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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
남인숙
소담출판사 2010.03.20.
베스트
여성 에세이 top100 3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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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때론 슬픈 예감 속에서도 나아가야만 하는 게 삶인 것을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 샬럿의 여인

고독 속에서 휴식을 찾다
앙드레 브리에 | 호숫가의 벤치

누군가를 한없이 기다리고 싶은 날
장 베로 | 기다림

잠 못 드는 밤을 파랗게 지새워본 적 있나요
에드바르트 뭉크 | 생클루의 밤

내 삶의 계단에는 흰색을 칠해주세요
존 싱어 사전트 | 카프리의 계단

세상 모든 아픔이 그저 한바탕 말다툼일 뿐이라면
프레더릭 헨드릭 캐머러 | 말다툼

사랑, 나도 모르는 내 마음
부그로 | 큐피드에 맞서는 소녀

누구 나와 함께 꽃 위에 누우실 이 없나요
마르크 샤갈 | 라일락 속의 연인들

거울 속의 나, 내가 알고 있는 나
비제 르브룅 | 자화상

마음에 화장을 하고 싶은 날
프레더릭 칼 프리스크 | 무대에 오르기 전

간절한 바람은 푸른색이다
사소페라토 | 기도하는 성모마리아

아름다울 만큼만 슬퍼하기
장 피에르 카시뇰 | 앨리스와 튤립 부케

이상한 나라로의 휴가
앙리 루소 | 잠자는 집시

내 안에 있는 건 집착일까 사랑일까
존 화이트 알렉산더 | 이사벨라와 바질 항아리

네 욕망에 물을 주어도 좋다
존 싱어 사전트 | 마담 X

나 그대 때문에 꿈을 꾼다
로렌스 알마 타데마 | 기대

내 삶의 풍경, 우윳빛으로 채색하다
알프레드 시슬레 | 빌뇌브―라―가렌의 다리

그대의 행복으로 나도 행복합니다
해밀턴 해밀턴 | 사과꽃 흩날리며

그 파랑이 나를 미치게 한다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밤

내 아픔이 비에 씻겨 내려가길
귀스타브 카유보트 | 예르, 비

삶과 함께 흐르는 강
프리츠 소로우 | 물레방아

잃어진 사랑을 목 놓아 부르다
귀도 레니 |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

나를 대신해 슬퍼해줄 이
리하르트 게르스틀 | 웃는 자화상

나를 태우고 있는 마음의 불을 꺼야 할 때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 회색과 검은색의 협주곡, No.1: 화가의 어머니

지금 너에게 필요한 건 달콤한 자유
라울 뒤피 | 프롬나드 데 장글레

내 마음의 예쁜 부적 하나
존 에버렛 밀레이 | 나의 첫 번째 설교 | 나의 두 번째 설교

아이보다 깊은 잠을 자고 싶다
에두아르 뷔야르 | 침대에서

내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
존 에버렛 밀레이 | 신부 들러리

기억은 내 봄날의 소풍처럼
클로드 모네 | 개양귀비꽃

누군가 그대 뒷모습 바라봐 줄 이 있을 때
빌헬름 함메르쇼이 | 실내

웃는 초상화 한 점 추가요
프란스 할스 | 야외 가족 초상화

책을 들고 소풍을 가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 책 읽는 여인

여자의 슬픔은 파스텔빛이다
마리 로랑생 | 개와 소녀들|꽃병

내가 바라보는 게 그저 푸른 하늘이라면
르네 마그리트 | 빛의 제국

내 슬픔도 오래된 책처럼 잠잠해지기를
얀 베르메르 | 물병을 든 젊은 여인

외로운 이의 찬란한 창가
피에르 보나르 | 창

빗소리를 들으며 차를 마시다
빈첸초 이롤리 | 창가에서

내 머리를 적셔줄 샘은 어디 있을까
콩스탕 몽탈 | 영감의 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가질 수 있어
앙리 마티스 | 연보라색 드레스와 아네모네

