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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vs 불황 +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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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프롤로그 : 이코노미스트가 읽은 책, 이코노미스트를 만든 책

1부. 이 책들이 나를 만들었다 - 역사학도를 경제학자로 이끈 질문과 답
들어가며: 나의 독서론
1. 문자중독자의 어린 시절
2. 대학 가기 정말 어렵네!
3. 사회주의에 불타오르다
4. 경제학 바다에서 만난 또 하나의 질문
5. 한국이 일본처럼 된다고?
6. 초보 이코노미스트의 빗나간 예측
7. 금리를 내리면 왜 경제가 회복될까
8. 2000년 정보통신 거품은 왜 무너졌나
9. 나는 고슴도치보다 여우가 좋다
10. 인생의 좌표를 발견하다
11. 한국은 왜 해외 경기에 이토록 민감할까
12. 미국 부동산 버블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13. 방만한 금융기관을 구제해 준 이유
14. 사기극에 속지 않는 방법

2부. 이코노미스트와 함께하는 경제 공부 -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경제 지식 파노라마
들어가며: 경제 공부란 무엇인가?
1. 기초 경제 공부, 이 책들로 시작하자
2. 경기순환의 비밀을 알려 주는 책
3. 외환시장에 대한 이해는 필수
4. 주식투자 하기 전에 읽자 - 기초 단계
5. 주식투자 하기 전에 읽자 - 실전 단계
6. 주식투자 하기 전에 읽자 - 심화 단계
7. ‘합리적’ 시장의 신화를 깨는 행동경제학
8. 한국인의 한이 맺힌 시장, 부동산
9. 인구 변화와 세계경제
10. 한국 경제의 성패 냉정하게 바라보기

3부. 먹고 읽고 사랑하라 - 경제 넘어 세상 보는 눈을 밝히는 책들
들어가며 : 함께 읽는 즐거움
1. 어떻게 쓸 것인가
2. 어떻게 먹을 것인가
3. 살은 왜 이렇게 안 빠질까
4. 연애 한 번 하기 어려운 세상, 그래도…
5. 우리 아이도 공부를 잘했으면
6. 발상의 전환에서 행복은 시작되리라
7. 회사는 내게 무엇을 원하는가
8.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세계사 일주
에필로그
이코노미스트가 추천하는 64권의 책
찾아보기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프롤로그 : 이코노미스트가 읽은 책, 이코노미스트를 만든 책

1부. 이 책들이 나를 만들었다 - 역사학도를 경제학자로 이끈 질문과 답
들어가며: 나의 독서론
1. 문자중독자의 어린 시절
2. 대학 가기 정말 어렵네!
3. 사회주의에 불타오르다
4. 경제학 바다에서 만난 또 하나의 질문
5. 한국이 일본처럼 된다고?
6. 초보 이코노미스트의 빗나간 예측
7. 금리를 내리면 왜 경제가 회복될까
8. 2000년 정보통신 거품은 왜 무너졌나
9. 나는 고슴도치보다 여우가 좋다
10. 인생의 좌표를 발견하다
11. 한국은 왜 해외 경기에 이토록 민감할까
12. 미국 부동산 버블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13. 방만한 금융기관을 구제해 준 이유
14. 사기극에 속지 않는 방법

2부. 이코노미스트와 함께하는 경제 공부 -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경제 지식 파노라마
들어가며: 경제 공부란 무엇인가?
1. 기초 경제 공부, 이 책들로 시작하자
2. 경기순환의 비밀을 알려 주는 책
3. 외환시장에 대한 이해는 필수
4. 주식투자 하기 전에 읽자 - 기초 단계
5. 주식투자 하기 전에 읽자 - 실전 단계
6. 주식투자 하기 전에 읽자 - 심화 단계
7. ‘합리적’ 시장의 신화를 깨는 행동경제학
8. 한국인의 한이 맺힌 시장, 부동산
9. 인구 변화와 세계경제
10. 한국 경제의 성패 냉정하게 바라보기

3부. 먹고 읽고 사랑하라 - 경제 넘어 세상 보는 눈을 밝히는 책들
들어가며 : 함께 읽는 즐거움
1. 어떻게 쓸 것인가
2. 어떻게 먹을 것인가
3. 살은 왜 이렇게 안 빠질까
4. 연애 한 번 하기 어려운 세상, 그래도…
5. 우리 아이도 공부를 잘했으면
6. 발상의 전환에서 행복은 시작되리라
7. 회사는 내게 무엇을 원하는가
8.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세계사 일주
에필로그
이코노미스트가 추천하는 64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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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이코노미스트

