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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한국의 여론주도층, 이데올로기 권력, 주류세력
지식사회와 지식권력|김동춘 1. 머리말: 지식의 생산과 유통 2. 지식사회와 지식권력 3. 한국의 대학과 미디어 4. 오늘의 지식사회와 지식권력 5. 맺음말 한국의 언론정치와 지식인|김만흠 1. 전환기의 한국 언론과 지식인 2. 2001년 언론활동 '지식인'의 인구학적 특성과 문제제기 3. 주요 기고내용과 정치적 쟁점 4. 언론활동 지식인의 위상과 전망 신문에 그려진 한국 시민운동의 일그러진 초상|홍일표 1. 들어가며 2. 2001년, 신문에 그려진 '한국 시민운동의 일그러진 초상(肖像)' 3. 한국 시민운동에 대한 비판담론의 전형 4. 한국 시민운동의 사회적 관계변화와 새로운 경계를 둘러싼 헤게모니 투쟁 5. 맺으며 언론개혁과 지식인|손혁재 1. 머리말 2. 한국언론의 문제점과 언론개혁의 방향 3. 세무조사와 언론의 대응 4. 언론 기고자들의 논조 분석 5. 맺음말 햇볕정책과 지식인|김갑식 1. 머리말 2. 햇볕정책에 대한 지식인들의 성향분석 3. 햇볕정책에 대한 언론사의 성향분석 4. 햇볕정책과 지식인들의 인식구조 5. 맺음말 후기: 한국 지식사회를 진단하며 |
金萬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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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식인, 시민운동 그리고 언론의 관계
“현실은 있는 대로 존재하지만, 어떻게 해석하고 진단하느냐에 따라 그 현실에 대한 인식은 달라진다. 오늘날의 대중사회에서 이른바 여론주도층은 이런 현실인식과 미래에 대한 전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민주화 이후 그 역할이 두드러져 온 한국사회 여론주도 세력의 위상과 특성에 관한 사례연구이다. 지난 2001년 언론개혁 논란과 맞물려 쟁점으로 부각되었던 한국의 지식인, 시민운동 그리고 이들과 언론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이미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들을 실증자료를 토대로 구체화시킨 것이다.” 지난해 6월 (사)참여사회연구소와 한국사회연구소 주최로 ‘탈냉전시대 한국의 시민사회와 지식인’이라는 주제의 학술회의가 있었다. 2001년 한해 동안 7개 중앙일간지에 게재된 시사칼럼 기고자의 사회적 배경과 칼럼 내용의 상관관계 분석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관심을 끌었던 토론회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당시의 발표논문을 수정?보완하여 하나로 묶은 것이다. 언론과 지식인, 시민운동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우리 사회 여론주도세력의 배경과 언론사별 기고문의 성향 등을 분석한 내용이 현재에도 유효한 성찰의 과제를 제기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제는 한국의 이념적 주류세력 구조에 대한 실증적인 기초연구라고 할 수 있다. 1장 '지식사회와 지식권력'에서는 제목에 나타나듯이 한국의 지식사회와 지식권력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하고 있다. 필자인 김동춘은 한국 지식사회의 권력구조를 비판하면서, 이제 “우리는 지식권력의 기초, 즉 대학/출판/언론의 의사결정과정을 누가 지배하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지식인운동은 지식인을 위한 운동을 넘어 “권력의 사회경제적 재생산기제를 문제삼는” 사회적 운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2장에서는 한국의 언론에 참여하는 지식인, 즉 외부기고자들의 구성상 특성을 언론사별, 인구학적 배경변수 등을 중심으로 실증적으로 정리하였다. 또 이들 ‘지식인’들의 한국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쟁점을 분석하고 있다. 예측할 수 있는 결과이지만, 한국사회를 진단하는 주체라는 이들 역시 한국사회 지배구조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사회의 지배구조가 바뀌기 위해서는, 한국사회를 진단하고 여론을 주도하는 이들 언론과 지식사회의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3장 '신문에 그려진 한국 시민운동의 일그러진 초상'에서는 언론에 투영된 한국 시민운동에 대한 비판담론의 배경과 경로를 분석하면서, 2001년 이전의 시기와도 비교하고 있다. 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에서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한 한국 시민운동의 위상 변화를 정치권력/시장권력/사회권력과의 긴장관계라는 틀 속에서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시민운동이 맺고 있는 사회 각 영역과의 사회적 관계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이런 변화에 호응하는 시민운동의 재정립이 요구된다는 것을 주장한다. 4장에서는 2001년 지식인 논쟁의 가장 구체적인 계기가 되었던 언론개혁을 둘러싼 칼럼들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필자 손혁재는 사례연구의 대상인 7개 신문의 필진과 외부 전문기고자의 언론관과 언론개혁에 대한 시각을 비교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권언유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판적인 지식인으로서의 언론인들이 설자리를 잃어버렸음을 비판하고 있다. 이른바 민주화 이후 한국언론의 문제는 ‘언론의 권력기관화’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언론개혁이란 민주적 저널리즘의 제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인바 언론개혁의 과제를 소유와 경영의 투명화와 합리화, 공정한 시장행위와 경쟁체제의 확립, 다원주의적 신문시장구조, 독자주권의 확립 등으로 요약하고 있다. 5장에서는 김대중정부가 ‘치적’으로 내세운 햇볕정책에 대한 2001년 7개 중앙일간지 253개 칼럼을 가지고 햇볕정책에 대한 지식인들의 태도 및 정향을 분석하고 있다. 필자 김갑식은 이들 지식인의 연령, 출신지역, 출신대학, 유학 여부 등 개인적 배경이 햇볕정책의 찬반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햇볕정책 반대론자들은 이념적으로 통합된 견고한 집단인 데 비해, 햇볕정책 지지자들은 이념적 지향이 다양한 느슨한 연대 수준의 집단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이들 언론활동 지식인들의 햇볕정책에 대한 태도 및 정향을 일반대중과 비교할 때, 이들 지식인들이 햇볕정책에 반대하는 경향이 대중보다도 더 강하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후기는 학술회의 당시 토론내용이다. 발표문에 대한 토론과 함께 한국 지식사회를 둘러싼 몇 가지 추가적인 쟁점이 논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