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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 능력 지상주의 세상의 도래
Chapter 1 | 미래 세상의 일과 임금 Chapter 2 |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마케팅은 관심을 얻기 위한 전쟁이다 | 조직의 효율적 관리가 중요해지다 | 성실성과 높은 학위가 소득을 좌우한다 | 일반지능을 활용해 경력을 관리하라 Chapter 3 | 다수의 실직이 불가피한 이유 실직이 실직을 부르는 악순환 | 림보 세대, 프리랜서의 폭발적 증가 Part 2 | 게임이 알려주는 미래 지형도 Chapter 4 | 새로운 일, 옛날 게임 기계 vs. 기계의 경기 | 기계와 협력하라 Chapter 5 | 우리의 자유형 미래 기계를 ‘우리’로 여겨라 | 자유형의 달인이 되어라 | 자유형 효과를 높여야 가치가 커진다 Chapter 6 | 인간의 직관력과 의사결정 직관에 의지한 의사결정 | 사람은 배우고 실력을 향상시킨다 | 직관력의 미래 Chapter 7 | 명암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미래 디지털과 물리적 환경의 격차 | 기계가 사람을 평가하는 세상 | 책임감과 도덕성의 문제 Chapter 8 | 튜링 게임은 중요하지 않다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 사람-기계의 융합과 차별화 | 기억력은 잃고 검색 능력을 얻다 | 기계와 사람은 제자리가 다르다 Part 3 노동의 신세계 Chapter 9 | 노동시장의 새로운 지형도 아웃소싱과 이민의 장단점 | 세계 지형도의 변화 양상 |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 Chapter 10 | 미래의 교육 학습 게임, 게임하듯 공부하다 |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 | 대면교육의 미래 Chapter 11 | 평균 과학의 종말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는 과학 | 복잡성의 과학 | 기계가 과학이론을 만드는 세상 | 경제학의 미래 Chapter 12 | 사회적 상호작용 의료혜택과 주거 환경의 변화 | 미래의 정치 * 감사의 말 * 참고문헌 |
Tyler Co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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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은 우리 세대의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며, 앞으로 모든 면에서 이 말을 더욱 통감하게 될 터이다. 이 경구는 일자리의 질, 소득, 거주지, 교육, 자녀교육, 심지어 가장 사적인 관계에까지 적용될 것이다. 결혼과 가족과 비즈니스와 국가와 도시와 종교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물질적 결과물의 격차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를테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부유층과 하찮은 소득에 만족해야 하는 빈곤층으로 양극화될 것이다.
이런 경향은 지능형 기계(intelligent machines)로 인한 생산성 증가, 경제의 세계화, 극도로 침체된 부문과 대단히 활발한 부문으로 양분된 현대 경제 등 상당히 기본적이되 되돌리기 힘든 요인에서 비롯된다. --- p.16 블로거이자 경제 부문 작가인 내게 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단연 ‘숙련도가 별로 필요치 않은 일자리는 과연 미래에 어떻게 될까요?’이다. 오늘날 모든 사람이 다급한 마음으로 이런 질문을 곱씹는데, 사실 이런 질문의 기원은 19세기의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와 찰스 배비지(Charles Babbage)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표적인 경제학자였던 리카도는 기계 문제에 대해 기술했고, 현대 컴퓨터의 아버지였던 수학자 배비지 역시 급진적인 기계화가 바꾸어놓을 노동의 구조에 대해 쓴 바 있다. 이런 질문이 현 문화의 중심부에서 다시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또다시 기술혁신의 중요한 시점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 pp.19-20 이런 전망은 기계가 모든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주장과 상당히 다르다. 현 경제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 및 관련 개념은 아직 미숙한 수준이며 사람이 완전히 필요 없는 단계까지 오르려면 갈 길이 멀다. 게다가 인간의 뇌와 흡사한 기계를 만드는 수준까지 발전한 분야는 거의 없다. 기계는 여전히 인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p.79 금융위기는 많은 근로자가 기량에 비해 과잉 고용됐었다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이며 구조적인 문제를 갑자기 드러낸 아주 심각한 사태였다. 흔히 말하듯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으며, 이 영향은 여전히 많은 근로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경제학자 널 자이모비치(Nir Jaimovich)와 헨리 시우(Henry Siu)가 실시한 예비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노동시장 양극화는 경기후퇴의 즉각적인 작용을 통해서 확산되며 이때 중간층 일자리가 사라진다. 경기후퇴가 끝나도 사라진 중간층 일자리는 복구되지 않는다. --- p.88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 실생활의 일부 상호작용은 훨씬 단순해지고 보수적이고 규칙을 따르는 행동으로 채워지는 반면, 나머지 상호작용은 훨씬 복잡하고 극단적으로 바뀔 것이다. 상호작용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명확하다. 그저 기계가 지시한 대로만 하면 된다. 실수를 막고, 일자리나 인간관계나 포트폴리오 등 그게 뭐든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지능적인 완력을 지닌 야수’의 권위를 따라야 한다. 지능형 기계가 사람들의 상호작용 방식을 바꾸어놓을 것이며, 세상의 상당 부분을 훨씬 더 예상할 수 없되 훨씬 더 흥미롭게 만들 것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재정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대단히 강렬하고 즐겁고 위험해지는 카오스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 p.115 사람은 사랑이나 오래도록 함께할 동반자를 찾아 헤맬 때 익숙하지 않은 것은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대체로 우리는 공통점을 축하하고 차이점에서 생기는 골칫거리를 기피한다. 기계지능은 사람의 이러한 회피 본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계는 익숙하지 않은 대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 p.152 지금까지 제시한 모든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시나리오에는 오늘날의 우리가 통제할 수도, 영향을 미칠 수도, 명료하게 그릴 수도 없는 세상이 등장한다. 