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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
서은영
그책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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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꼬르소 꼬모 밀라노
3.1 필립림 언더웨어&라운지웨어
갭 스트라이프 티셔츠&니트
구쯔시다야 나일론 타이츠
까르띠에 탱크 솔로 시계
꼼데가르송 쇼트 재킷
나난 윈도우 트리
나르시소 로드리게스 블랙 드레스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기프트 숍
뉴발란스 스니커
더 와핑 프로젝트 레스토랑
돌체 앤 가바나 클래식 재킷
드 이희 샴푸
딘 앤 델루카
딸리까 핸드 테라피 글로브
뚜리뚜 영양크림&한방 화장수
라 메종 뒤 쇼콜라 초콜릿
라코스테 피케 셔츠
랄프 로렌 니트 원피스
로레알 텔레스코픽 마스카라
로모그래피
로저 비비에 스틸레토
르 라보 향초
리버티 백화점
리버티 수첩
마리아 홀리기프트 성물
마비스 치약
만다리나덕 여행 가방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데비 스파
메르시
메리케이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
메탈 포인터스 빅 링
모브쌩 다이아몬드 목걸이
몰스킨 수첩
미네타니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미에 니트 카디건
미우미우 네이비 블라우스
미키모토 진주
바비 브라운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바이 테리 터치 벨루테 컨실러
바이오더마 크레알린 H2O 세안액
발렉스트라 핸드 캐리어
버버리 레인 부츠
베네피트 파우치
불가리 유색 보석반지 파란제티
블랙 꼼데가르송 도트
비디비치 메이크업베이스&리퀴드파운데이션
사카이 럭 화이트 티셔츠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상하이 탕 치파오
생 제임스 스트라이프
샤넬 클래식 백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집 팥죽
셀린느 선글라스
셉 스타터
슈에무라 클린징 오일
슈콤마보니 하이힐
아니엘 스포츠 플랫슈즈
아메리칸 어패럴 면 티셔츠
아벤느 온천수 스프레이
아스티에 드 빌라트 도기
아스페시 패딩
아이폰
아장 프로보카퇴르 란제리
암살라 웨딩드레스
애술린 출판사
액세서라이즈 액세서리 진주
앵커 호킹 파이어 킹 2000
에르메스 켈리 백
에쉬레 버터
에스니크래프트 가구
에스티 로더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팅
엑스트라 리치 크림
오버랜드 양털 베스트
올리버 골드스미스 검은 뿔테 안경
유니클로 +J 베이직 셔츠
이드록시다즈 미네랄 워터
이사벨 마랑 에쿠르 색 면 드레스
인디언실버 은반지
일 부세토 아이팟 나노 케이스
쟈뎅 드 슈에뜨 추추 스커트
조 말론 레드 로지즈
조셉 라이딩 팬츠
존 데리안 장식 접시
처치 토트백
총각네 구운 바나나
컨버스 스니커
크리스찬 디올 디올스노우
크리스티앙 루부탱 레오파드 웨지힐
크린웰 세탁소
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키엘 바디오일
테이트 모던 미술관
토리버치 플랫슈즈
투토베네(萬事快調) 레스토랑
티볼리 오디오 라디오
패스트 타임 크리스마스 카드
폴로 랄프 로렌 폴로 셔츠
퓨어피지 코코넛 슈가럽
프라다 블랙 드레스
C&C 캘리포니아 톱
N2 목걸이

저자 소개 1

徐銀暎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하여, 패션 에디터로 일했다. 패션 디자이너와 <하퍼스 바자> 패션 에디터를 거쳐 김연아, 고소영 등 유명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했고, 브랜드 컨설턴트와 패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복합 문화 공간 모스가든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스타일북>,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 <너의 이름은 가브리엘 코코 마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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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708g | 160*210*30mm
ISBN13
9788994040059

책 속으로

파리에 가면 언제나 라 메종 뒤 쇼콜라에 가는데, 내가 항상 주문하는 것은 핫초콜릿인 쇼 드 쇼콜라다. 컵을 옆으로 해도 잘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진하지만 절대 달지 않다. 이곳의 초콜릿 또한 모두 그러한데 마치 어른의 맛처럼 달콤 쌉싸름하다. 쇼 드 쇼콜라 외에 내가 즐겨 먹는 것은 초콜릿 에클레르와 플레인 트리플이다. 플레인 트리플은 코코아 가루가 뿌려진 초콜릿 무스 수제 초콜릿으로 한 입 베어 물면 처음엔 코코아 향이 코로 스며들고, 다음으로 진한 초콜릿 무스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며 나를 전율시킨다. --- 〈라 메종 뒤 쇼콜라 초콜릿〉 중에서

기본 면 티셔츠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웠다. 그렇다고 굉장히 화려하거나 죽도록 감각적인 디자인이라기보다 그저 귀여운 화이트 티셔츠인데도 불구하고 자기 성격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쇄골이 예쁘게 보이는(여자의 쇄골은 중요한 포인트다) 깊은 브이넥은 안감으로 덧대어져 오글거리고, 어깨에는 역시 안감 소재로 프릴 장식이 살짝 되어 있다. --- 〈사카이 럭 화이트 티셔츠〉 중에서

