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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47년
아름다운 게이, 홍석천 지랄발광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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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나로 인해 당신이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게 무엇이든지..

#1. SO What? 그래,
나는 별종이다.


대한민국 탑 게이, 세상에 나서다
커밍아웃, 후회하냐고?
결코 등을 돌리지 않는
그래, 나 별종이다
내게 남은 48시간
술 취한 그의 목소리, 석천아~
이레 봬도 저, 애가 둘이에요
나를 너무 잘 아는 그놈
천사가 다녀갔다

#2. 혼자 보다
여럿이라서 좋은


그들
나랑 놀자~ 왁스야~
벌써 마흔하고도 7살
사랑이란
걱정인형, 홍석천
쉰 살쯤 되면 끊어야겠죠?
노는 물이 다르다

#3. 세상에 나를
소리치던 그 때로


그 얼굴로 어떻게 밥 벌어 먹고 살래?
말이 씨가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3등
장사수완
최고의 MC 유재석의 옆 자리
사대문 안에 집 한 채 갖는 일
용산구청장 출마 선언
심장을 뛰게 하는 욕심
생이 네 번이면 뭐하겠수?

#4. 이제는 이태원 하면
홍석천 아니겠어?


한 봉지 가득 채워 5천원
가게 10개, 고민 100개
토끼와 거북이
이제는 이태원 하면 홍석천 아니겠어?
준비 좀 합시다!
함께 성장하는 인간관계
역시, 한 걸음부터

#5. 밀알이 되어

제발 내 아들 좀 어떻게 해주세요
세상이 벅차던 날
사랑과 우정 사이
내가 살기 위해서
살면서 절대 하지 않는 것
이리저리 넒어지는 오지랖
악조건! 인정합시다
참 좋은 사람이 갔구나

#6. 그곳에 있어
행복했다


메테오라에 오길 잘 했다
나를 감동시킨 똠양꿍
나를 지켜준 요리
여리저기 세계로 여행
경험
행복을 찾아서

# 부록- 스윗하게 러브 레시피

혼자서도 제대로 차려놓고 먹는 브런치
미운정 고운정 담아 만들어 주는 비프 브류기뇽
엄마를 위한 영양 가극한 청양 굴 파스타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한 셀프 또띠아
기쁜 날 자축할 수 있는 팟 카파오
우울하고 슬픔 마음 달래주는 토마토 타일스프
희망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해산물 빠에야
특별한 장소에서 먹을 수 있는 해물 동그랑땡
석천이네 레스토랑 추천 요리 팟타이
추억이 가득 담긴 똠양꿍

에필로그 :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은 이 시대 톱 게이가

저자 소개 1

洪錫天

19살, 꿈을 좇아 서울에 올라온 충남 청양 촌놈이 어느새 50 넘은 빡빡이 삼촌이 돼버렸다. 어느 누구에겐 낯선 존재이고 어느 누구에겐 섞이고 싶지 않은 인간이지만, 또 어느 누구에겐 희망과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었다.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27년 동안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TV에 얼굴 비추는 몇 안 되는 연예인이기도 하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이 뭔지 단점이 뭔지 너무나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욕심 내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게 나름의 노하우랄까.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새 대한민국 톱게이, 이태원 황태자, 자영업자들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나란 사람에 대한 솔직한 이
19살, 꿈을 좇아 서울에 올라온 충남 청양 촌놈이 어느새 50 넘은 빡빡이 삼촌이 돼버렸다. 어느 누구에겐 낯선 존재이고 어느 누구에겐 섞이고 싶지 않은 인간이지만, 또 어느 누구에겐 희망과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었다.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27년 동안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TV에 얼굴 비추는 몇 안 되는 연예인이기도 하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이 뭔지 단점이 뭔지 너무나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욕심 내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게 나름의 노하우랄까.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새 대한민국 톱게이, 이태원 황태자, 자영업자들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나란 사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이 책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에 소개되어 있다. 작은 단면이지만 읽는 이에게 진심이 닿기를 기도한다.

아름다운 남자 홍석천은 대한민국 유일한 커밍아웃 연예인이다. 2000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대중적 몰매를 자처했다. 시골 딸 부잣집 귀한 아들로 태어나 말썽 한번 부리지 않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입학 한 그는, 그의 부모님 가르침 그대로 ‘나답게, 거짓 없는 삶’을 택했다. 그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의 삶은 치열했고, 서러웠다. 아름다웠고 빛났다. 연예인으로 입문한 과정은 치열함 그 자체였다. 오디션의 달인으로 불릴 만큼, 어디라도 달려가 자신의 끼와 꿈에 충실했다. 그렇게 대중이 그를 인정하기 시작할 무렵, 홍석천은 세상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후미진 이태원 뒷골목 어귀에서 그는 다시 한번 일어섰다. 지금은 이태원에 11개의 매장과, 평생소원이던 서울에 건물을 갖게 됐다. 누나의 아이를 입양해 부모가 됐고, 늙은 부모와 누나들의 필요를 돌보는 가장이 됐다. 그런 강인함은 홍석천의 마르지 않는 샘 ‘사랑’에서 나온다. 모든 종류의 사랑을 가슴에 가득 품고 있는 사람, 그가 바로 대한민국 탑 게이 아름다운 남자 홍석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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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40g | 140*200*30mm
ISBN13
9791195963386

