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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문을 갖는다
2.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다 3. 실험해 본다 4. 원리를 발견한다 5. 응용하여 개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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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의 보관소인 경판전은 해인사 안에서도 매우 오래된 건물의 하나다. 경판전이 서 있는 아래쪽 지반은 해인사의 다른 부지와는 다른 토질을 갖고 있다. 즉 숲과 회백토, 모래와 소금이 어우러져 다져진 땅인 것이다. 그러한 성분이 섞여있는 지반이 제공해줄 수 있는 혜택이라면 단연코 원활한 물 빠짐을 통한 수분조절이다. 숯은 무수한 구멍을 갖고 있는데, 그 구멍이 수분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습도는 목판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너무 높은 습도는 판을 썩게 하고 너무 낮은 습도는 판을 갈라지게 한다.
그리고 경판전에는 팔만대장경의 깨끗한 보존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다. 외관상으로 경판전이 갖추고 있는 시설은 창살이 세로로 난 창이 전부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한 창이 아니다. 동남쪽 창은 창살이 굵고 간격이 넓은데 비해 뒤쪽의 서북쪽 창은 얇고 좁다. 이 창을 통해 공기는 경판전 내부를 원활히 휘돌아 나온다. 대류가 잘 되니 온도 변화가 크지 않다. 한겨울과 한여름의 온도 차는 10~15도를 넘지 않는다. --- p.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