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구멍 / 옥중이 / 뿔이 있다면 / 박꽃 피는 시간에 / 아가 손 / 장승 /
한 색깔만 없어도 / 참새네 말 참새네 글 / 개학 날에 / 꿈 / 아기 눈 / 이상한 별자리 / 한 우산을 두 사람이 / 뚜껑 / 조물락 송편 / 외갓집 / 아가 것은 예뻐요 / 기관사 아저씨 딸기 드세요 / 엄마 손에는 / 손가락 끝에 눈이 있다면 / 물방울의 날개 / 살구씨, 몇만 년 / 엄마라는 나무 / 가을 / 키 / 바다는 한 숟갈씩 / 꽃씨 한 개가 / 아버지 젖꼭지 / 신이란 그릇 / 철에 맞춰 사진 찍기 / 몽당연필로 시 쓰기 / 별나라에 꽃씨 심기 / 고향 솔잎 / 독도에 나무 심기 / 화성에 배추 심으러 간다 / 악어네 치과 의사 / 좀 느리면 어때? / 날아다니는 물방울 / 자장면 대통령 / 씨앗이라는 것 / 공룡을 타고 지구 한 바퀴 / 만세 부르는 호박 / 첨성대 / 대추나무 대추씨 / 일억 오천만 년 그때 아이에게 / 부지깽이 / 아가 손에, 아가 발에 / 산 / 가마 속 장작이 / 돌멩이 열매 / 통일이 되는 날의 교실 / 제주 섬 거인 할머니 / 작아야 클 수 있다 / 동쪽의 시작 독도 / 담을 헐면 / 새들의 생활 규칙 / 발자국 / 강아지와 강아지 |
신현득의 다른 상품
|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꿈을 키우는 동시!
어른들은 마치 이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거나 행동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다 자란 키가 더 이상 높이 올라갈 수 없는 것처럼 생각도 그 자리에 멈춰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합니다. 눈에 들어오는 사물들, 다양한 사물들이 내는 소리, 손에 만져지는 느낌까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호기심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키만큼이나 높아져만 갑니다. 빠꼼빠꼼 문구멍이 높아간다. 아가 키가 큰다. _「문구멍」전문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그 변화에 적응해 살아가야만 하는 경쟁 속에 던져져 있습니다. 주어진 삶을 쫓아가기도 바쁜 어른들은 그만큼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일도 줄어들고, 내 주변이나 이웃들에게조차 무관심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공부를 제일 잘하는 친구만 부러워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상상하는 일이야 말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일일 텐데 말입니다. 아이들이 지닌 상상력은 헛된 꿈이 아니라, 용기를 심어주거나 정의롭게 살아가고, 때론 즐거움을 안겨주는 일이라는 것이 동시 「뿔이 있다면」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내 머리에 뿔이 있다면 콱, 받아 보고 싶을걸. 거드름 피는 애를 타일러도 안 되면 “얘, 덤벼 봐!” 하고 뿔을 들이댈걸. 야구 놀이 때 배트 대신 써도 좋지. -홈~런 홈런! _「뿔이 있다면」중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픔까지 감싸주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60여 년 동안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서로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이산가족들도 있고, 혹 알고 있더라도 얼굴조차 보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피해는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막아버리는 것이고, 마음 깊이 아픈 상처만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통일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주저앉은 기관차 문 쪽으로 덩굴딸기 덩굴이 기어오르고 있네. 어쩌지? 폭격을 했나 봐. 전쟁이 지나갔나? 얼마나 사람이 쓰러졌을까? 여기가 휴전선 한가운데로군. _「기관사 아저씨 딸기 드세요」중에서 시인은 수많은 동시를 통해 과거와 오늘을 돌이켜보고 밝은 미래까지 꿈꿉니다. 어느 것 하나 우리의 삶에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처럼 우리가 놓치기 쉬운 아주 작은 일상과 감정을 되짚어보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이라는 가치관이 가장 먼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도 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만이 가지고 있는 조금은 다른 사랑의 의미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감정을 가족이라는 이름을 통해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전합니다. 엄마는 가지 많은 나무. 시집 간 언니 집에서 물동이 무게 절반을 오게 하여 가지에 단다. 그 무게는 무게 대로 바람이 된다. 동생이 골목에서 울고 와도 그것이 엄마에겐 바람이 된다. _「엄마라는 나무」중에서 이처럼 신현득 시인이 지어온 수많은 동시들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지금 자신의 일상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내일을 꿈꾸어봅니다. 그 과정에서 키득거리며 웃기도 하고, 때로는 아픈 상처를 만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뿔이 있다면』에 담긴 동시들을 통해 더욱더 풍성한 감정을 키우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멋진 어린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