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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백과사전
김원중
을유문화사 200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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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일러두기


가인박명(佳人薄命): 아름다운 여인의 기박한 운명
가정맹호(苛政猛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서워
각자위정(各自爲政): 마음이 맞아야 일을 하지

...


나작굴서(羅雀掘鼠): 최악의 상태에 처해 방법이 없음
낙백(落魄): 뜻을 얻지 못함
낙불사촉(樂不思蜀): 떠도는 나그네가 고향을 생각지 않음

...


다기망양(多岐亡羊): 참된 진리는 찾기 어려워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단사표음(簞食瓢飮): 밥 한 그릇과 물 한 모금

...


마고소양(麻姑搔痒): 일이 뜻대로 됨
마부작침(磨斧作針): 어려운 일이라도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어
마이동풍(馬耳東風):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 버림

...


반간(反間): 적정을 탐지하여 알리는 사람
반골(反骨): 모반
반근착절(盤根錯節): 얽히고설켜 실마리를 찾지 못함
반식재상(伴食宰相): 무능한 재상
반의희(班衣戱): 어버이에 대한 효도
...


사면초가(四面楚歌): 철저히 고립되어 도와둘 사람이 없어
사석위호(射石爲虎): 어떤 일이든 일념만 가지면 이룰 수 있어
사이비(似而非): 겉보기엔 같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달라
사족(蛇足): 쓸데없는 일이나 행동
살신성인(殺身成仁): 자신을 죽여서라도 인을 이룸
...


아도물(阿堵物): 돈을 비유하는 말
아향(阿香): 아름다운 여인
악목불음(惡木不蔭): 덕망이 있어야 사람들이 따르는 법

...


자두연기(煮豆燃其): 콩을 삶는데 콩깍지를 태운다
자포자기(自暴自棄): 스스로 포기하고 스스로를 내팽개침
장수선무(長袖善舞): 소매가 길면 춤을 잘춘다
저수하심(低首下心): 남에게 머리 숙여 복종함
전거가감(前車可鑑): 엎어진 앞수레를 보고 뒷수레가 경계
...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城難): 일으키기는 쉽고 보존하기는 어렵다
창해일속(滄海一粟): 아주 작고 보잘것없음
천도시비(天道是非): 얄궂은 운명을 한탐함

...


타산지석(他山之石): 군자도 소인에 의해 학덕을 쌓을 수 있어
타압경원앙(打鴨驚鴛鴦): 한 사람을 벌줌으로써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함
타초경사(打草驚蛇): 생각 없이 한 일이 뜻밖의 결과를 낳음
태두(泰斗): 그 방면의 권위자

...


파경(破鏡): 깨진 거울이란 뜻으로 이혼을 비유함
파과(破瓜): 열여섯 살 처녀
파죽지세(破竹之勢): 맹렬한 기세로 적군을 무찌름
패군장불가이언용(敗軍將不可以言勇): 패장은 말이 없는 법
평지파란(平地波瀾): 잘되던 일을 어렵게 만듦
...


하옥(瑕玉): 옥의 티
해어화(解語花): 미인
해옹호구(海翁好毆): 욕심이 없어야 자연에 융화돼
헌훤(獻暄): 크게 소용이 되지 않는 물건을 바침
형설지공(螢雪之功): 어렵게 공부하여 학업을 이룸
...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Kim Won-Joong,金元中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중국 푸단 대학 중문과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건양대 중문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이며, 중국인문학회·한중인문학회 부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도 겸하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중국 푸단 대학 중문과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건양대 중문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이며, 중국인문학회·한중인문학회 부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도 겸하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본기』, 『사기 표』, 『사기 서』, 『사기 세가』 등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 외에도 MBC [느낌표] 선정도서인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논어』, 『손자병법』, 『노자 도덕경』, 『한비자』, 『정관정요』, 『채근담』, 『명심보감』, 『정사 삼국지』(전 4권), 『당시』, 『송시』, 『격몽요결』 등 20여 권의 고전을 번역했다. 또한 『한문 해석 사전』(편저), 『중국 문화사』, 『중국 문학 이론의 세계』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1년 환경재단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학계 부문)에 선정되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EBS 특별기획 [통찰], 삼성사장단과 LG사장단 강연, SERICEO 강연 등 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대표적인 동양고전 강연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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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34쪽 | 73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460888

책 속으로

수염의 티끌을 턴다는 말로, 윗사람에게 비굴하게 아첨하는 것을 뜻한다.

