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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일상이 행복해집니다!
만화가 김동화의 최신작. 이 책은 행복한 사연을 실어나르는 한 우편배달부의 따스한 시선을 통해 옛날이야기처럼 정겹고 포근한 우리들 고향 풍경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만화는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 탈피와 일반 성인 만화 독자 확보의 계기를 마련한 이 작품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줬던 한국 대표 만화가 김동화의 또 다른 변신을 가늠케 한다. 또한 만화가 김동화 특유의 감성적인 언어와 따뜻하고 정겨운 그림체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재 초기부터 지금까지 만화 독자와는 거리를 두었던 장년층의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새로운 만화 독자 창출에 기여한 것이다. 『빨간 자전거』는 바로 우리들 마음 속 고향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작고 아담하지만 사람 사는 내음이 살아 있는 '임화면 야화리'... 그곳에 매일 행복을 실어나르는 우편배달부의 시선을 통해 작가는 우리 이웃들의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오지 않는 친구의 편지를 기다리는 노인, 과부를 사랑하는 홀아비, 전화에 밀려 점점 줄어드는 편지, 매일 편지를 기다리는 시한부 인생의 소녀 등... 슬픈 일, 기쁜 일,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오는 정겨운 사연들이 우편배달부의 손에 의해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달될 때면 임화면 야화리는 어느새 우리 고향의 냄새로 가득하다. 스물 네 개의 포근하고 정겨운 사연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한 이 책은 우리들 마음 속 고향을 상기시키며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속도전으로 지친 우리들에게 쉼표 없는 일상에 휴식과 흐뭇한 미소를 전해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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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연을 실어나르는 한 우편배달부의 따스한 시선을 통해 옛날 이야기처럼 정겹고 포근한 우리들 고향 풍경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빨간 자전거』두번째 이야기가 발간되었다.
두 번째 이야기 또한 '만화는 어린이들의 전유물' 이라는 고정 관념 탈피와 일반 성인 만화 독자 확보의 계기를 마련하며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줬던 한국 대표 만화가 김동화의 변신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만화'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면서 첫 번째 이야기보다 한층 농익은 내용을 담아낸다. 특히 첫 번째 이야기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진 4페이지의 이야기 전개방식은 물론 책 끄트머리에 덧붙여진 20페이지 가량의 단편은 그 깊이를 더한다. 좀더 우리와 친숙해진 우리 이야기, 꾸밈없는 따스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잔잔한 감동과 함께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짓게 한다. 『빨간 자전거』첫번째 이야기가 우편배달부의 시선에 비춰진 임하면 야화리의 풍경이었다면 두 번째 이야기는 임하면 야화리 사람들의 생활 그 자체가 녹아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작가는 임하면의 사계절을 조명하면서 그들의 일상 풍경을 소박하게 써내려간다. 봄이 되면 피는 접시꽃, 봄나물, 새싹, 농사준비... 도시에 나가 있는 자식들을 위해 봄나물을 캐기도 하고 꽃씨를 심으며 아내를 생각하기도 하며, 한해 농사를 위해 바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임하면 야화리 사람들의 봄은 이렇게 허전하면서도 따뜻하고 분주하기까지 하다. 손자와 함께 여름밤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드나들 때마다 보려고 걸어둔 사진첩은 노부부의 역사이자 인생의 낙이며, 오랜만에 찾아오는 딸아이를 맞는 아버지의 마음은 큰손님을 맞는 것마냥 여전히 설레인다. 어디 그뿐인가, 몇 년 만에 찾아온 아들의 목소리만으로 아들의 아픔을 읽어내는 엄마의 애틋함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우리 가족의 역사임을 확인케 한다. 첫 번째 이야기보다 한 뼘의 무게를 더한 『빨간 자전거』두 번째 이야기.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가슴 찡한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새삼 떠올리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