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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간호사의 길
1부 간호사를 꿈꾸며 간호학과 가겠어요! 부끄러움에서 자랑스러움으로 나이팅게일 선서 전공 강의와 실습 추억의 기숙사 생활 즐겁고 뿌듯했던 농촌봉사활동 대한간호학생회 의과대학 학생회장 선거 병원간호사회 어디로 갈까? 2부 간호사가 되어 정신과 병동에서의 첫 근무 정신간호사 약 한 알의 교훈 환자를 도망시키고 가슴 아픈 환자들 생명을 살리는 헌혈 간호사의 인권을 위해 의사들과의 인연 간호사 앞에선 모두가 평등 재벌 총수의 선물 봉투 ‘텍사스 병동’ 수간호사 어려움 속에 성장하는 간호사들 3부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돈 없이 치료받는 나라 간호학이 학문 같지 않다고? 국민의 공복 보건간호사 고통을 넘어서 학위를 받지 못하면 선진 시스템을 배우다 가정전문간호사 농어촌 주민의 수호천사 보건진료원 나를 성장시켜 준 지역사회 간호학회 보건대학원 교수로 근로자의 건강은 산업간호사의 손길로 고마운 세계보건기구 간호사들에게 열린 기회를 간호대학 교수가 되려면 보건 교사 4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지도자로 성장시켜 준 대한간호협회 정치적 역량을 키운 대한간호정우회 국제간호협의회 정계에 입문하며 16대 국회의원이 되다 사라질 뻔한 간호사관학교 감동의 드라마 대통령 선거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다 국민의 보건의료 보장을 위해 보험심사간호사 질병관리본부의 설립 소외받는 이들이 없도록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또 다른 세상을 향하여 살아온 길 |
金花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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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길
내가 언제부터 간호사가 되고 싶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간호사의 노래’를 부르면서 처음으로 막연하게나마 간호사가 되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간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간호사를 나의 장래 희망으로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1963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에 입학하여 간호사의 꿈을 키우며 공부를 했고, 졸업 후 마침내 간호사가 되었으며, 간호사가 되어 아픈 사람들을 보살피고 간호하며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수시로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고, 가난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며 가슴 아파하다 때로는 법규를 어기기도 했다. 그 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 보장의 길을 고민하다 학문의 길로 들어서 늦은 나이에 외국 유학을 떠나 가족을 고생시키기도 했다. 그런 한편으로 나의 인생행로를 돌아보면, 나는 사람들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대학 시절 농촌계몽활동을 갔을 때 마을의 아이가 병에 걸린 것을 보고는 교수님들께 부탁하여 서울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었고, 간호사의 인권이 짓밟혔다고 여겨졌을 땐 시위를 주도하여 병원의 높으신 분들과 맞서 싸우기도 했으며, 간호사들의 지위와 권익을 보호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고, 학술대회를 열고, 책을 내고, 정책 결정권자들을 만나 설득을 하고, 또 누구나 치료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 법과 정책에 관심을 갖고… 그런 성향이 나를 정치의 길로 이끌었고,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하게도 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간호대학에 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거의 5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나는 늘 간호사였고, 간호사인 것을 보람 있게 여겼으며, 간호사로서의 나의 일에 한결같이 열심을 다해 왔다. 이 책에는 그러한 나의 인생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비록 미흡한 글이지만 철들고 난 후의 내 인생의 축약판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간호사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특히 ‘간호사에의 꿈’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그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꾸게 하여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 수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 글의 한 대목이라도 독자의 마음에 불씨가 되어 성공적이고 행복한 간호사의 길을 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하는 소망으로 부족한 이 글을 세상에 내놓는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는 간호사의 길에 언제나 동행했고 이 책의 출간에 함께 해 준 사랑하는 제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10년 4월 김화중 ---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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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이 된‘평생간호사’
김화중이 말하는 간호사의 길 이 책은 평생 간호사를 자처하는 전직 보건복지부 장관 김화중의 자전적 인생 이야기로, 간호사가 되기를 꿈꾸며 공부하던 시절부터 대학교수, 국회의원, 장관이 되기까지의 인생 여정이 때로는 흥미진진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펼쳐진다. 1부 |‘간호사를 꿈꾸며’에서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시절에 어머니의 결단과 헌신으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던 이야기부터, 바라던 대로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했으나 배우는 내용이 하찮아 보여 실망했다가 그것이 얼마나 오만이었던가를 깨닫고 자신의 자존감을 세워 가는 이야기, 기숙사 생활의 재미있는 추억들, 학생회장 선거를 겪으면서 배운 선거의 표면과 이면 등 대학생활 이야기가 소개된다. 2부 |‘간호사가 되어’에서는 잘못 전한 약 한 알 때문에 벌어진 사고, 가난한 환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과 반대로 특실 병동에 입원한 재벌 총수 때문에 벌어지는 웃지 못 할 풍경들, 간호사를 폭행한 의사에 맞서 싸운 이야기 등 졸업 후 병원 간호사가 되어 겪는 진료 현장의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3부 |‘더 넓은 세계를 향해’에서는 가난 때문에 생명을 포기하는 환자들을 보며 모든 사람이 돈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고 모색하는 이야기, 간호학이 학문 같지 않다는 다른 학과 교수의 말에 충격을 받고 오기를 품는 이야기, 자신과 간호학의 발전,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진료를 위한 꿈을 품고 유학을 가서 고생한 이야기, 교수가 되어 강의한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4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진료 범위를 확장시키고 간호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계에 진출하게 되고, 장관까지 하게 된 이야기가 진솔하게 펼쳐진다. 평생 간호사였음을 자처하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삶은 어떤 것인지, 어떤 고통과 질곡이 있으며, 어떤 기쁨과 보람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는 데 이 책의 의의가 있다. 어떤 일이든 한번 선택했으면 뒤돌아보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하는 저자 김화중의 열정적 인생 스토리는 읽는 이들에게 삶의 의욕을 돋우는 한 알의 비타민이 될 것이다. 특히 전문 간호사 제도의 탄생 배경과 이들의 역할을 소개하는 내용은 간호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나침반이 될 것이다. 진로 선택을 앞둔 청소년을 위한‘멘토 시리즈’ 『장관이 된 간호사』를 첫 권으로 선보이는‘멘토 시리즈’는 오디세이의 친구요,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스승이자 친구, 조언자였던‘멘토’처럼 인생을 살아 나가는 데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시대 각 분야‘어른’들의 이야기를 계속 펴낼 계획이다. 심각한 청년 실업의 시대, 청소년들이 일찌감치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데 이‘멘토 시리즈’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