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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제1부 청노루 - 〈청록집〉에서 임 윤사월 청노루 나그네 달무리 길처럼 연륜 산그늘 산이 날 에워싸고 제2부 구름밭에서 - 〈산도화〉에서 달 산도화 1 산도화 3 불국사 모란여정 구름 밭에서 밭을 갈아 임에게 2 제3부 아가 - 〈난ㆍ기타〉에서 당인리 근처 야반음 하관 적막한 식욕 아가 모일 효자동 시 난 사투리 먼 사람에게 종점에서 등의자에 앉아서 층층계 동정 산 소묘 3 제4부 심야의 커피 - 〈청담〉에서 겨울 장미 가정 밥상 앞에서 영탄조 방문 사월 상순 비의 상하 심야의 커피 나무 우회로 회귀심 일박 동물시초 제5부 비유의 물 - 〈경상도의 가랑잎〉에서 난초 잎새 낙서 순지 용설란 모일 바람소리 삭임질 동행-하단에서 무제 이ㆍ삼일 비유의 물 나의 배후 을지로의 첫 눈 목탄화 이별가 만ㄴ술 아비의 축문 소곡 기계의 장날 한탄조 도포 한 자락 달빛 노래 논두렁 길 제6부 어머니의 향기 - 〈어머니〉에서 어두워 드는 뜰 부록쇠 산비둘기 소년시절 어머니의 향기 제7부 평일시초 - 〈무순〉에서 틈서리 틀 귤 평일시초 다른 입구 소묘 입동 동침 승천 지팡이 크고 부드러운 손 제8부 아침마다 눈을 - 〈크고 부드러운 손〉에서 밤에 쓴 시 어머니의 언더라인 우슬초 아침마다 눈을 제9부 이런 시 - 미수록 작품에서 소의 호수 바람 산을 바라보며 일용의 양식 청자-사력질 밤마다 병실에서 이런 시 그림자 행간 아내에게 저자 약력 |
朴木月, 본명 : 박영종(朴泳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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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을 전후한 간난의 시대로부터 가장 탁월한 모국어로 한국인의 느낌과 생각을 노래해 우리 민족의 감수성과 상상력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를 보여준 대표적 민족시인 목월 박영종은 1915년 경북 경주군 건천읍 모량리에서 태어나 일제 말기 〈문장〉지로 등단한 이래 1078년 3월 고혈압으로 영면하기까지 한국시사와 시단, 그리고 후학 양성에 큰 자취를 남기었다 1940년 〈문장〉지에 정지용의 추천(‘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이라는 칭호를 듣게 됨’)으로 문단에 등단한 후 1046년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집〉을 간행함으로써 박목월은 한국시사에서 세칭 ‘청록파靑鹿派’ 시인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 평생을 시의 길에 매진하여 〈청록집〉을 비롯, 1955년 첫 개인시집 〈산도화〉, 현실적인 삶과 가정을 소재로 한 1959년 〈난ㆍ기타〉와 1964년 〈청담〉의 중기시, 역사적 현실과 존재의 문제, 사물의 본질을 추구하는 사념적 관념성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경상도의 가랑잎〉, 1976년 〈무순〉 등의 시집으로 한국 순수시의 광활한 지평을 열었으며,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시와 시단의 발전, 진흥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아버지 박목월 시인은 사물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을 가지고 있었다. 서럽고 안타까운 삶의 질곡을 거쳐와도 원망과 저주의 어두움보다는 맑고 깨끗한 삶의 세계를 가슴에 담고 있었다. 그러기에 아버지는 우리 형제의 머리를 쓰다듬고 자식의 소리를 언제나 귀에 담아 두는 분이었다. 이번 시선집에 수록할 시를 보면서 우리가 모두 불을 끄고 잠들 시간 밥상에 노트를 펴고 연필을 깎아 심을 세우고 앉아 계시던 그 숙연한 모습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었던가를 알게 했다.” - 박동규의 ‘책머리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