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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 장래 국내의 대폭발을 일으키기 위함이라
잡록 1913-1945 한국 항공 선각자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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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S씨의 결정
조국의 하늘도 빼앗겼다
평화적 국권회복 운동의 좌절
민족혼은 살아 있다
하늘의 선구자들
한국 항공 태동기의 비행사와 조종사
조선시대에 비행기가 있었다?
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 장래 국내의 대폭발을 일으키기 위함이라
전쟁의 승리는 하늘을 지배하는 자에게 있다
도쿄로 날아가 쑥대밭을 만들고 일왕 관저를 폭격하자
독립 자유는 불구에 가히 회복하리로다
재미동포가 하나로 뭉쳤다
(...)
우리도 항공기를 제작해야 한다, 신용인 비행사
일본 활공 신기록을 깨다, 김광한 조종사
'과학의 날'뿌리, 강제 강점기 과학보급화운동
과학독립운동, 공업계(1909)에서 조선발명계(1937)까지
이용근 비행사 유족으로부터 온 편지
한국항공대학의 과거와 미래
인간의 잔인성을 경계한다
아름다운 비행, 아름다운 인생
맺는말

부록1. 열강들의 항공 발전

너무 높이 날아 올라 그들은 돌아올 수 없었다

아르케오프테릭스에서 콜롬비아호가지
새는 수학적 법칙에 의거하여 작동하는 구조물이다
힌덴브르크의 최후

저자 소개 1

서울에서 태어나 관훈동, 인사동, 돈암동 등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서양철학 전공)했다. 1999년 [문학사상]에 소설부문 후반기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항공을 통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1991년부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동안 여섯 권의 항공 독립운동사와 대한민국 공군 역사 관련 책을 썼다. 『습관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청림출판, 1997), 『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 장래 국내에 대폭발을 일으키기 위함이라』(민미디어, 2003), 소설 『히말라야의 별』(책과 상상, 2008), 『조국의 별 최용
서울에서 태어나 관훈동, 인사동, 돈암동 등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서양철학 전공)했다. 1999년 [문학사상]에 소설부문 후반기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항공을 통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1991년부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동안 여섯 권의 항공 독립운동사와 대한민국 공군 역사 관련 책을 썼다. 『습관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청림출판, 1997), 『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 장래 국내에 대폭발을 일으키기 위함이라』(민미디어, 2003), 소설 『히말라야의 별』(책과 상상, 2008), 『조국의 별 최용덕』(비씨스쿨, 2009년), 『공군정훈 60년사』(공군본부, 2010), 『항공 독립운동과 임도현비행사』(한국학술정보(주), 2010년)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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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77쪽 | 48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520590

책 속으로

그런데 도대체 이 시기의 한인 비행사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이 이제와서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미국의 우주왕복선이 지구 안팎을 들락거리는 시대인데 새삼스럽게 수십 년 전의 일을 들추는 것 자체가 쓸 데 없는 짓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짧은 글로나마 독자들 앞에 나서게 된 것이다. 그 의미라는 게 필자가 생각하는 것과 상관 없이 아마도 독자들이 직접 느껴 봐야 할 각자의 몫이라고 본다.

내가 무슨 새로운 학설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자료를 발굴해낸 것은 아니지만 신용인 비행사를 계기로 당시 한인 비행사들의 흔적들을 살펴 본 과정과 그를 통해 느낀 바와 단상들을 공유하고 싶었다.

---머리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일제강점기, 도처에서 무장 비무장의 독립운동이 전개되고 있을 때 하늘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는 그러한 의문에 대한 답변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사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부문인 ‘항공독립운동사’에 초점을 맞추어 일제강점기 ‘하늘의 독립’을 통해 국권을 되찾고자 했던 한인 젊은이들의 삶과 꿈을 추적하고 있다.

『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는 도산 안창호의 일기의 한 구절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조종사 양성과 비행기 구매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데, 만주와 러시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독립군간의 긴밀한 연락을 위해 비행기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신속한 정보 소통을 위해 초고속 교통 수단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노백린의 경우는 시각이 달랐다. 그는 전투 수단으로서의 비행기를 구상했다. 즉, ‘공군’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다. 장래 전쟁의 승패는 하늘을 지배하는 자에게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고, 그러한 그의 생각은 ‘윌로스한인비행학교’ 설립으로 가시적인 결실을 맺는다.

