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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목사 윤항기의 여러분
윤항기
한알의밀알 20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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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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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나의 눈물, 가족
chapter01 어린 시절 :
아버지, 윤부길 / 어머니, 성경자 / 동생 복희 / 짧은 행복
chapter02 유년시절 :
깨진 행복 / 목숨을 건 피난길 / 전쟁터에서 자라다 / 고아 아닌 고아
chapter03 끝없는 불행 :
마약중독자 아버지 / 흩어진 가족 / 청계천 거지 / 어머니의 죽음 / 천덕꾸러기
chapter04 방황하는 사춘기 :
새어머니 / 다시 마약을 시작한 아버지 / 마지막 만남 / 아버지의 죽음

2부 나의 사랑, 노래
chapter05 뜨거운 청춘
새로운 출발 / 신고합니다 / 너는 꼭 예수를 믿어라 / 새로운 세계의 열쇠 ‘키보이스’ / 한국의 ‘비틀스’
chapter06 나의 아내, 정경신
만남 / 둘만의 결혼식 / 눈물의 신혼생활 / 포화 속에 울린 찬송가 / 폐결핵에 걸려 돌아오다
chapter07 빛과 그림자
별이 빛나는 밤에 / 영혼의 늪 / 무지개빛 / 미로에 갇혀

3부 나의 생명, 하나님
chapter08 돌아온 탕자
복희의 사고, 그리고 하나님 / 멀리멀리 갔다가 / 탕자의 귀향 /죽음 앞에서
chapter09 여러분!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서울 국제가요제 / 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 / 교회 음악 공부를 시작하다
chapter10 새로운 길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 찬양사역자로 거듭나다 / 당신을 용서합니다 / 목사 윤항기 / 아내만 살려주신다면 / 나는 행복합니다

저자 소개 1

저자 : 윤항기
당대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 윤부길과 천재무용수 최승희의 제자인 성경자의 아들이며,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윤복희의 오빠. 1959년, ‘정든 배’로 가수 데뷔를 하여 1960년대 한국 최초의 그룹사운드 ‘키보이스’의 멤버로 활동하였다. 1970년대 들어서는 ‘키브라더스’ 및 솔로가수로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한국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로서 1979년 서울 국제가요제에서 자신이 작곡한 ‘여러분’으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중 갑자기 인생의 방향을 전환,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 오늘에 이른다.
음악목사 양성기관인 예음음악신학교의 총장이자 예음교회의 목사로서 교계의 크고 작은 일에 헌신하고 있으며,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초대 홍보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개혁) 총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작사,곡), 나는 어떡하라고(작사,곡), 이거야 정말, 친구야 친구(작사,곡), 다 그런거지(작사,곡), 장미빛 스카프(작사,곡), 나는 행복합니다(작사,곡), 웰컴 투 코리아(작사,곡), 가는 세월(작사), 너무합니다(작사,곡), 오월의 햇살(작사,곡), 여러분(작사,곡), 나그네(작사,곡), WHY(작사,곡) 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9쪽 | 422g | 153*224*20mm
ISBN13
9788931574623

책 속으로

그때까지도 아버지는 어머니의 죽음을 믿지 않으셨다. 극단에 들어가자마자 아버지는 어떤 놈이 내 마누라를 숨겼냐면서 “내 마누라 내놓으라”고 고함을 지르셨다. 아버지를 알아본 단장이 달려 나오고, 죽이네 살리네 하는 소동이 한바탕 일어났다. 어머니는 무대에서 공연을 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의사를 불러 왔지만 심장마비여서 손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놈들아. 내 마누라 살려내라. 그 여자가 어떤 여잔데 너희들이 죽여. 내 마누라 살려내!”
나는 눈물도 나지 않았다. 모든 장면이 아주 느리고 또렷하게 내 눈 앞에서 펼쳐졌다. 아버지의 절규가 귀에 왕왕 울리며 점점 희미해지더니, 저 밑바닥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버지. 어머니를 죽인 건 바로 아버지예요.” --- p. 55

키보이스는 한국 대중음악에 한 획을 그은 변화를 열었을 뿐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서도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되었다. 키보이스를 통해 나는 음악이 무엇인지 배웠고, 젊은 시절의 열정은 목표를 찾았다. 그리고 덤으로 좋은 사람들을 얻었다. 아무것도 없는 빈손이었지만 주먹만 쥐어도 세상을 쥐고 있는 것 같은 벅찬 감동이 그때는 있었다. 꿈이 있어 행복했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점차 부풀어 눈앞의 모든 세계를 오색 무지개로 물들일 즈음, 놀랍게도……꿈은 이루어졌다. --- p. 102

어느 날 새벽이었던가. 기침을 하다 눈을 떠 보니 아내가 내 자리 옆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다. 어슴푸레한 새벽빛에 보이는 그 뒷모습이 너무 낯익어 한참을 멍하게 보고 있었다. 그때 아내가 어깨가 들썩이며 울먹거렸다.
“하나님. 우리 애들 아버지. 살려주십시오. 제발 살려주십시오.”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니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아버지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청계천에서 움막을 짓고 살 때 그곳 천막교회에서 처절할 정도로 부르짖던 어머니의 기도. 우리 남매를 하나님께 맡기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셨던 어머니의 마지막 기원.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어머니의 기억이 저 밑바닥에서 나를 움직였다. 가슴에서 쩍 소리가 나더니 심장이 너무 아팠다. 어머니, 어머니…… --- p. 172-173

