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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기호학에서 정신분석으로
제1장 줄리아 크리스테바와 사랑 제2장 기호와 텍스트 제3장 정신분석과 문학 제4장 시적 언어의 혁명 제5장 시적 언어의 형식과 해석 제2부 환몽과 텍스트 분석 제6장 말라르메의 『산문』 제7장 네르빌의 시 『상속받지 못한 자』 제8장 아르토의 시어 제9장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3부 말하기와 지각하기 제10장 통합된 시간의 체험 제11장 메타포 예찬 제12장 감각이 언어인가? 제13장 철학자 프루스트 제14장 상상력과 시간 속의 기하학 |
金仁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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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성 문화계의 “별”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
줄리아 크리스테바는 언어와 주체, 그리고 사랑을 인간 실존의 근본 문제로 제기하는 정신분석학자, 기호학자, 언어학자입니다. 크리스테바는 현재 파리7대학 교수로서 학부 과정에서는 언어학 개론을 가르치고, 대학원 학생들을 상대로 프루스트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합병원에서 주3일 근무하는 정신분석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테바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저술입니다. 거의 매년 문학 비평 관계 저서와 정신분석 관계 책을 출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미나와 강연회를 가지며, 폭넓은 주제를 언제나 완벽한 설득력을 바탕으로 공감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41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태어난 크리스테바는 소피아 대학에 진학하여 프랑스 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마르크스, 헤겔, 철학, 사회학에 대한 기초를 다졌습니다. 1965년 프랑스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파리대학교에 유학하여 프랑스 현대 문학을 전공한 크리스테바는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 언어학자 에밀 벵베니스트,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 밑에서 공부했고, 이어 정신분석의 자격도 취득했습니다. 또 문학사회학자 뤼시엥 골드만 교수 지도하에서 문학박사학위도 받았습니다. 이후 현대 지성의 본산 프랑스에 정착한 크리스테바는 기호학과 언어학, 심리학과 정신분석학, 인류학, 사회학, 철학, 페미니즘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활발한 창작.평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크리스테바의 첫 저서는 『기호 분석을 위한 연구』이고, 가장 주목받는 저서로는 『시적 언어의 혁명』과 최근 출간한 프루스트에 관한 연구『프루스트: 감성적 시간』이 있습니다. 그 밖에 천재인 아렌트, 정신분석의 멜라니 클라인과 작가 콜레트에 대한 연구서를 냈고, 『사무라이들』,『노인과 늑대들』,『포세시옹, 소유라는 악마』등의 소설을 발표하였습니다. 크리스테바와 불문학자 김인환 서구 학계에서 크리스테바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 비하여 국내의 연구는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판된 이 책은 20여 년 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크리스테바를 꾸준히 연구해 온 이화여대 김인환 교수의 오랜 작업의 결실입니다. 저자는 크리스테바와 같은 세대에 속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유학했습니다. 프랑스 시를 전공한 저자가 크리스테바를 읽고 이해해야 할 필요를 느낀 이유는 구조주의적 방법에 의한 시 분석이 정교하면서도 언어학 내지 기호학적인 방법론 이외에는 독특한 이론적 배경이 없고 해석의 지평이 폐쇄적이라는 것에 대하여 한계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저자는 크리스테바를 확실하게 연구하기 위하여 번역 작업의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았으며, 연구의 성과들을 여러 편의 논문으로 꾸준히 발표했습니다. 또 번역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경우 크리스테바를 직접 만나 문의하고, 아울러 크리스테바의 문학과 기호학, 그리고 정신분석에 대하여 이론적인 대담도 수차례 가져 연구에 내실을 기했습니다. 저자 스스로 크리스테바는 저자에게 근 20여 년 동안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비추어 주고 분발을 촉구한 ‘하나의 큰 거울’이었으며 나아가 ‘자신의 모든 노력을 크리스테바에 대한 연구라는 한 곳으로 수렴시키면서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키는 거울’이었다고 합니다. 크리스테바가 저자로 하여금 언어학?기호학?철학?인류학?정신분석에 대하여 공부하도록 이끌어 준 것처럼, 이 책은 독자들에게 학문의 넓은 지평을 열어줄 것입니다. 거대한 모험과 사색 이 책은 크리스테바의 모든 저서에 대한 연구로, 제1부는 크리스테바의 이론적 바탕에 대한 연구입니다. 크리스테바는 구조주의가 한창일 때 그것을 극복하는 대화주의를 비롯한 러시아의 문학 이론을 소개하고,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레마스의 기호학 연구 모임에도 참여하여 기호학의 형성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기호학에 만족하지 못하고 정신분석을 도입하여 기호학과 정신분석을 결합한 기호분석(semanalyse)라는 분야를 만들어냈습니다. 저자는 크리스테바가 다양한 저서를 통해 구현한 까다로운 이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제2부는 본격적 텍스트 분석에 대한 해설과 평가입니다. 크리스테바는 자신의 이론을 방법론으로 삼아 말라르메, 네르발, 아르토, 프루스트의 작품을 분석하여 논의를 풍성하게 했습다. 저자는 이를 해설하고 재평가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어 제3부에서는 시간과 상상력, 메타포, 감각과 언어 등에 대한 크리스테바의 논의를 살폈습니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크리스테바 연구서로서, 녹록치 않은 크리스테바의 세계를 읽?내야 할 후학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