경제와 투자에 관련한 궁금증을 깔끔하게 풀어 주는 이코노미스트. 31년 동안 국민연금·은행·증권사 등 여러 분야에서 경제 전망부터 투자 전략까지 아우르는 경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명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현재는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로 일하고 있다. 2016년에는 『조선일보』와 FnGuide에서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대
경제와 투자에 관련한 궁금증을 깔끔하게 풀어 주는 이코노미스트. 31년 동안 국민연금·은행·증권사 등 여러 분야에서 경제 전망부터 투자 전략까지 아우르는 경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명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현재는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로 일하고 있다. 2016년에는 『조선일보』와 FnGuide에서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대한민국 돈의 역사』,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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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터 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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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ter Dueck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수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응용수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루돌프 알스베데(Rudolf Ahlswede)와 공동으로 진행한 ‘메시지 식별의 새로운 정보 이론 연구’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수여하는 최고 논문상을 받았다. 1981년부터 빌레펠트 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7년 독일 IBM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지냈고 IBM 연구소의 수석엔지니어, 수석개발자로 활동하며 기업 혁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고정관념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사고로 ‘와일드 덕(Wild D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수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응용수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루돌프 알스베데(Rudolf Ahlswede)와 공동으로 진행한 ‘메시지 식별의 새로운 정보 이론 연구’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수여하는 최고 논문상을 받았다. 1981년부터 빌레펠트 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7년 독일 IBM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지냈고 IBM 연구소의 수석엔지니어, 수석개발자로 활동하며 기업 혁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고정관념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사고로 ‘와일드 덕(Wild Duck)’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그는 정년 퇴임 후 현재 신생 기업과 벤처 기업에 경영 자문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새로운 아이디어의 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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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728쪽 | 1193g | 150*225*40mm

출판사 리뷰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역사학도 출신 이코노미스트의 경제 공부

이 책의 저자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여러 면에서 독특한 경제 전문가이다. 첫 증권사 근무 시절인 30대 초반부터 최고의 경제 분석가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애널리스트’로 꼽혔다거나 지난해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국내외 경기 동향을 분석하고 투자 의견을 제시하여 연 50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 자산을 움직인 이력은 그 일부에 불과하다.

우선 그는 금융계에 그득한 해외파가 아닌 토종 국내파 이코노미스트이다. 그럼에도 해외 자산 시장 사정에 밝고 특히 최근 들어 더욱 중요성이 커지는 환율 문제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올해 초에 쓴 『환율의 미래』 는 국내 저자 자체가 드문 외환 분야에서 탁월한 명저로 인정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더욱 독특하게도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학과 출신이 아니다. 학부 시절의 그는 서구 열강들이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지구 반대쪽으로 팽창해 나갈 때, 왜 조선은 은둔과 정체를 벗어나지 못했는지 탐구하던 역사학도였다. 이 사학도가 어떻게 국내 최고의 경제 전문가가 되었을까?

1993년 봄 대학을 졸업했을 때 나에게는 크게 두 가지 대안이 존재했다. 하나는 사학과 대학원에 진학해서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꿈, 즉 조선이 그 기나긴 세월 망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사회로 진출해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경제학과 대학원 진학이었다. 위의 두 가지 대안을 버무린 것이라고나 할까? 대학원에 진학함으로 경제사를 공부한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호구지책을 상대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런 이유로 진학한 대학원 과정은 내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를 안겨주었다.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진학했다가 정작 경제학의 바다에 풍덩 빠져버렸다. -54쪽

홍춘욱 박사의 경제 공부는 자력으로 시작되었다. 문자중독증이라 할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책을 탐닉한 독서 이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 폭넓은 독서는 도그마나 일시적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관점을 이코노미스트에게 선사했다. 오늘날 그가 각광받는 이코노미스트로 자리잡은 원동력은 복잡한 수치와 그래프 가득한 차트가 아니라 단연 독서라 할 수 있다. 경제 분야의 최전방에 선 이코노미스트는 무슨 책을 읽어왔으며 독서가 그에게 어떤 작용을 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경제를 보는 관점을 어떻게 세워 나갔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금융 시대를 대표하는 한 경제 전문가의 내밀한 성장기이다.

경제 어렵게 배울 필요 없다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는 동시에 초보자나 경제 입문자에게 가장 좋은 길라잡이라 할 수 있다. 경제를 공부하는 길은 여러 가지이고 저마다 잘 맞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쉽고 유쾌하게 경제를 공부하는 방법을 꼽자면 단연 이 책이다.

저자는 비전공자들의 경제에 대한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책을 쓴 동기가 현대 생활의 필수 생존 지식이 된 경제를 일반인들이 쉽게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자 함이며 특히 무엇보다 좋은 책을 즐겁고 유쾌하게 읽는 경험을 전해주고 싶어서이다.