언제나 마지막 현은 남아 있다
조지 프레더릭 와츠 | 희망

그림 색인

저자 소개 1

소설가, 에세이스트. 한국과 중국을 합해 38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통해 ‘여자들의 멘토’로 사랑받아 온 작가가 쇼핑 심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쇼핑하는 태도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다르지 않으며 당신이 사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자신만의 쇼핑 철학을 통해 스스로 삶을 장악하고 변화시켜 나갈 지혜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의 여성 에세이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태국, 몽골에 번역 출간되었고, 특히 중국에서는 150만부의 판매고를 보이며 자국 위주의 중국 출판계에서는 드물게 비소설 분
소설가, 에세이스트. 한국과 중국을 합해 38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통해 ‘여자들의 멘토’로 사랑받아 온 작가가 쇼핑 심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쇼핑하는 태도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다르지 않으며 당신이 사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자신만의 쇼핑 철학을 통해 스스로 삶을 장악하고 변화시켜 나갈 지혜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의 여성 에세이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태국, 몽골에 번역 출간되었고, 특히 중국에서는 150만부의 판매고를 보이며 자국 위주의 중국 출판계에서는 드물게 비소설 분야의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자에게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주는 멘토의 지침서로서 언어와 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대 아시아 여성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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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83g | 148*210*20mm
ISBN13
9788973815739

책 속으로

‘사소페라토?’
모르는 화가였어. 하지만 성모가 기도하는 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그린 그림은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었지. 이 시대 성화들은 복잡한 도상학과 상징이 뒤얽혀 있어서, 잘 모르고 보는 사람들은 그림을 봐도 보는 게 아닌 경우가 많거든. 하지만 이 그림에는 오직 하나, 영원을 향한 듯한 깊은 기도가 있을 뿐이야.
무엇보다 이 그림이 도드라져 보였던 건 성모가 걸친 옷의 푸른색 때문이었을 거야. 그린 지 삼백여 년이 지났지만 마치 어제 칠한 듯 선명하고 맑은 푸른빛.
(중략)
전에는 포기하지 않는 간절한 바람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지 않았어. 하지만 지금은 소원을 이루는 것보다 그것을 포기하지 않는 게 더 힘들다는 걸 알게 되었지. 차라리 소원 따위는 품지 않는 게 마음 편하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너도 벽옥처럼 푸르던 바람을 그만 잊어버리고 사는 건 아닌지…….
그렇다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 이 그림 속 성모의 푸른 옷자락에 소원을 새겨 넣어봐. 오늘날의 화학물감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보석 같은, 아니 보석 그 자체인 저 푸른빛이 바라볼 때마다 처음 그대로의 간절함을 일깨워줄 거야. --- "간절한 바람은 푸른색이다" / 사소페라토 · 기도하는 성모마리아 중에서

이 그림은 한마디로 ‘이상한 그림’이야. 분명 사막 같은데 호수와 잇닿은 물가, 멀찍이 호수 너머로 만년설인지 빙하인지 모를 흰빛을 뒤집어쓴 산들, 사막에선 살지 않는 사자의 어이없는 출몰, 달이 높이 뜬 한밤중인데도 어둡지 않고 푸르기만 한 하늘, 그리고 가혹한 사막의 밤에 만돌린 하나 달랑 들고 태평하게 누워 있는 여자.
어쩌면 그 ‘이상함’이 나를, 내가 사는 다른 면모로 이상한 현실에서 잠시 떠나게 해준 것일지도 모르겠어.
이 이상하고도 이상한 그림 속 나라에서 집시 여인과 사자는 아무리 봐도 포식자와 먹잇감의 관계로는 보이지 않아. 사자와 여자는 오히려 어떤 방식으로든 교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걸. 아마도 맹수마저 교감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리는 저 마법과 같은 달빛이 현실의 고통 따위는 잊어버리게 하는 것 같아.
우리는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은, 최소한 그럴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벽을 느끼고 상처를 받아. 반대로 가장 이질적인 존재와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말할 수 없는 환희를 느끼게 되지. 도무지 다가설 수 없을 것 같았던 존재와 실낱만큼이나마 교감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꿀 만큼 커다란 의미가 될 수도 있어. 난 이 그림이 사람들이 지닌 그런 욕구를 담은 것만 같아. --- 이상한 나라로의 휴가 / 앙리 루소 · 잠자는 집시 중에서

