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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과 인식의 기원에 관한 패러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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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말 많은 본능

1장 목축견 심리

2장 설계론의 생각
핵심과 맹점
고양이와 쥐
성공은 실패에서 태어난다

3장 섬뜩한 이야기
MISTRA
혼잡한 단백질 더미

4장 경계선의 문제
유전과 환경의 경계
핥아주기
너무 동떨어진 현상들

5장 본능의 발달
본능은 어떻게 학습되나
필요한 조합
물리적 요소들

6장 인간의 굴레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늑대를 무서워하지 않는 무스
찌르레기, 카나리아에게 구애하다
음식 문화
이야기의 요점

7장 들떠있는 생득론자들
말 못하는 정신
유도신문
우연한 모방
수 개념
손 뻗기
핵심 지식
얼굴 인식

8장 무리에서 벗어나다
길들여진 본능
처음으로 돌아가서
숲과 나무
귀항 중

추천사
역자 후기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마크 S. 브룸버그
행동신경과학자이며 아이오와의 웬델 밀러대에 재직하고 있다. 대학에서 물리학과 생물학을 전공하였고, 생물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면, 동물의 행동, 동물의 심리, 체온 조절 등을 주제로 80여 편의 논문을 기고했다. 미심리학연구학회(APA)에서 수상하는 Career Award를 비롯 세계적인 학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본서 외에 『Body Heat』 『Freaks of Nature』를 출간했으며, 행동신경과학 잡지의 편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신순호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특수교육과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감수 : 이승복
서울대 심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까지 공부했다. 언어발달을 주제로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충북대 심리학과에서 인지심리학과 언어심리학을 강의,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신나는 언어발달』『심리학개론』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언어발달』 『언어심리학』 『그 남자의 뇌, 그 여자의 뇌』 『심리학사』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56g | 145*210*30mm
ISBN13
978899347325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행동과 인식의 기원에 관한 패러독스

-미심리학연구학회(APA)에서 가장 진보적인 학자에게 수상하는 Career Award 수상
-동물학을 비롯 생물학, 심리학, 유전학, 신경과학 등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주요 쟁점들 비판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천성
행동신경과학자이자 발달정신생물학자인 저자가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2005년 『Basic Instinct』라는 이름으로 낸 책을 철저한 검증을 바탕으로 번역, 출간했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본능과 행동 발달을 화두로 생물학, 심리학, 유전학, 신경과학 등이 누려온 패러다임을 뒤집는다.

본능과 선천성의 개념이 연관은 있지만 동일한 개념이라고 할 수는 없다. 본능이 반드시 선천적일 필요는 없다. 또한 선천적 행동이 반드시 본능일 이유도 없다. ---pp. 33-34

다소 혼란스럽지만, 본능과 선천성 개념에 대한 종언과도 같은 위 문장과 함께 저자는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주장한 자연선택설, 오리 아버지라 불리는 노벨상 수상자 콘라트 로렌츠가 설명한 각인 현상, 파블로프의 반사작용, 촘스키의 보편 문법, 신경유전학자들이 주장하는 모듈 개념, 게놈프로젝트로 대표되는 유전자 복제와 오늘날 유전자에 대한 일부 학계의 맹신까지 각 이론들의 맹점과 때로는 희박한 근거들로 논지를 내세우는 주장들을 날카롭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파헤치고 있다. 총 8장으로 구성되었으며, 1장에서는 본능적으로 보이는 애완견들의 행동을 통해 그간 논의되어 온 본능에 대한 논쟁들을, 2장에서는 설계론이 내세우는 주장과 맹점을, 3장에서는 쌍둥이 연구를 통해 생득론자들이 외치는 근거 없는 주장들을, 4장에서는 행동 발달에 미치는 유전자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5장에서는 본능의 발달과 행동에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6장에서는 본능으로 보이는 행동들을 뒤집는 실험들을 통해 본능이라는 개념이 주는 공허함을, 7장에서는 생득론자들이 행하는 실험 내용과 주장이 얼마나 근거 없고 무성의한지를, 8장에서는 본능의 개념에 대한 재정립과 유전성 개념의 재정립, 그리고 이를 위한 철저한 검증과 실험의 필요성을 저자의 입장에서 첨예하게 비판한다.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가 아니다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주장했던 논지, 즉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이 책은 정면으로 반박한다.

생물체의 발달 과정 중 어느 시점에서도 유전자가 발달을 통제하거나 계획하거나 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전자는 결코 생각하지도 설계하지도 않는다. 사실 현재 유전자의 개념 자체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모체의 세포질이나 모체의 식이습관과 그 외의 비유전적 요인들이 DNA의 발현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시각이 더욱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p.80

리처드 도킨스가 ‘유전자’ 개념을 종종 비유적으로 사용하기는 했지만, 『본능』의 내용들은 유전자에 대해 그동안 논의되고 발전해 온 이론과 실험들을 전복시키기에 충분하다. 게놈프로젝트로 대표되는 유전자에 대한 지금의 맹신을 저자는 우려 섞인 목소리로 경계한다.

이분법적 사고의 종말
천성과 육성, 유전자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본능과 이성 등 저자는 인간 심리와 정신에 아직까지 무의식적으로 뿌리박혀 있는 흑백논리를 철저하게 비판한다.

발달 과정은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후성적 과정이며, 계급적 구분도 없고, 다원적이며, 복잡한 경로를 거치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충분히 인정해야 한다. ---pp.80

더불어 ‘본능’ 개념을 중심으로 한 수백 년 동안의 혼란스러운 논쟁을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과학적인 사실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사회적, 정치적 맥락, 즉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적 사고와 생득론으로 대표되는 결정론적 사고에 대한 회의로까지 논의를 확장할 수 있게 한다.

흥미로운 실험들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수수께끼 상자 실험, 쥐의 국부핥기 실험, 곰쥐의 솔방울 벗기기 실험, 쌍둥이 연구, 찌르레기와 카나리아 실험 등 그간 학계에서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실험 내용들을 살펴보는 건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독자들은 생생한 실험과 실례들을 통해 본능과 행동 발달, 심리학에서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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