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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여름 방학을 외갓집에서 보낸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그러나 방학 첫날부터 외할아버지는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이젠 추억을 담을 상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알았다고 대답은 하지만 외할아버지가 말씀하신 진정한 뜻을 잭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지고, 외할머니와 잭은 놀라 허둥대며 찾아 나선다. 다행히 숲에서 외할아버지를 찾은 잭은 외할머니를 통해 외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병의 특징과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그때서야 잭은 '상자'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외할아버지와의 추억들을 정리하는 한편 새로운 추억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방학이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잭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추억이 담긴 보물 상자를 품에 꼭 끌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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