퍼맨의 망토, 원더우먼의 왕관과 지팡이, 스파이더맨의 얼굴까지 덮어쓰는 쫄쫄이 타이즈 등. 영웅을 특징짓는 아이콘들이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나거나 사라지고 날아오르거나 인간들을 당황시키면서도 결국 인류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다. 영웅이자 괴물이기도 한 이들 한편에는 과거 한국 어린이 시청자들이 만난 '황금박쥐'와 '요괴인간'도 자리한다. 이 ‘빛나는 해골’과 ‘숨어사는 요물’은 어린이를 위한 방송물이면서도 거칠고도 낯설고 그로테스크하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이었는가?

“너의 정체를 밝혀라”
영화, 연극,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온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서현석 교수가 이 모호하고 기괴한 '황금박쥐'와 '요괴인간'을 소재로 독특한 시각이 담긴 『괴물 아버지 프로이트: 황금박쥐|요괴인간』을 펴냈다. 한국 최초의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황금박쥐'가 방영된 해는 1967년이었다. 매주 1회씩 52회 1년간 방영된 이 애니메이션은 단 한 차례 방영으로 끝났지만, 그 이후에 쏟아져 나온 일본과 한국의 애니메이션사에 독특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그후에 태어난 이들도 내용은 몰라도 '황금박쥐'라는 제목은 들어본 바 있으며, “어디, 어디, 어디에서 오느냐, 황금박쥐~”로 시작하는 그 주제가만큼은 기억한다. 이 책은 2차 세계 대전의 종전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일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로지르는 문화 분석을 시도한다. 그것은 엉뚱하게도 1960년대 말 TV로 방영된 '황금박쥐'와 '요괴인간'이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특히 프로이트와 라캉 이론에 기반한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한국과 일본의 신화와 아동 문학에서 반복되어 온 모티브들을 반복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서양의 계몽주의 전통으로부터 파생된 철학적 논지와 예술적 주제 의식들을 연장한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특히 문명과 자연, 과학과 신화, 인간과 괴물 등과 같이 20세기 대중 문화의 중요한 화두로 이어져 온 이분법적 논리를 차용하여 분석한다.

“어디, 어디에서 오는가”
이 책은 이 두 편의 애니메이션을 비롯하여 미술,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대중 문화 텍스트에 내재된 문화적 함의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대 철학부터 유럽의 중세, 계몽주의와 근대성 등의 역사적 문맥을 배경으로 하여, 인간 스스로의 문화에 대한 인식의 층위들을 고찰하면서 대중 문화에 내재하는 보편적인 정서와 철학적 문제 의식을 환기시킨다. 아울러 대중 문화 텍스트에 어떠한 욕망과 불안이 작용하고 있는지 정신분석 이론을 빌어 제시한다. 언캐니함, 페티시즘, 정신분열, 히스테리, 마조히즘 등의 정신 기재를 설명하는 정신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최근의 대중문화물에 이어지는 반복과 변형의 양상들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초현실주의에서 일본 문화, 한국 영화, 최근의 댄스 그룹에 이르기까지 젠더와 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커다란 문맥으로 비교한다. 저항 문화가 강했던 1960년대의 황금박쥐, 한국의 군사 정권과 일본의 보수적 정치 상황에서 나타난 초대형 로봇, 레이건??부시 이후 시대의 가족관이 반영되는 유연한 육체 등 역사적 흐름을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빨리 사람이 되고 싶다”
또한 이들 대중 문화물에서 괴물과 영웅의 계보를 밝힌다. 특히 할리우드의 슈퍼히어로가 아닌, 괴물의 타자적 정체성을 지닌 영웅의 역사적, 문화적, 기호학적 의미들을 추적하며, 문명이 추방한 괴물이 어떻게 영웅의 모습과 융합되는지, 영웅의 정체성에 관한 일반적 사유가 문화의 어떤 일면을 보여 주는지 등을 고찰한다. ‘환상’이라는 애니메이션(대중 문화)의 기반은 어떤 문화 심리적인 소통을 이루는지를 인문학적으로 살펴본다. 여기서 반복되는 주요 모티브들, 즉 인간의 신체, 괴물(타자), 문명, 정의, 과학 등의 개념들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한편 저자의 의도된 말실수, 이질적 의미의 동음어, 숭배자를 부르는 어색한 극존칭,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그림 등은 이러한 분석적 내용에 독특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딱딱한 학술서가 아닌 재미난 에세이처럼 읽히는 이 책은 읽는 이들에게 대중 문화를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을 갖게 할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은 뒤쪽에서도 앞과 같이 시작하여 책의 가운데 지점에서 끝부분이 만나는 형태인데, 각각의 책([황금박쥐], [요괴인간])을 붙여 놓은 것처럼 ‘따로 또 같이’ 독립적인 읽기가 가능해 책읽기에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준다.

「황금박쥐」와 「요괴인간」: 한일 양국이 산업과 문화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갖추자는 취지 아래 1965년 체결된 한일 기본 조약 이후 양국 공동 애니메이션 사업이 시작되었다. 협력 사업의 결과로 「황금박쥐」와 「요괴인간」이 탄생하였다. 1967년 한국에서 「황금박쥐」, 일본에서는 「오오공바토黃金バ-ト」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정체모를 섬에 난파되어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메리가 악당을 만나 위기에 부딪힐 때마다 황금박쥐가 나타나 메리를 구해 준다는 내용의 이 애니메이션은 1년 분량인 52회까지 이어지는 동안, 한국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끌었다. 「황금박쥐」에 이어 1968∼1969년 방영된 두 번째 영웅 이야기 「요괴인간」. 일본에서는 「요괴인간 베무妖怪人間ベム」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어둠속 한 개의 세포분열에서 세 마리의 생물이 언제 일어난 일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인간도 동물도 아닌 추한 외모에 정의로운 마음을 갖고 태어난 벰, 베라, 베로. 인간이 되고 싶다는 갈망으로 인간을 습격하는 요괴에 맞서 싸우며 인간을 보호하지만, 그들의 추한 외모 때문에 인간에게 외면당한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20,000
1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