(생략)
결혼식 후에는 들러리들만의 은밀한 의식이 기다리고 있었어. 신부의 결혼반지를 쥐고 그 틈으로 결혼 케이크에서 떼어낸 조각을 아홉 번 통과시키면 훗날 결혼하게 될 남자의 얼굴을 볼 수 있다나. 그녀는 이제까지 남자를 사귄 적이 없어.
(중략)
신비로운 그림 속의 저 소녀도 완성되지 않았기에 한없이 찬란한 미래를 가졌어.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누구든 만날 수 있는. 그래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절을.
어쩌면 우리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건 저마다 할당된 가능성을 갖고 사는 건지도 몰라. 손에 쥔 게 없다는 건 앞으로 무언가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뜻이지. 억지로라도 기억을 떠올려보자면 정말로 누군가를 만날 가능성으로 외로움을 감미롭게 즐겼던 것도 같은 그때의 나처럼, 소유가 없는 빈손을 하루하루 설레어 하며 살 수 있다면, 그 어떤 일상이든 특별해질 거야.

--- 내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 / 존 에버렛 밀레이 · 신부 들러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그림이 말했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작가 남인숙의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 명화 에세이


8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의 작가 남인숙이 이번에는 저마다 다른 색깔로 말을 걸어오며 마음의 아픔, 고통, 슬픔을 위무해주는 그림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그림에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그림이 주는 행복을 공유하고 싶다는 저자는 『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를 통해 워터하우스, 사전트, 앙리 루소, 휘슬러, 밀레이 등 낯익거나 낯선 화가들과 그들의 그림에 얽힌 사연, 그리고 자신의 경험담을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다정하고 편안한 문투로 버무려냈다. 백 마디 위로의 말보다 힘이 되는 한 번의 포옹 같은 힘을 지닌 40점의 그림은 다시 ‘여자’로의 행복한 시작을 꿈꾸는 독자들을 포근하게 품어줄 것이다.

‘명화는 아름답기 때문에 명화다’
슬픈 예감 속에서도 두렵지만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선 너에겐 〈샬럿의 여인〉을,
어찌할 수 없는 고민, 상처, 미움 때문에 푸른 밤을 지새우는 너에겐 〈생클루의 밤〉을,
이상한 현실에서 잠시 떠나고 싶은 너에겐 〈잠자는 집시〉를,
부질없는 욕망들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너에겐 〈마담 X〉를,
세상의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너에겐 〈희망〉을…

‘그림에 관해서는 초등학교 졸업 당시와 별다를 바 없이 무지했지만, 행복에 단계가 있다면 나는 그림에 마음이 열리면서 한 계단을 더 올라섰다’는 저자는 그림이 하던 이야기를, 그림이 지닌 치유의 힘을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히고 있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가 중국, 대만, 베트남 등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많은 여성들의 멘터 역할을 해온 작가답게 『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에서 역시 명화를 바탕으로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행복을 역설한다. 그림에 숨겨진, 혹은 그림을 그린 화가에 얽힌 사연 들을 짧은 한 편의 이야기로 재구성하는가 하면 저자 본인의 경험과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 접목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써내려간 글 한 편 한 편이 마음으로 그림을 읽고 들으며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행복에 가까이 갈 수 있게 한다. 당신도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한 걸음 내디뎠다면, 하지만 자꾸 두려워지고 자신이 없어진다면, 그래서 때로 세상 끝에 선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책을 만나보자. 혼자 길을 나선 ‘샬럿의 여인’이 자신의 촛불로 길을 밝혀주고, 어딘지 모를 곳을 표류하는 ‘희망의 여신’이 단 한 줄 남은 리라 연주로 응원해줄 것이다.

리뷰/한줄평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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