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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비평가들에 의해 '금세기 최고의 책' 중의 하나로 꼽히는 소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선정된 책

저자 소개 1

랠프 엘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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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 Ellison

미국의 작가이자 교육자, 구두닦이, 재즈음악가, 프리랜서 사진가로 일하던 랠프 엘리슨은 터스키기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하면서 부단한 독서로 문학에 대한 열정 또한 버리지 않았다. 엘리슨은 작곡가가 될 작정으로 뉴욕에 갔다가 흑인 작가 리처드 라이트를 알게 되고, 소설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이때부터 엘리슨은 평론과 단편소설, 서평 등을 여러 잡지에 발표하였다. 엘리슨의 처녀작 <보이지 않는 인간> 이후에 수필집 <그림자와 행동>을 출간했으며, 바드대학, 시카고대학, 리트거즈대학, 뉴욕대학 등에서 흑인의 문화, 민속, 창작에 관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두 번째 소설 작업을
미국의 작가이자 교육자, 구두닦이, 재즈음악가, 프리랜서 사진가로 일하던 랠프 엘리슨은 터스키기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하면서 부단한 독서로 문학에 대한 열정 또한 버리지 않았다. 엘리슨은 작곡가가 될 작정으로 뉴욕에 갔다가 흑인 작가 리처드 라이트를 알게 되고, 소설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이때부터 엘리슨은 평론과 단편소설, 서평 등을 여러 잡지에 발표하였다.
엘리슨의 처녀작 <보이지 않는 인간> 이후에 수필집 <그림자와 행동>을 출간했으며, 바드대학, 시카고대학, 리트거즈대학, 뉴욕대학 등에서 흑인의 문화, 민속, 창작에 관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두 번째 소설 작업을 계속했으나 끝내 완성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엘리슨은 단 두권의 책만으로도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몇천 쪽에 달하는, 40여 년에 걸쳐 작업한 랠프 엘리슨의 두 번째 소설은 그의 유작 관리자인 존 캘러헌이 편집해 '준틴스'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랠프 엘리슨의 다른 상품

역자 : 송무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수.

저서로 『영문학에 대한 반성』『시적 텍스트를 이용한 영어교육』『숲동네 친구들』등이 있으며 역서로 『달과 6펜스』『인간의 굴레에서』『보이지 않는 인간』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7쪽 | 59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1004205

출판사 리뷰

흑인 작가에 의해 씌어진, 흑인을 주인공으로 한 '흑인 소설'을 넘어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 모든 사람에 대한 이야기

남부에서 태어난 '나'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억누르며 점점 지워가고 있음에도 그 비극성을 깨닫지 못한다. 우월주의에 빠진 백인 사회에서 느낄 수 밖에 없는 모멸감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순응하던 '나'는 백인들이 은혜를 베풀듯 보내준 대학에서 사소한 실수로 퇴학을 당하고, 취업 추천을 해주는 고마운 편지로 여겼던 학장의 추천서가 자신을 '사라지게 하라'는 내용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깨어난다. 유일하게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바라봐주는 곳이라 여겨 힘을 다해 매달렸던 '형제애단'에도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달으면서 '나'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 인간'임을 분명하게 인식한다.
이 소설은 소수 인종인 흑인의 정치적 고발을 담은 항의 소설이자 당시 미국 사회 내 흑인의 특수한 입장을 빌려 자신의 인간됨을 주장하지 못하는 모든 인간, 그래서 살아 있으면서도 인간의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 모든 인간의 정황과 그들의 실존적 고뇌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어둠 속에 서 있는 흑인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보이지 않는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한 장씩의 증서, 처음엔 장학 증서, 그 다음 블레드소우의 소개장, 그 다음 형제애단의 새 이름을 적은 종이, 그 다음 익명의 편지 등에 의해 끊임없이 타인들에게서 자신의 사회적인 역할을 규정받고 부여받는다. '나'는 백인 사회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 멈춰 서서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식으로 살고 있는지 돌아볼 생각도 하지 않으며, 그저 주위의 지시에 따라 항상 멀어져가는 지평선의 환상을 쫓으면서 계속 달린다.
'나'의 각성은 자신이 이미 모든 것을 알았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는 반대로 '타인'을 이용하리라고 마음먹은 일마저 자신이 아닌 타인의 계획 속에 있었음을 깨닫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야 이루어진다. 다른 사람들 말대로만 살던 '나'는 비로소 자신이 보이지 않는 인간이 되어 있으며 어둠 속에 갇히고 말았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마침내 외부에서 부여된 자신의 모든 신분과 환상을 태워버림으로써만이 그 어둠을 밝힐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인간이 보이지 않는 진정한 이유는 어둠이라는 상황이나 피부 빛깔이 아니다. 주어진 삶의 조건보다는 그 조건에 그냥 순응해버리는 인간의 비인간화된 상태가 그 진정한 이유이며 인간다움이란 싸워 얻어내는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얻은 '나'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 듯하다.
당신은 보이는 인간인가?

온갖 어려움을 다 겪은 후에야 비로서 자기 정체성을 조금이라도 깨닫는 주인공의 모습이 확고하게 자리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입김에 휘둘리는 우리 나라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이 책, 《보이지 않는 인간》은 미국 최우수 소설로서 전미도서상(全美圖書賞)을 받았으며, 《북위크(Book Week)》지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가장 훌륭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대다수의 비평가들이 금세기 최고의 책 중 하나로 꼽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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