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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감정 생명과 죽음 사회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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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도 울어요?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어디 있었어요? 외계인은 정말 있나요? 전쟁과 지진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 올까요? 왜 학교에 가야 해요? … 어려운 질문하기 대회가 있다면 여덟 살에서 열두 살 사이의 아이들이 일등을 차지할 겁니다. 이런 질문들은 보통 ‘그렇다’, ‘아니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도 아니고 뻔한 말로 둘러댈 수 있는 질문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난 모르겠는데…….” “넌 몰라도 돼.” “넌 아직 어려서 말해 줘도 모를 거야.”라고 얼렁뚱땅 넘길 수도 없는 질문이지요.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이 곧 생각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아이들의 질문은 유치하고 서툴지라도 제대로 된 중요한 질문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질문을 통해 생각을 키우지요.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20%,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학생 중 25%, 세계 억만장자 중 30%를 차지하는 유대인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라고 묻지 않고 ‘오늘 무슨 질문을 했니?’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질문과 대답하는 과정이 곧 생각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아이들은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가치관을 세워 갑니다.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는 자신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자라면서 가족, 친구, 유치원, 학교 등 아이를 둘러싼 세상은 점점 넓어지지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세상에 대해 이런저런 물음을 갖게 됩니다. 드디어 세상을 향한 문을 두드리는 것이지요. 그 두드림에 어떻게 답하는지에 따라 문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이 달라지겠지요. 그래서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중요하고도 어렵습니다.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 아이들의 질문에 단답형의 정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이들이 용기 내어 두드린 문을 잠그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문을 열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대답이 필요하지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때론 진지하게, 때론 재미있게, 때론 시적으로, 때론 오히려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생각을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게 답합니다.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가진 30여 명의 사람들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제시한 의견을 접하면서 아이들의 생각은 더욱 풍부해집니다. 그렇게 생각의 놀이터에서 뛰어놀면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지요. 부모님과 함께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책 아이들의 질문을 통해 어른들도 자신이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알게 되고, 그동안 믿고 있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질문은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게 되지요. 가족, 감정, 생명과 죽음, 사회, 세상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진 110여 가지의 질문들과 대답은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일러스트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