경험에 의거해 조사할 수도, 현재와 직접적인 유사점을 찾을 수도 없는 세상이다. 시나리오는 구제, 부활, 현재의 파멸, 불멸 같은 개념이 혼합되어 다소 종교적인 비유와 비슷하게 들리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이런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감정에 호소해 기생하고 있으며 컴퓨터광에게는 일종의 종교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그런 식의 맹신은 제쳐놓아야 한다. --- p.210 “우리가 그 85퍼센트다”라는 식의 구호는 2011년 월가 시위에서 나온 “우리가 그 99퍼센트다(최고로 부유한 1퍼센트의 기득권이 전체 부의 50퍼센트를 차지해 나머지 99퍼센트가 고통 받는 현실에 저항한다는 의미-옮긴이)”처럼 솔깃하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소득 불평등 문제를 제기하면 ‘능력주의’라는 말이 되돌아올 것이며, 이를 설명이라고 생각할지 혹은 정당화나 핑계라고 생각할지는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자율적인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성공하기 쉬워질 것이므로 스스로의 힘으로 빈곤층에서 최정상까지 올라가는 새로운 부류가 생길 것이다. 가난한 주인공이 근면하고 정직한 자세로 성공한다는 소설가 허레이쇼 앨저(Horatio Alger) 식의 성공담이 부활하겠지만, 이러한 성공 신화는 적절한 기술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 즉 자발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노력하는 특성이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보완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적용될 것이다. 인도와 중국에서 새로운 중산층과 상류층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은 이 경향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 pp.336-337 미래의 미국에는 어느 때보다 부자가 많아지겠지만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조차 이용할 수 없는 빈곤층 역시 늘어날 것이다. 세금 인상과 보조금 인하로 예산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많은 근로자의 실질임금을 떨어뜨리는 쪽을 택할 것이며 이에 따라 새로운 최하층 계급이 생길 것이다. 더구나 이를 멈출 방법을 알아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사회는 전반적인 노령화, 저렴한 오락거리의 급증과 더불어 평화로운 시기를 보낼 것이다. 심지어 자본주의에 의해 탄생했지만,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이상향처럼 느껴질 만큼 저렴하거나 무료인 오락거리가 가득한 시기가 올지도 모른다. 이는 힘든 상황이 거의 끝났음을 보여주는 빛이다. 그러나 그런 시기는 이 책에서 이야기한 미래보다도 훨씬 시간이 흐른 뒤에 찾아올 것이다. --- pp.372-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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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기계 지능이 인간의 정신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시대, 기계와 인간의 팀워크에 주목하라! 새로운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 기업과 개인이 꼭 알아야 할 생존 전략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화두 두 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양극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호평 받는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AVERAGE IS OVER)”는 말로 이 두 화두를 엮은 미래상을 제시한다. 코웬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1퍼센트 대 99퍼센트로 나뉘는 극단적 양극화가 아니라, ‘평균’으로 대변되는 중간층이 사라진 양극화가 진행된다. 기계 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평범한 능력자들을 위한 일자리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기계 지능을 활용하여 노동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사람은 고소득자의 반열로 올라서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빈곤층으로 떨어진다. 코웬은 이러한 상황을 가리켜 능력 지상주의 세상(Hyper-Meritocracy)이 도래했다고 표현한다. 여기서 코웬이 전망하는 미래를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세상’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일자리를 기계에 빼앗겨 모든 사람이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암울한 미래상은 현실적이지 않다. 코웬은 기계지능이 모든 사람이 아니라 ‘어떤’ 사람을 대체할 것이며, 기계혁명에 적응하는 사람은 더 많은 소득을 올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전망에 따르면 기계 지능과 결합하여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에도 코웬의 전망은 옳을까?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매카피도 『기계와의 경쟁』에서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이 수백만 명의 일자리와 급여에 피해를 줄 것이며 인간이 기계를 상대로 경주할 것이 아니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 이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 강력해지고 능력이 출중해질 컴퓨터를 비롯한 기계를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활용하는 방법,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 이해해야만 한다. 폴 크루그먼은 수없이 많은 대학 졸업자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향후 20년 간 번영을 기대할 수 있느냐며 각국이 처한 고용 불안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낙관론자들이 유토피아라고 보는 ‘노동 없는 미래’는 인간에게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아닐까 싶다.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니, 인간 사회의 번영을 위해, 기계와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