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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아홉 발째 산나물을 먹자Ⅰ | 예순 발째 산나물을 먹자Ⅱ | 예순한 발째 미국 가재를 잡자 | 예순두 발째 서바이벌 전골 요리 | 예순세 발째 제2기 첫 수렵 | 예순네 발째 SOS | 예순다섯 발째 부상을 넘어 | 예순여섯 발째 2년차의 변화 | 예순일곱 발째 비 | 예순여덟 발째 뉴트리아Ⅲ | 예순아홉 발째 뉴트리아를 먹어보자 | 일흔 발째 손님 대접 | 일흔한 발째 직박구리의 사각死角 | 일흔두 발째 가마우지 | 편리한 도구Ⅰ 캐스트 아이언 | 편리한 도구Ⅱ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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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작가의 체험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일기 형식의 만화로, 아직은 사냥에 미숙한 작가의 사냥꾼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 속에는 사냥감을 획득했을 때의 뿌듯함과 놓쳤을 때의 좌절감 등, 사냥꾼의 희로애락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 색다른 재미가 느껴진다. 그에 더해 너그러운 베테랑 사냥꾼 사사키 씨, 전직 자위대 출신의 와일드 가이 아카기 씨, 아직은 모든 사냥육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대담함이 부족한 마사무네 등 개성 만점의 사냥 동료들이 작품의 재미를 한층 살려주어, 읽다보면 자꾸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온다. 작품 곳곳에는 야생의 동식물을 소개하고 있어 알아두면 편리한 상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사냥꾼의 이야기만 등장했는데, 5권에서는 작가가 담당 편집자와 업무 회의를 마치고 사냥육을 대접하는 에피소드가 수록되었다. 사냥육 앞에서 한없이 긴장하는 보통 사람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사냥꾼의 시선― 극명하게 다른 그들의 모습 또한 놓치기 아까운 재미 포인트!
‘사냥’이라면 살아 있는 야생 동물을 무기로 죽인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산적 다이어리』를 읽고 있으면 어딘가 친숙하고 사냥에 대한 흥미가 샘솟는 듯하다. 물론 사냥감을 먹기 좋게 해체하는 장면을 볼 땐 다소 놀랍지만 이 또한 사냥꾼의 업무이니 잘 지켜봐주길―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자연 속 리얼한 사냥 생활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이다. 이 작품이 가진 독자의 매력이 많은 독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