책 속으로

그것은 선택할 할 수있는 게 아니라 운명처럼 주어진 것이었고,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나’를 인정하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하지만 언제까지 밀로 할 수 없어 서른이 되던 해 커밍아웃했습니다.
--- p.16

엄마는 한평생 살아온 고향에서 더는 못 산다고 하셨습니다. ‘차라리 농약을 먹고 죽는 게 낫다’ 라며 협박도 하셨지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오죽할까요. 그렇게 실망하면서도 부모님은 저에 대한 사랑을 한시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제 얼굴을 보자 일단 밥상부터 차려주셨죠. 어릴 적 제가 익숙하게 먹어왔던 그 맛 그대로. --- p.18

인생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힘겨운 상황에서 기회를 주는 천사 같은 사람. 모두 손가락질할 때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사람. 모두 외면할 때 “도울 일 없어요?”라고 말해주는 사람.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든 언덕길을 올라갈 때 조용히 달려와 그 짐을 같이 들어주는 사람...그분들 덕분에 아직도 세상은 ‘살 만합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 p.34

그리고 저는 지금이 전성기입니다. 커밍아웃으로 잃어버린 시간으로 한창때가 조금 늦었나 봅니다. 이제야 비로소 인생의 꽃이 막 피려고 꿈틀대는 것 같습니다. 간혹 20대 중후반에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조급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조급한 마음이야 마흔을 넘긴 제게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뭐든 말이죠.
--- p.83

요식업은 여러 방면으로 공부가 필요해요. 직접 보고, 느끼고, 피부로 경험하는 게 큰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저는 연예인이니 장점도, 단점도 많았습니다. 창업 때는 들어오다 저를 보고 게이 식당이라며 나가버리는 사람도 종종 있었습니다. 건물주와 말썽이 생기면 발언 수위도 조절해야 하고 그러다 피해 입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 p.160

사랑했던 첫 번째 남자친구와 뉴욕에 그냥 함께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혼자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뉴욕에서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그랬더라면 그곳에서 뭔가를 하고 있겠지? 그와 얼마나 만났을까? 이런 부질없는 생각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입니다. 지나간 순간에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돌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 p.195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진심으로 기쁩니다. ‘성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피력해야겠다.’ 다짐하는 계기도 됩니다. 아직도 부족하긴 하지만 제가 커밍아웃 하기 전과 17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를 통해 게이에 대해 선입견이 바뀌고, 짐을 나눌 수 있다면 저는 조금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각자가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서로 위로해주며 그렇게 선한 마음을 갖고 살고 싶습니다. 게이의 뜻처럼 명랑하고 쾌활하며 즐겁게 말이에요.

--- p.263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대한민국 탑 게이이자, 아름다운 별종 홍석천의 이야기입니다.
유일한 게이로, 험한 세상 손가락질을 자처한 내면의 고통과
고된 세상을 이겨 낸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압니다.
궁금함은 여러 가지겠죠.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모든 내면을 꺼내 놓았습니다.

1장 ‘SO What? 그래, 나는 별종이다’는 그가 커밍아웃을 선언한 2000년 어느 날로 시작됩니다.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과 그 가족의 끈끈한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1장은 단지, 홍석천 개인의 인생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의 이야기로 나의 부모와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gk기 때문이죠. 성인이 되고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이렇듯 가족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가.. 되돌아 반성하게 합니다.

2장 ‘혼자보다 여럿이라서 좋은’은 그가 생각하는 사람 본질이 담겨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을 포함해 세상 모든 동생을 위한 조언이 담겼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그리운 옛 연인이 떠오르게 합니다. 거부할 수 없는 별종으로 태어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뜨거운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3장 ‘세상에 나를 소리치던 그때로’는 치열한 연예계 입문 사가 담겼습니다. ‘그 얼굴로 밥 못 먹고 산다’는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물리치고 수십 번 오디션을 보며 오늘의 ‘그’가 있게 된 비화가 담겼습니다. 더불어 근성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장입니다. 무언가 원하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누구에게라도 위로를 더 하고 싶어 하는 ‘그’를 엿볼 수 있는 장입니다.

4장 ‘이제는 이태원 하면 홍석천 아니겠어?’는 성공한 요식업 대표의 노하우가 담겼습니다. 커밍아웃으로 먹고살기 어려워 택한 일이지만, 그 안에서 누구보다 치열했던 근성 있는 ‘꾼’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직원과의 갈등과 여러 에피소드는 그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에게 지침이 됩니다.

5장 ‘밀알이 되어’는 유일한 커밍아웃으로 그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을 누군가에 대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고단한 하루를 보내지만 수많은 다른 이를 도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느껴집니다. 세상에 떳떳하게 나설 수 없는 성 소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 장입니다.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 꼭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6장 ‘그곳에 있어 행복했다’는 홍석천의 여행사가 담겼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다녔던 이곳저곳의 섬들과 그 속에서 느끼고 맛본 요리들 그리고 기억이 들어있습니다. 유일한 사치인 그의 여행기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마지막 부록으로 수록된 요리는, 이야기를 나누며 독자 여러분께 대접하고 싶은 음식이 담겼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먹고 싶은 요리입니다. 추운 겨울 정성껏 준비한 재료로 요리했던 그 날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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