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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세 발째 폐가에 사는 무언가 | 일흔네 발째 에이스 헌터×2 | 일흔다섯 발째 붉은머리오리 | 일흔여섯 발째 나의 여름방학 | 일흔일곱 발째 사냥개 | 일흔여덟 간단 야영 | 일흔아홉 발째 사사키 씨와 함께 덫사냥 | 여든 발째 발자국 | 여든한 발째 남은 탄환과 오소리 | 여든두 발째 오카모토, 숨다 | 여든세 발째 미나리와 다진 고기 | 여든네 발째 설산에서Ⅰ | 여든다섯 발째 설산에서Ⅱ | 여든여섯 발째 잉어 낚시Ⅰ | 여든일곱 발째 잉어 낚시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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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 다이어리』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작가의 경험을 그림일기처럼 담아낸 작품이다. 두번째 사냥 시즌을 맞이했지만 아직도 사냥에 미숙한 오카모토. 베테랑 선배님에게서 사냥과 덫 설치하는 방법을 전수받고, 전직 자위대 출신 아카기 씨는 로프로 절벽을 강하하는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하는 곤충채집을 좋아하고 이웃집 할아버지와 캠핑도 곧잘 하던 작가가 성인이 된 후, 도심 생활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수렵 생활을 즐기는 매일매일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의 재미를 한층 더 살려주는 건 개성만점의 등장인물들이다. 사냥과 낚시를 좋아하지만 겁 많은 친구 마사무네, 너무 남자다워서 가끔은 멀리하고 싶은 아카기 씨, 사냥에 관한 조언과 노하우를 아끼지 않는 베테랑 선배 사사키 씨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사냥꾼들과 함께하는 에피소드 한마당에 유머가 더해져 읽고 있으면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는 재미가 있다. 작품 곳곳에 야생의 동식물을 소개하여 알아두면 편리한 상식을 제공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사냥’이라면 살아 있는 야생 동물을 무기로 죽인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산적 다이어리』를 읽고 있으면 어딘가 친숙하고 사냥에 대한 흥미가 샘솟는 듯하다. 물론 사냥한 짐승의 고기를 먹기 좋게 해체하는 장면을 볼 땐 다소 놀랍지만 이 또한 사냥꾼의 업무이니 잘 지켜봐주길―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자연 속 리얼한 사냥 생활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이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경험할 수 없는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삶의 재미를 많은 독자들도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순도 100%의 리얼한 사냥꾼 일기가 7권을 끝으로 완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