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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에 간 개구리
2. 목공소에 간 개구리 3. 학교에 간 개구리 4. 버스를 탄 개구리 5. 뜨개질을 하는 개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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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의 눈 -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개구리에게 학교란 신비한 곳이다.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이 아침마다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점심때가 되니 다시 돌아온다. 그러고는 교실, 운동장, 축구부, 책상 등 개구리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을 말한다. 학교라는 곳이 궁금해진 개구리는 아무래도 학교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개구리는 학교로 가서 운동장도 둘러보고, 교무실에도 들어가보고, 간호실에도 가보지만 이미 길고 긴 여름방학이 시작된 뒤라 아무도 없는 학교는 아무 재미가 없다. 개구리는 크게 실망을 하고 돌아온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살갗이 마르자 개구리는 걱정이 된다. 쥐에게 상수도 사업소에 가면 깨끗한 물이 많다는 말을 들은 개구리는 그곳에 갈 결심을 한다. 그러나 상수도 사업소는 너무 멀어서 걸어서는 갈 수 없다. 바퀴가 두 개 달린 차, 버스를 타면 금세 도착할 수 있다는 말을 쥐에게 듣고 버스를 타기로 결심한 개구리는 오토바이, 포장마차, 불자동차를 버스라고 착각하고 올라타려 하지만 계속 실패한다. 슬퍼하던 개구리는 터벅터벅 걷다가 마침내 미니버스를 발견하고 그 옆의 깨끗한 웅덩이에서 물도 찾아낸다. 개구리는 기쁨의 노래를 부른다. “개굴개굴 갈갈갈.” 학생과 선생님이 없는 학교는 진짜 학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개구리가 알 리가 없다. 바퀴가 두 개 달려 있다고 해서 다 버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개구리가 알 리가 없다. 아이들은 개구리의 모험을 따라가며 즐겁고도 재미있게 상황과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익숙해진 일상과는 다른 시선과 관점을 제시하면서 아이들에게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함께 사는 세상 배우기 새 집으로 이사 온 개구리는 무거운 현관문과 너무 높은 조리대, 너무 많은 책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집수리를 하기로 결심을 한다. 나무판을 사러 제재소로 간 개구리는 각종 연장을 쓰는 법을 몰라서 고민하다가 목공소에 찾아간다. 친절한 목수 아저씨의 도움으로 문과 발판, 책꽂이를 가지게 된 개구리는 나무 도막과 대팻밥등으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개구리와 목수 아저씨는 절친한 사이가 되고, 개구리는 그동안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었던 것을 아저씨에게 내놓는다. 아저씨만을 위해 만든 멋진 흔들의자다. 다리를 다쳐 집에서 쉬게 된 개구리는 어디에도 갈 수가 없어서 하루 종일 ‘심심하다’만 외치고 있다. 한 달이 지나자 개구리는 빈둥거리는 것이 몸에 배어 버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된다. 부지런한 할머니 개구리는 심심 개구리에게 뜨개질을 가르쳐준다. 심심 개구리는 뜨개질의 재미에 푹 빠져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고 뜨개질의 신기함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러 다닌다. 그런데 어느 날, 참견 개구리가 나무와 돌, 냇물, 참새도 추울 거라고 말한다. 심심 개구리는 사흘 밤낮을 고민한 끝에 다시 뜨개질을 시작한다. 지구를 위한 모자를 만들기 위해서다. 갈수록 삭막해져가고, 이기적이 되어가는 사회에서 개구리는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친절한 목수 아저씨에게 도움을 받은 것을 잊지 않고 소중한 선물을 만들어 선물하는 정성 어린 마음, 자기의 이익뿐 아니라 나무, 돌, 냇물, 참새, 지구를 불쌍히 여기는 개구리의 마음에서 어린이들은 모두 함께 살아가는 사회,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배운다. 거절당하고 또 거절당해도 끊임없이 도전해서 결국에는 답을 찾아내고야 마는 끈기,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직접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야 마는 호기심,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은 것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 개구리의 일상을 함께하면서 어린이들은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에 동질감을 느끼고 다른 것에는 닮고 싶은 부분을 찾기도 한다. 시각적 쾌감을 주는 김유대 작가의 그림 - 자유분방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난 개구리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김유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개구리가 세상에 나와 벌이는 소동을 특유의 자유롭고 익살스러운 이미지로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보기에도 정신없는 천방지축 개구리들이지만, 보면 볼수록 귀엽고 정겨운 느낌이다. 개구리 캐릭터는 에피소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었고, 기뻐 날뛸 때나 실수를 저지르고 난감해 할 때처럼 개구리가 보이는 감정의 기복도 다채로운 표정으로 잡아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역동적이고 활기찬 화면 구성은 갑자기 뛰어든 개구리로 인해 빙빙 돌고 들썩이는 세상 풍경을 재치 있게 담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