그 곡이 「여러분」이었다. 인생은 결국 외로운 것이고, 우리는 고통스러운 길을 홀로 가야만 할 때를 만난다. 그 길은 누구도 함께 갈 수 없는 길이다. 가족도 함께 갈 수 없고, 연인도 함께 갈 수 없다. 그 곁에는 오직 한 분, 하나님만 동행하실 수 있다. 이제 처절하게 혼자만의 길을 가야하는 복희, 내 동생을 위해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길. 부디 저 아이를 불쌍히 여기셔서 힘을 주시기를. 노래를 부르는 내내 나도 목이 메었다. 잠시 후 방문이 열리고 복희가 나오더니 눈물로 얼룩진 악보를 받아들었다. 우리 남매는 그 노래를 같이 불렀다. 아니 주님과 함께 불렀다. 그날 불렀던 우리의 노래는 이제껏 우리가 수없이 불러왔던 노래들과는 달랐다. 영혼의 아픔은 그대로 드러나지만, 결코 절망하지 않는 노래. 어둔 밤, 길을 인도하는 등불 같은 노래.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노래! 황폐해진 복희의 얼굴 위로 눈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렸지만 나는 그 속에서 다시 생명의 빛을 발견했다. --- p. 182-183

노래하는 목사로 살아온 지난 20년은 내게 더 없이 귀하고 소중하다.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며 나는 정말 행복했다. 얼마나 좋았던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나는 오늘도 노래한다. 나의 간증을 통해 그들도 주님을 만나 회복되기를 바란다. 미움에 매여 스스로를 가두어버린 그들이 무거운 수인(囚人)의 옷일랑 훌훌 벗어버리고, 깃털처럼 가볍게 너울너울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싶고, 주님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을 보고 싶다.

--- p. 228

출판사 리뷰

노래인생 50주년과 목사성역 20주년을 맞아 부르는
윤항기 목사의‘여러분!’


한국 최초의 그룹사운드 ‘키보이스’의 멤버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낸 싱어송라이터
‘1970년대의 서태지’라 평가받을 만큼 탁월한 카리스마의 가수, 윤항기!
각종 국제가요제를 휩쓸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그가 갑자기 목회자가 되었다.
노래하는 목사로 20년을 살아온 윤항기의 인생 이야기!

이 책은 윤항기 목사의 자서전이다. 저자는 당대 최고의 악극 스타였던 아버지 윤부길과 어머니 성경자, 그리고 동생 윤복희로 이어지는 가족사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아버지의 마약 중독으로 온 식구가 뿔뿔이 흩어져 청계천에서 거지나 다름없이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과 가족을 위해 악극단을 따라나섰다가 심장마비로 객사하신 어머니, 미군부대에서 구두닦이를 하며 지낸 사춘기,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까지, 저자의 성장기는 온통 눈물로 얼룩져 있다.
암흑 같았던 그 시기에 저자를 이끌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음악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완전하지는 못했다. 고생 끝에 스타의 자리에 섰지만, 그의 상처는 조금도 아물지 않았다. 가정을 이루고 돈과 인기도 얻었지만, 그는 여전히 아프고 힘들었다. 그렇게 방황하던 어느 날, 폐결핵으로 죽음과 직면하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자신의 상처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기적적으로 회복된 후, 가수 윤항기는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급기야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그에게 가장 힘든 것은 ‘용서’였다. 아버지에게 대한 원망은 어느새 그의 가슴에 쓴 뿌리로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그 뿌리에서 생명의 열매를 맺기까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들려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었다. 외롭고 서러울 때, 어둡고 험한 길을 걸을 때, 반드시 함께 하겠다는 그분의 약속이 담긴 이 노래는 힘든 시절을 살고 있는 오늘의 ‘여러분’에게도 가슴을 어루만지는 영혼의 울림이 될 것이다.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
만약 내가 외로울 때면 누가 날 위로해 주지?
It' You 여.러.분!

추천평

2010년은 윤항기 목사님께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가수 데뷔 50주년 기념공연뿐 아니라, 목사 성역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가수로서는 원로이지만, 목사로서는 이제 청년인 셈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에 피어나는 푸른 잎 같은 목사님을 축복합니다.
항기(恒基)’라는 이름처럼 ‘한결 같은 믿음의 기초’로 살아오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목사님의 노래에 담긴 주님의 사랑이 듣는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복음이 되길 바랍니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절망한 나머지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버리는 무서운 짓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께 윤항기 목사님의 이야기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흙탕에서 다시 일어선 한 사람의 삶이 모든 이의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기독교 문화선교의 출발이 세상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윤항기 목사님은 일찍부터 그것을 준비해 오신 분입니다. 한국 최초로 음악목사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인 예음음악신학교를 세우신 것은 물론, 지금도 집회를 하실 때, 먼저 자신의 대표곡을 불러 믿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열고 찬송과 간증을 하시곤 합니다. 그 열정적인 모습을 뵐 때마다 큰 감동과 도전을 받습니다.
감경철 (CTS 기독교TV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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