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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아침 기상 일어난 지 30분 경과한 두뇌가 꼬박 밤새운 두뇌보다 상태가 안 좋다 | 수염을 깎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8시다 | 치과 치료는 오후에 받는 게 낫다 출근 아이들이 과일과 채소를 싫어하는 이유는 진화적 장치 때문이다 | 남자보다 여자가 쓴맛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 사무실 두 과제를 동시에 하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것은 없다 | 깨어난 지 서너 시간이 되었을 때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간다 2. 정오 점심식사 참치와 정어리가 우울증 예방에 좋다 | 고통을 견디려면 버터나 오일 같은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라 | 매일 초콜릿을 먹은 여성이 낳은 아이가 훨씬 활동적이다 휴식 입 냄새는 아침을 굶으면 더 심해진다 | 저녁식사가 아침식사보다 소화하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린다 | 안절부절 못하기만 해도 섭취한 칼로리의 절반이나 연소할 수 있다 3. 오후 나른한 오후 하품은 입에서 입으로 전염된다 | 오전 10시나 오후 7시보다 오후 4시경에 운전 중 잠들 확률이 세 배 높다 업무 마감 댄스곡보다 클래식을 듣는 소가 우유를 더 많이 만든다 퇴근 조깅은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게 낫다 | 양궁은 아침에, 수영은 저녁에 신기록이 세워진다 4. 저녁 저녁 만찬 술은 오후 5~8시 사이에 마tu야 해롭지 않다 | 향수보다 겨드랑이 냄새가 이성을 더 자극한다 5. 밤 사랑의 시간 아이를 가지려면 밤보다 낮에 사랑을 나누어라 잠들기 전 재채기를 하면 시속 800킬로미터의 속도로 공기가 방출된다 | 기침은 밤보다 낮에 더 많이 한다 수면시간 키는 잠자는 동안 가장 많이 자란다 | 여성이 남성보다 악몽을 더 많이 꾼다 숙면 체온은 동트기 전에 가장 낮아진다 | 잠을 자면서도 시간을 파악한다 옮긴이의 말 |
Jennifer Ack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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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시작되었고, 당신은 머리가 잘 돌아가고 기운이 넘치는 느낌이다. 당신의 후두에 있는 전문 지식 회로가 오전 근무 때 작동했기를, 그리고 지금은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모든 준비를 갖추었기를.
일부 시간생물학자들에 따르면 늦은 아침은 특정 종류의 정신 활동을 하기에 최상의 시간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민첩성과 기억, 또렷하게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은 하루의 시간대에 따라 15~30퍼센트까지 차이가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깨어난 지 두 시간 반에서 네 시간이 되었을 때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간다. 따라서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대개 오전 10시와 정오 사이에 집중력뿐 아니라 논리적 추론과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 '1장 아침' 중에서 “하품은 생각이나 정신 상태를 가리키기 위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원시적 형태일 것이다”라고 리버풀대학의 스티븐 플라텍은 말한다. 이는 왜 하품이 전염되는지를 암시할 것이다. 작가 닥터수스가 말한 것처럼, 하품을 하면 이내 다른 사람이 하품한다. 인간은 착상한 지 약 11주 무렵부터 자궁 내에서 하품을 하기 시작하지만 하품의 전염은 태어난 지 첫해가 되어야, 그리고 전 인류의 약 절반에서만 일어난다. 플라텍과 그의 동료들은 전염되는 하품의 본성을 밝히기 위해 특정 사람들을 전염시키는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일련의 실험을 실시했다. (중략) 이어서 실시된 fMRI 연구는 누군가 하품하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남의 생각을 읽는 능력과 관련된 두뇌 부위의 활동이 자극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 '3장 오후' 중에서 이성의 매력이 냄새의 영향을 받느냐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의 과학자 팀은 서른두 명의 젊은 여성들에게 남성의 얼굴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평가해보도록 하고, 그 다음으로 남성의 겨드랑이 땀을 소량 노출시키고서 다시 얼굴을 평가해보도록 했다. 냄새를 맡은 후 여성들은 남성을 훨씬 매력적이라고 여겼다. (중략) 왜 많은 신체 부위 중에서 겨드랑이가 그토록 매력적인 향기의 원천이란 말인가? 그건 아마 직립 자세 때문일 것이다. 인간이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에 겨드랑이는 냄새를 발산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겨드랑이는 “따뜻해서 쉽게 냄새를 확산하고 상대방의 코와 같은 높이에 있으며, 확산 표면적을 상당히 넓힐 수 있는 체모가 있는 곳”이라고 위소키는 말한다. - '4장 저녁' 중에서 대개 번식의 성공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성행위 시간을 조절하는 포유류 친척들과 달리, 인간의 문화적 시계와 습관은 성행동을 제한하였고 그 때문에 섹스를 하는 데 선호하는 시간은 충동이 아니라 편의에 기인한다. 이는 특히 인간의 자연스러운 호르몬 리듬이나 생식 주기와 맞지 않는다. 가령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늦은 저녁에 현저히 낮고 아침에 높아져 오전 8시에 최고조에 이른다. 한편 정액의 질은 낮에 정점에 달한다. 정액의 질이 이렇게 아침에 높아지는 이유는 아마 정액 생산과 성숙의 24시간 주기 변화가 아니라, 사정을 통제하는 신경·근육 메커니즘의 변화 때문일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말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일부 전문가들은 임신을 시도하려 한다면 밤이 아니라 오후에 성관계를 가지라고 충고한다. - '5장 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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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상식, 정말 통할까?
