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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총론 : 기억과 사진으로 읽는 대흥의 생활문화사 구술사로 엮는 대흥고을 삶의 자취 사진으로 읽는 식민지 규율과 일상사 사진으로 읽는 식민지기 동서·상중리 패션사 공동체 관행과 구비전승 부록 임성동고록 묘순이바위와 의좋은 형제 대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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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리와 상중리는 예산군 대흥면 소재지가 되는 마을이다. 인근의 교촌리와 더불어 조선시대 대흥군의 읍치였던 이들 마을은 오랜 역사ㆍ문화적 전통에 걸맞게 이미 학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아왔다. 주산이 되는 봉수산에는 백제부흥군의 최후 보루였던 임존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견훤과 고려의 왕건이 패권을 다툰 역사의 현장일 뿐 아니라 대몽항쟁의 중심지가 된 곳이기도 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대흥은 줄곧 읍치 행정의 구심점이었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면서 읍치로서의 기능은 생명력을 잃게 되었고, 1960년대 예당저수지 완공은 마을의 경제적 침체를 가중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흥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의좋은 형제 축제’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역사적 유적과 예당저수지의 문화 관광지화 전략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마을지 하권은 구술사와 미시사의 방법론을 적극 활용하여 근현대기 대흥의 인물와 문화적 풍경의 단면을 되살려 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