항국항공사를 얘기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최초로 고국 방문 비행을 한 ‘안창남’이다. 이밖에도 조종사이면서 훗날 항공사를 설립한 신용인이 있고, 중국에서 공군으로 활약한 여류 전투기 조종사 권기옥, 일본에서 공부하고 일본비행대회에 나가 상위 입상하여 이름을 날린 박경원 등이 떠오른다.

저자는 한국 최초의 비행사로 미국 레드우드비행학교를 졸업하고 윌로스한인비행학교의 교관이 된 한장호, 이용선, 이초, 오림하, 장병훈, 이용근 등을 꼽는다. 이밖에 주요 활동 지역별로 △ 중국(권태용, 민성기, 정우섭, 전상국, 장성철, 김진일, 박태하, 차정신, 유철선, 서왈보, 김은제, 최용덕, 장지일, 이영무, 이병운, 이한설, 김자중) △ 러시아(김공집) △ 미국(박희승, 정몽용, 한용남, 박대일, 김태선, 홍종만 등 40여 명) △ 국내 및 일본(이기연, 김영수, 장덕창, 이상태, 여규인, 박봉지, 강세기, 최병문, 이정희, 김광한) △ 일본군(김정렬, 박범진, 김창규, 박원석, 신상철, 장지량) 등으로 구분, 그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큰 흐름은 조종사 개개인의 발자취보다는 독립 쟁취를 위한 식민시대 젊은이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창공을 향한 원대한 포부, 그리고 비행기를 계기로 국내에 불어닥친 서구 문명과 과학에 대한 민중의 각성에 맞춰져 있다. 그 대표적 사례로 들고 있는 것이 ‘김익상(본명 김봉남)폭탄투척사건’과 ‘과학보급화운동’이다.

김익상은 조종사가 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지만 내란으로 인해 비행학교 입교가 좌절되자 약산의 의열단에 가입,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한 뒤 재차 육군대장 다나까에게 향해 폭탄을 던진 후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은 인물이다. 김익상은 이후 무기로 감형되어 20년 복역 후 귀향하지만 일본인 형사에게 끌려간 뒤 행방불명이 되었다.

오늘날 ‘과학의 날’의 뿌리가 된 ‘과학지식보급회’가 창설된 것은 1934년 7월 5일. 이에 앞서 안창남의 모국 방문 비행(1922.12.10)이 있은 다음 1924년 동경 유학생을 중심으로 ‘발명학회’ ‘과학문명보급회’가 창립되었고, 1928년에는 ‘고려발명학회’가 설립되기도 했다. 당시 지식인들과 언론이 주축이 되어 폭넓게 전개해나간 과학지식보급화운동과 함께 민립대학 및 민립도서관 설립 운동을 비중 있게 다룸으로써 ‘문명과 지식의 독립운동사’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는 ‘부록’으로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서구 열강 항공 발전사를 약술하고 있다. 동시대 조선과 서구 열강의 대비를 통해 장래의 경고로 삼자는 뜻이다.

독자의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 공중전 에이스 50걸의 활약상과 그 시절 각 전투기의 기종 소개다. ‘에이스’란 적 전투기 다섯 대 이상을 격추시킨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이름이다. 저자는 그 중에서도 리히토펜(독일. 일명 붉은 남작. 80대 격추), 르네 퐁크(프랑스. 일명 하늘의 여우. 공식 75대, 비공식 127대 격추) 등 30대 이상을 격추시킨 하늘의 영웅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원고 말미에 이렇게 적고 있다.
분노와 증오의 ‘격발’이 아니라 자유의 ‘격발’이고 깨우침의 ‘격발’이며, 피의 ‘대폭발’과 살육의 ‘대폭발’이 아니라 자유의 ‘대폭발’이고 민족애의 ‘대폭발’이고 통일의 ‘대폭발’이며 무지에서 벗어나고 알에서 깨어나는 깨달음의 ‘대폭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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