내 몸에 꼭 맞는 생활습관을 찾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우리 몸속에서 벌어지는 예상 밖의 일들을 알아보고, 내 몸이 원하는 생체 리듬을 찾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 몸에 꼭 맞는 건강생활 가이드 우리 몸은 잠을 자면서도 몇 시인지 알 수 있다? 안절부절 못하기만 해도 칼로리의 절반이나 연소할 수 있다? 달리기는 이른 저녁에, 치과치료는 오후에 하는 게 좋다? 독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는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니,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정작 병원 신세를 지고 나서야 뒤늦게 건강을 챙기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을 챙기려 하다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때문에 오히려 몸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내 몸의 사생활』은 그릇된 건강 상식을 바로 잡아주고 내 몸에 꼭 맞는 생체 리듬을 찾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생체시계에 따라 하루 24시간 동안 일어나는 신체 변화를 중심으로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과 현상들을 탐구하고 있다. 매일 아침 착실히 일터로 출근해 점심식사 후 밀려오는 식곤증과 싸우다가 땅거미가 질 무렵 퇴근해 잠자리에 드는 보통 사람의 하루 일과를 추적하면서, 그로 인해 벌어지는 소화, 해독, 배설, 생식, 기억 등의 신체 기능들을 밝힌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침형 인간이 반드시 건강하지 않고, 향수 냄새가 이성을 유혹하는 데 무용지물이라는 것 등을 깨닫게 된다. 또한 각자 자신의 몸에 적합한 수면 시간을 정하고 잘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다중 처리의 생물학부터 오르가슴의 신경 생물학까지, 현대 의학이 밝힌 우리 몸의 비밀 어느 날, 이 책의 저자 애커먼은 지독한 독감에 걸린 뒤 자신의 신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명한 생명과학자도 의사도 아니었기에 자신의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없었다. ‘독감에 걸리면 내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에서 출발한 애커먼의 호기심은 결국 ‘하루 24시간 동안 우리 몸속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로 발전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이 책은 최근 생명과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다중 처리의 생물학과 오르가슴의 신경 생물학 등을 소개하면서 우리 몸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하루 24시간 순으로 밝히고 있다. 《뉴욕타임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을 통해 활약하는 저널리스트인 애커먼은 특유의 비유와 스토리텔링으로, 프루스트 현상, 부주의의 맹점, 인터벌타이머 등 현대 의학이 밝힌 우리 몸의 비밀들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 책은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생체 리듬의 차이, 배가 고플 때나 음식을 섭취해서 배설할 때 내장에서 일어나는 작용들, 하루 중 술을 섭취하기에 적합한 시간, 겨드랑이 땀 냄새가 이성을 유혹하게 된 진화론적 주장 등을 실타래처럼 한데 엮어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아라비안나이트의 수많은 일화 같은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생체시계와 소통하게 될 것이다. 소설이야, 건강의학서야?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다음 이야기 몸만큼이나 평생을 함께하는 것이 또 있을까? 난자와 정자가 결합되는 순간부터 마지막 숨을 쉴 때까지 나와 동행하는 몸,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오래전부터 몸을 다각도로 연구했다. 이 책의 저자 애커먼은 몸에 관한 연구 결과들을 알기 쉽게 이야기하려고 일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하루 일과를 바탕으로 한 1인칭 몸 이야기인 것이다. 베이컨 냄새로 어릴 적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아침식사가 떠올랐다는 데에서 ‘프루스트 현상’을, 어린 딸과 고니를 보느라 벌거벗은 사내를 보지 못한 것을 통해 ‘부주의의 맹점’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흥미로운 몸의 비밀들을 저널리스트 특유의 문장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읽다 보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소설처럼 읽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