특히 내가 사랑하는 것은 어깨에 리본 장식이 커다랗게 달린 짙은 초록색 조젯 드레스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사실 나의 모든 프라다 드레스에는 다른 옷들에 비해 유난히 많은 추억들이 있는데, 우연하게도 사랑을 할 때마다 프라다 드레스를 입어서 그런 것일까. 그래서인지 유난히 아름다운 나의 프라다 드레스는 그 추억만큼 소중하게 느껴진다. --- 〈프라다 드레스〉 중에서

레오파드 프린트는 여자를 가장 섹시하게 만들어 준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초원을 달리는 표범처럼 그렇게 여자를 자유롭지만 아름답고, 열정적이지만 우아하게 만들어 주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 〈크리스티앙 루부탱 레오파드 웨지힐〉 중에서

내가 바라는 여자는 아름답지만 담백하고, 섹시하지만 담담하며, 여리지만 당당하고,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여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나라하게 아름답고 섹시하고 화려한 장미향은 재미도 없고 매력도 없다. 그런데 조 말론의 레드 로지즈는 내가 원하는 여자로 만들어 주기에 충분한 장미향을 담고 있다. 더구나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하고 부드럽게 변하는 잔향은 더욱 아름답다. 언제나 향에는 아름다운 순간과 함께 아련한 추억이 숙성되어 있다. 그 숙성된 순간과 향과 여인의 아름다움이 합쳐질 때 향수의 매력이 깊게 퍼지는 것이다.

--- 〈조 말론 레드 로지즈〉 중에서

줄거리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것들을 보고, 입고, 먹고, 바르고, 신어 본 톱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이 가장 사랑하는 것들 101가지를 영역의 구분 없이 소개하는 책이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뚜리뚜 영양 크림 · 한방 화장수 _ 저녁마다 여자는 피곤하다. 대여섯 가지에서 많게는 열 가지가 넘는 스킨케어 화장품을 바르다 보면 반 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버리기가 일쑤다. 중소 기업이어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효과는 확실한 뚜리뚜의 영양 크림과 한방 화장수는 그 복잡한 단계를 단 두 가지로 압축시켜 여자를 보다 일찍 잠들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아스페시 패딩 _ 여행과 출장이 잦은 사람이라면 아스페시 패딩을 사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 것이다. 롱코트의 길이에 푹신하고 따뜻한 패딩 코트지만 돌돌 말면 베개만한 크기가 된다. 이탈리안 특유의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스타일과 색상을 가지고 있다.

올리버 골드스미스 검은 뿔테 안경 _ 이 안경을 쓰고 방송에 나간 다음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았다. 단순하고 묵직하고 세련된 올리버 골드스미스의 베이직한 검은 뿔테 안경은 남자에겐 담백하고 깊이 있는 매력을 부여하고, 여자에겐 지나친 여성미를 희석시켜 균형을 잡아준다.

일 부세토 아이팟 나노 케이스 _ 일 부세토는 피렌체에서 탄생한 전통 있는 가죽 제품 브랜드다. 모던하고 미니멀한 아이팟을 편안한 느낌으로 감싸는 이 가죽 케이스는 담백하고 담담한 남자가 너무 차가워보이지 않도록 부드럽게 패션을 완성해 주는 가죽 로퍼와도 같다.

총각네 야채가게 구운 바나나 _ 너무 달지 않고 칼로리가 높지 않으면서도 허기를 달래주는 구운 바나나 칩은 중독될 정도이다. 진짜 구워 아삭거리고 크렘 브륄레 같은 캬라멜 맛이 지나치지 않은 달콤함으로 입안을 감싼다.

C&C 캘리포니아 슬립 톱 _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이따금 입었던 이 슬립 톱은 길이가 적당하고 소재가 좋아 섹시하면서도 건강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도 색이 너무 예쁘다. 사탕가게 쇼윈도에서 그대로 집어온 듯한 오렌지와 핑크와 옐로우 컬러는 캘리포니아의 태양과 해변을 생각나게 한다.

이 모든 좋은 것들을 만나고 싶다면,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

출판사 리뷰

고현정과 김아중, 김민희의 스타일을 완성시킨 톱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이 돌아왔다!


고현정, 김아중, 김민희 등 스타들이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톱 스타일리스트이자 두 권의 『스타일 북』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을 황홀한 ‘스타일’의 세계로 안내했던 스타일 전도사, 서은영.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101가지를 담은 이 책은 프라다 드레스에서 갭 스트라이프 티셔츠, 슈퍼마켓 딘 앤 델루카부터 복합 문화 공간 10 꼬르소 꼬모까지, 영역의 구분 없이 우리가 살면서 보고, 먹고, 누릴 수 있는 좋은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각각의 아이템을 탄생시킨 마음과 열정,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 낸 ‘스타일’에 관해 이야기한다.

