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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시 농촌 공동체, 한살림 이야기
한살림은 유기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을 하는 곳입니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책임진다는 목표를 가진 한살림에는 현재 6만여 가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활동해 온 한살림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을 세밀히 그리고 있습니다. 저자가 한살림에 가입하게 된 동기, 한살림을 통해 만난 시민 운동가들, 세상을 살리는 유기농산물 재배 농민들,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체 운동 등을 통해 왜 공동체가 필요한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더 나아가 진정한 공동체 운동은 실천을 통해서만 완성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바지락이 말하는 좋은 소금'이 그 좋은 예입니다. 다이옥신 소금 파동이 났을 때 죽염과 구운 소금, 천일염, 꽃소금, 맛소금에 각각 바지락을 넣어 키운 다음 그 유해성 여부를 증명한 이야기는 지금도 한살림 안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2.자녀교육 이야기 이 책의 제목 '거꾸로 사는 엄마'는 저자의 자녀교육 방법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저자의 자녀교육 방법은 매우 대담하고 파격적이기까지 합니다. 저자는 '조기교육보다 적기교육'을 주장합니다. 사교육의 열풍이 부는 강남에 살면서도 아이들을 그 흔한 학원에 보낸 일이 없다는 글은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더욱이 대학 입시를 코 앞에 둔 고등학교 3학년 딸을 태국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 대회에 17일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일이 대학보다 더 중요했고 또 아이가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자녀교육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책임지는 법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3.가족 이야기 시민운동가라면 대부분 투사 이미지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시민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저자의 어렸을 때 꿈은 현모양처였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자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신의 별명은 '일편단심 서들레'입니다. 늘 남편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저자에게 주위에서 붙여준 별명입니다. '어른 놀이방'에 저자의 그런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저자는 가정의 중심이 아이들이 되고, 어른들은 뒷전이 되어버린 세태를 꼬집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남편을 위해 '어른 놀이방'을 만듭니다. 어른이 가정의 중심이 되는 것 역시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 보고 자연의 질서에 따라 사는 일일 것입니다. 4.환경 이야기 저자는 긴 세월 끊임없이 환경 문제를 푸는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또 실천했습니다. 저자가 관심을 가진 환경 문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것입니다. 저자는 아직도 그 흔한 에어컨을 산 적이 없습니다. 에어컨이 환경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부채로 나는 여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겉치레 선물문화에서 자유로워지기'를 주장하는 저자는 남에게 선물할 때 이미 사용한 포장지를 사용하거나 아예 포장지 없이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나이 자랑'이란 글을 보면 40년 된 쿠션을 아직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힘은 바로 저자가 현장을 통해 경험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그것을 실천한 것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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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서형숙의 농업, 환경, 공동체 그리고 자녀교육 이야기
이 책은 1989년부터 도시 농촌 공동체인 한살림 운동을 시작한 저자의 환경 문제와 자녀교육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이 책에 담긴 농업, 환경, 공동체, 자녀교육 등은 서로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그물코처럼 얽혀 있는 이 시대에 대한 담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 보고 자연의 질서에 따라 사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환경, 공동체 이야기 15년이란 긴 세월 동안 유기농과 환경 그리고 공동체 운동을 한 저자는 한살림 공동체에서 몸소 겪고 실천한 이야기를 마치 친근한 사람에게 들려주듯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주부들을 소비자 운동 사회로 이끌어내고 유기농 여성 농민의 위상을 바로 세운 이야기는 우리 모두 더불어 사는 법을 알려 줍니다. 또한 이웃, 농민, 동물 그리고 온갖 벌레까지 살리는 생명 공동체를 이루어낸 방법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녀교육 이야기 누구나 감탄하게 만드는 저자의 '아이 키우는 법'에 대한 비밀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대담하고 파격적인 저자의 '아이 키우는 법'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거기에는 일정한 원칙과 기본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내 아이는 공부만 잘하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괜찮다'라는 이 나라 엄마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