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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풍노도
여는 글 : 괴테 시대, 내적 세계에 침잠하다 0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근대적 인간의 탄생 주제로 보는 문학 1 : 우편 마차 위의 괴테 02 프리드리히 폰 실러 - 자유로운 정신의 아름다움 주제로 보는 문학 2 : 실러의 뜨거운 붓 03 노발리스 - 열두 살의 연인 조피 주제로 보는 문학 3 : 불행한 사랑의 문학적 효능 04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 소통 불가능성의 비극 05 E. T. A 호프만 - 키 작은 환상 소설가 화보 : 호프만과 로베르토 인노첸티 06 하인리히 하이네 - 현실과 싸우는 서정시인 07 그림 형제 - 옛 이야기의 위험한 실체 2. 이성과 에로스 여는 글 : 18세기 이성의 감성적 진화 01 드니 디드로, 장 르 롱 달랑베르 - 장대한 지식의 우주 02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 - 연애와 의지의 힘 03 피에르 드 마리보, 피에르오귀스탱 드 보마르셰 - 사랑과 반항의 희극성 화보 : 사드 후작의 저택 라 코스트 성 04 마르키 드 사드 - 반도덕의 맹주 이성을 가진 맹수 05 앙투안 프랑수아 프레보 - 정념의 파괴력 궁극의 사랑 주제로 보는 문학 1 : 자연으로 돌아가는 법 주제로 보는 문학 2 : 하늘을 꿈꾸다, 산을 동경하다 주제로 보는 문학 3 : 몽테스키외와 18세기 이성의 열병 3. 숭고와 암흑 여는 글 : 굽이치는 정념, 새로운 주제와 표현 01 윌리엄 워즈워스,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 낭만주의 상상력의 근원 주제로 보는 문학 1 : 이토록 무자비한 추억 02 윌리엄 블레이크 - 호랑이와 어린양이 함께 사는 세계 03 조지 고든 바이런 - 유럽 낭만주의의 영웅 주제로 보는 문학 2 : 컨스터블과 워즈워스, 터너와 바이런 화보 : 키츠와 밀레이의 이사벨라 04 존 키츠 -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인가 05 P. B. 셸리 - 혼으로 우는 노래 06 호러스 월폴 - 고딕의 부활 07 메리 셸리 - 괴물의 교양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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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고 치밀한 통치체제가 종종 구성원을 비인간적으로 억압하는 파시즘으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면, 이성과 광기 사이에는 무언가 근본적인 공통점이 있는 게 아닐까. 인간을 오롯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억압되는 비이성과 광기가 폭발해 무시무시한 혼돈을 빚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을 광기를 포함하는 존재로 파악해야 비로소 인간의 전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성의 시대 18세기에 사드가 들고 나온 독자적인 기획이었다. --- p102, '이성으로 광기를 조명하다' 중에서
‘책임과 의무에 대한 우화’라는 측면에 주목한다면 이 작품은 창조주(신)와 피조물(인간), 부모와 자식, 예술가와 예술 작품, 혹은 과학자와 발명-발견 간의 윤리적인 관계에 대한 문제 제기다. 특히 과학자가 자신의 결과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방기한 탓에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다는 설정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더없이 시사적이다. 오늘날 컴퓨터 기술, 핵무기, 유전공학 등 새로운 기술에 수반되는 끊임없는 위협이 19세기 초에 쓰인『프랑켄슈타인』에 벌써 원형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것이다. --- p168, 『프랑켄슈타인』의 다양한 독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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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광장 (전체 목록)
01 문학의 탄생 : 고대 그리스 로마 문학
02 성서 문학과 영웅 서사시 : 예수, 베오울프, 아서 왕 03 르네상스 문학의 세 얼굴 : 연애, 고백, 풍자 04 유럽 근대 문학의 태동 : 셰익스피어에서 스위프트까지 05 프랑스 근대 문학 : 볼테르, 위고, 발자크 06 유럽 낭만주의의 도래 : 괴테, 사드, 바이런 (2010 근간_가제) 07 러시아의 문학과 혁명 08 산업혁명과 문학 09 대중 소설의 등장 10 세기말에서 모더니즘까지 11 양차대전 사이의 문학 조류 12 소외와 실존 13 미국 문화의 기원 14 재즈와 하드 보일드 15 현대의 불안과 라틴아메리카 문학 16 일본 근대 문학 17 일본 문학의 현재 18 중국 고전 문학 19 중국 근세 문학 20 인도와 아랍·아프리카 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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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시대, 인간과 감성을 새롭게 조명한 낭만주의 문학
‘문학의 광장’ 시리즈 제6권『유럽 낭만주의의 도래 : 괴테, 사드, 바이런』은 19세기 유럽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독일-프랑스-영국의 문학을 다루고 있다. 낭만주의의 선구자인 독일의 ‘괴테’와 ‘실러’로 시작하여, 상상력이라는 이름 아래 인간의 욕망과 본질을 해부한 프랑스의 작가들, 그리고 순수한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영국의 시인들이 등장한다. 앞서 출간된 1~5권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보다 과거의 의식 세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면, 6권부터는 연애의 본질, 자연으로의 회귀, 과학자의 책임 등 우리가 지금까지도 일상적으로 고민하는 현재진행형인 문제의식들을 만나게 된다. 각 나라의 현실을 바탕으로 그려낸 다양한 인간상 17세기 유럽 문학이 이성과 규율을 중시했다면,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까지는 혼돈과 무절제, 정열과 감성 등 ‘사회악’으로 여겨지던 요소들을 아름다움의 새로운 기준으로 확립한 시기라고 부를 수 있다. 독일의 괴테와 실러, 프랑스의 사드와 프레보, 영국의 워즈워스와 바이런 등 이 시대의 작가들은 이성에 반발하기 보다는 이성의 토대 위에 감성의 복권을 꾀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인간과 사회상을 만들어 졌다. 이러한 문학적 변화는 유럽 대륙에서 동일한 모습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 영국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문화적 유산을 바탕으로 개성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각 나라별 대표적인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유럽 낭만주의의 전파 과정이 한눈에 보일 것이다. 우리 시대까지 연결되는 시사적인 주제들 6권『유럽 낭만주의의 도래』에서는 현재 우리가 고민하고 풀기 위해 노력하는 문제점들의 원형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18세기 후반 독일은 문학과 철학, 의학과 과학 등 모든 분야에서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등장했다. 철학의 칸트와 피히테, 극작의 괴테와 실러, 미학의 슐레겔, 문학의 하이네, 호프만, 그림 형제 등. 그러나 개성과 능력은 넘쳐나는데 이를 받아들일 사회적 시스템이 없었다. 결국 사람들은 외부가 아닌 ‘내부’로 눈을 돌리고, 이는 곧 '질풍노도'의 시기, 더 나아가 '낭만주의'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이런 시대상을 현재 우리의 현실과 연결시키는 것이 너무 억지스러운 일일까? 뿐만 아니라 19세기 영국 신흥 부르주아 계급의 화려한 도시 생활이 유행하는 속에서, 오히려 소수 작가들은 전원 생활과 자연을 소재로 선택하여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나, 몽환적이고 괴기스러운 내용을 전개하면서 그 안에서 과학자와 과학적 결과물 사이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있다는 점 등 현재진행형인 문제의식의 시작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