북송 진종 때 재상을 지낸 구준은 강직하고 청렴결백했다. 그는 재능 있고 지혜가 있는 젊은이를 만나면 반드시 천거하여 나라의 일꾼으로 삼았다. 당시 참정 벼슬을 하고 있던 정위 또한 구준의 추천을 받아 발탁된 인물이었다. 정위는 유능한 인재이긴 했지만, 윗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비굴하리 만큼 아첨을 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구준이 중신들과 함께 회식을 하게 되었다. 이때 구준은 잘못하여 수염에 음식을 묻혔다. 구준의 모습을 본 정위는 쏜살같이 달려와 자신의 소맷자락으로 구준의 수염에 붙은 음식을 털어 냈다. 그러자 구준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랏일을 하는 신하가 어찌 남의 수염에 붙은 티끌을 터는가?"
이 말에 정위는 부끄러워 고개도 들지 못한 채 슬그머니 잘리를 빠져 나갔다.

--- p.385

출판사 리뷰

언어 생활의 감초, 고사성어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고사성어와 접하며 살아간다.
신문을 펼치면 연일 공직자의 '부화뇌동(附和雷同)'을 비판하는 기사가 실리고, 범죄집단을 '일망타진(一網打盡)'한 경찰의 공적이 소개되며,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타인을 구한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미담이 지면을 채운다. 언론 미디어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대화 중에도 고사성어는 자연스레 등장한다. 요절한 영국 황태자비를 '가인박명(佳人薄命)'이라 안타까워하고, 데뷔 십여년 만에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여배우를 가리켜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 탄복한다. 그리고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서 하루아침에 국제적 도망자가 된 재벌가 사장의 말로를 보며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이야기한다.
이렇듯 고사성어는 우리 언어생활의 일부분으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장황하게 설명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한두 마디 말만으로 명확하게 문맥의 뜻을 전달한다. 직설적인 표현보다 더 유연하고 세련되게 말본새에 품격과 재치를 더하여 우리 언어 생활의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유용하고 편리한 '고사성어'가 한자에 익숙지 않은 한글세대들에게는 자칫 지나치게 현학적이고 어렵게 여겨지기도 하며, 특히 인터넷 채팅용어와 이모티콘이 난무하는 오늘의 현실에서는 더욱 낯설고 난해한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오늘날 한글세대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고사성어'를 쉽고 친근하게 익혀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백과사전으로 기획했다.

고전과 대중을 이어주는 월하빙인(月下氷人), <삼국유사> 김원중 교수의 탁월한 해석
저자 김원중 교수(건양대 중문학과)는 이미 《사기열전》, 《정관정요》그리고 MBC 느낌표 선정도서인 《삼국유사》 등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을 일상의 말로 풀어내어 대중화시키는 데 이바지한 바 있다. 이 책은 그의 전공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 지식의 응축인 동시에 우리 일상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있는 고사성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씌어졌다. 21세기 한글세대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문화적 맥락과 역사적 의의까지 고려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철저한 고증을 거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이 책은 재미와 교양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준다.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듬뿍 담긴 백과사전
이 책은 '가인박명(佳人薄命)'을 시작으로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까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고사성어 500여편을 모아 가나다 순의 사전식 배열로 구성하였다. 각 편은 원문과 한자풀이, 짤막한 해설과 더불어 유래 및 관련 일화 등 꼭 필요한 내용만 깔끔하게 엮어서 산만하지 않으면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사성어'의 사전적 의미가 ' 예로부터 내려오는 유서 깊은 사건이나 일화가 성어로 형성된 것'인 만큼, 그 유래된 이야기를 흥미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그러는 가운데 원문의 숨은 뜻을 자연스럽게 음미하도록 유도하였다.
예를 들어, '공자천주(孔子穿珠)'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낱말의 뜻만을 해석하면 '공자가 구슬을 꿴다'는 말로 그 속뜻이 무엇인지 모호하다. 여기에 이 말이 유래된 일화를 소개하면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공자는 어떤 사람에게 귀한 구슬을 얻었는데, 그 구멍이 아홉 구비나 되었다. 그는
이것을 실로 꿰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성공할 수 없었다. 문득 바느질을
하는 아낙네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꿸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가까이 있던 뽕밭에서 뽕을 따고 있던 한 아낙네에게 그 방법을 물었다. (중략)

동양 사상 최고의 스승인 공자가 고작 뽕밭의 아낙네에게 배움을 구하는 것에 대해 전혀 부끄러이 여기지 않았다는 것으로 곧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항시 배우고 익히는 자세를 갖추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다.

고사성어, 아는 만큼 보인다
말과 글은 시대를 반영하고 문화를 가늠하는 척도이다.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의 지식과 교양의 기준이 되고, 크게 볼 때는 한 사회의 말의 풍토를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하여, 우리 생활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고사성어가 오랜 옛날부터 전해오는 우리 선현들의 경험 속에서 비롯된 지혜와 교훈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그 속에 얽힌 사연을 되짚어보고 깊은 이해를 통한 이후에 이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풍부한 언어 생활과 더불어 세상을 바르게 보는 안목까지 가질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이해의 폭은 넓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고사성어 백과사전>은 우리 언어 생활의 좋은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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