서은영은 『스타일 북』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로 ‘스타일’이라는 단어를 대한민국 여성들의 일상에 정착시켰던 사람이다. 스타일의 고집과 철학을 지닌 그녀는 값비싼 명품을 살 때뿐만 아니라 간식거리 하나를 고를 때에도 몇만 원짜리 티셔츠를 입을 때에도 그 물건이 자신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고 꿈꾸는 그녀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되어줄 수 있는지 고민한다.

그런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이기에 이 책은 단순한 명품이나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는데 머물지 않는다. 이 책은 아름다움과 행복과 꿈의 책이기도 하다. 그녀가 입는 상하이 탕의 치파오는 여자의 몸을 은밀하게 감싸면서 신비로운 관능을 부여하는 마법의 너울이고, 나르시소 로드리게스의 블랙 드레스는 운명처럼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소울메이트다. 그녀가 걷는 리버티 백화점은 200년 전 아방가르드의 시대로 빠져들게 하는 타임머신이고, 그녀가 듣는 티볼리 라디오는 가슴 깊은 곳에 침전물처럼 가라앉았던 추억을 가볍게 두드리는 빗방울이다. 르 라보의 향초에 불을 붙이며 그녀는 대지의 향기를 들이마신다.

서은영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저 브랜드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 브랜드에 담긴 마음과 열정,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 낸 ‘스타일’에 관해서다”라고 썼다. 브랜드 뒤에 숨은 마음과 열정을 알아 보는 그녀는 그 자신의 마음과 열정 또한 이 책에 담았다. 생의 어느 한 순간도 무심하거나 성의 없이 흘려보내려 하지 않는, 언제나 아름다운 여자로 좋은 사람으로 살고 싶어하는, 서은영의 마음과 열정이 이 책을 만들었다.

프라다 드레스에서 갭 스트라이프 티셔츠까지,
모브쌩 다이아몬드 목걸이에서 액세서라이즈 모조 진주 액세서리까지.

서른이 넘어서야 비로소 사랑을 시작했다고 고백하는 서은영은 남자를 사랑하는 대신 수많은 물건과 장소와 음악과 그림과 사랑에 빠지곤 했다. 그녀는 첫눈에 반하곤 하지만 결코 함부로 반하지는 않는다. 금세 사랑하게 되어 깊이 빠져든다고는 해도 아무것에나 정을 주는 여인은 아니다. 아장 프로보카퇴르의 레이스 란제리와 미네타니의 크리스털 목걸이, 로저 비비에의 스틸레토,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도기(陶器), 이드록시다즈의 미네랄 워터, 퓨어피지의 코코넛 슈가럽, 애술린의 사진집……. 그녀가 이러한 것들과 쉽게 사랑에 빠져버린 이유는 첫눈에 최고를 알아보는 예민하고 감각적인 시선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는 명품으로만 채워진 사치스러운 책은 아니다. 서은영에게 최고의 것이란 단지 값비싼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 까닭이다. 그녀는 꼼데가르송의 장난스러운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우 좋아하면서도 그것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자리에 대중적인 브랜드 갭의 ‘똘똘하게 생긴’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니트를 가져다놓는다. 진주를 너무나 사랑한다면서도 진짜 진주는 고작 두 세트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고백한다. 그 대신 액세서라이즈와 H&M처럼 저렴한 브랜드에서 발견한 모조 진주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뿌듯하게 자랑한다. “진짜 진주의 열 배 이하의 가격이니 마음이 편해서 좋고, 자신을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으니 기분 좋고, 가짜임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그러므로 그녀에게 진정한 스타일의 핵심이란 돈이 아닌, 노력하고 공부하여 갈고 닦은 감각일 것이다.

물론 이 책에는 웬만한 사람으로서는 엄두를 내기 힘든 명품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에르메스의 켈리 백과 모브쌩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암살라의 웨딩 드레스를 사러 나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걸 가져 볼 테야라고 꿈을 꿀 수는 있지 않을까. 디자이너로 스타일리스트로 패션 에디터로 숱한 명품을 접하고 즐겨 온 서은영도 그런 물건들은 단지 꿈을 꿀 뿐이다. 그녀 또한 에르메스의 켈리 백을 기다리고 불가리의 보석반지 파렌티지를 꿈의 반지라 부르고 아직도 사지 못한 발렉스트라 핸드 캐리어를 자꾸만 돌아본다. 그럼에도 이건 결핍은 아니다. 서은영은 명품을 갖지 못해 슬퍼하거나 억울해하지 않고 설사 쇼윈도를 통해 바라볼 뿐이라 하더라도 그 아름다움을 느끼며 그저 즐거워한다. 하루가 지나면 기다리고 있을 또 다른 하루와 더 나은 자신을 꿈꾸면서.

추천평

서은영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 또한 사랑을 소중히 여기고, 가치 있게 간직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은 그녀이기에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를 만날 수 있는 이 책이 무척 소중하다.
김민희 (배우)
스타일리스트로서 많은 경험과 대단한 성취를 쌓아 온 서은영. 그녀만의 영민한 감각과 직관이 담긴 이 책이 패션과 스타일을 다룬 많은 책들 가운데서도 단연 사랑받는 고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암살라 아베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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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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