보통 내가 읽은 경제 서적의 거의 대부분은 헌책방으로 팔려나간다. 드물게 살아남아 내 서재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책들은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나를 만든’ 상당히 괜찮은 책들이라고 할 수 있다. 23년 넘게 이코노미스트로 일한 현장의 전문가가 먼저 읽고 감히 추천할 만하다고 여기는 책들을 모았다. 그저 책의 목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이 어떤 면에서 도움을 주는지 맥락까지 제시하려 노력했으니 경제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독자들에게는 일종의 참고서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6쪽

23년간 경제 현장에서 얻은 경험 지식과 함께 까다로운 안목으로 꼼꼼하게 읽은 책들을 통해 저자는 일반인들이 경제 공부의 세계로 넘어가는 문턱을 대폭 낮춰주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의 서재에서 살아남은 책들

이 책은 3부 구성이다.

1부는 저자의 유년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생 행로를 결정하는 데서 가장 영향이 컸던 책들에 대해 회고한다. 따라서 1부는 한 경제 전문가의 독서 편력이자 지적 성장기이기도 하다. 대하소설 [대망]과 [장길산]을 읽으며 역사 공부를 동경하던 시절부터 경제학의 바다에 빠지고 이코노미스트로서의 인생 좌표를 발견하며 글로벌 경제 속에서 한국 경제의 위치를 파악하기까지, 독특한 이력의 이코노미스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부는 본격적으로 경제 공부 커리큘럼과 여기에 포함된 각 책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에 수록된 책들은 저자가 이코노미스트 생활 20여년 동안 각별한 눈으로 읽고 걸러낸 책들이다. 저자는 경제 공부를 10개 챕터로 나누고 각 챕터별로 단 세권의 책을 통해 각 분야를 독자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 기초 단계의 경우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쉬운 개설서인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를 가장 먼저 제시한다. 이어서 개설서의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해 주는 두 번째 단계의 책을 설명한다. 대개 그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쓴 책이다. 세 번째 단계는 앞에서 추천한 책들에 대한 반론 혹은 심층 논의를 담은 책이다. 지식의 세계에서는 영원불멸의 진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독자가 다양한 주장을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눈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이처럼 체계적으로 제시되는 책과 간결하지만 유려한 저자의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기초 경제 공부, 경기 순환,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인구 변화와 세계 경제 등 경제라는 큰 산을 이루는 각 봉우리들이 하나씩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3부는 다이어트에도 살이 안 빠지는 이유부터 회사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나, 글쓰기 방법과 세계사까지 경제를 넘어서 폭넓은 사고와 현실 이해에 도움을 주는 책들을 유쾌한 설명을 통해 펼쳐보인다. 경제 외의 책을 다루는 이유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과정과 행위, 역사가 모여서 경제를 이루기 때문이다. 한정된 이론과 시각에 갇히지 않고 부단히 세상사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는 것, 이것이 저자가 23년 동안 국내 최정상 이코노미스트의 명성을 유지한 핵심 비결이기도 하다.

파워 블로거 이웃과의 유쾌한 동행

대중들에게 저자는 이코노미스트이기 이전에 경제 분야 파워 블로거로서 더 유명하다. 매일 탐독한 책과 여러 경제 전문 자료 가운데 핵심 정보를 뽑아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곁들여 게재함으로써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 5년간 네이버 경제·비즈니스 부문 파워 블로거로 선정되었다. 그의 네이버 블로그 ‘시장을 보는 눈’은 정기 구독자가 3만5천여 명에 이르러 웬만한 경제 전문지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블로그를 구독하는 독자 수만 3만 명을 넘어서다 보니, 내 전공이 아닌 분야 책을 소개하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댓글을 달아 내용을 수정하거나 시각을 시정해 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채식에 관한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겼을 때 많은 전문의들이 문제제기를 남기기도 했다. 따라서 3부에서 소개되는 책들은 일종의 ‘집단지성’의 결과로 봐도 좋겠다. - 본문 000쪽

블로그라는 쌍방향 매체에서 독자와 직접 질문을 주고받고 때로는 함께 시장에 대해 고민하며 토론한 결실이 이 책에 반영되었다. 유쾌한 블로그 이웃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경제 공부의 즐거움에 푹 빠져보자.
『호황 vs 불황』

호황과 불황은 왜 반복되는가?
무엇이 경기변동을 일으키는가?


이 책이 경기변동의 원리를 얼마나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지 살펴보자. 저자는 누구나 다 아는 타자기의 라이프사이클을 예로 든다. 타자기는 등장 초기에는 신기술로 각광을 받았고 곧 만년필을 대체하며 시장을 장악한다. 그러나 컴퓨터의 등장으로 타자기 사용은 내리막을 걷고 마침내 박물관에 전시될 운명이 된다.

경기변동은 이러한 라이프사이클의 총체적 확대이다. 여러 영역에서 한꺼번에 많은 신제품이 등장하고 그에 따라 과거에 지배적이던 제품들이 쇠퇴하고 사라져간다. 이런 일이 집중적으로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이 바로 경기가 불황에 접어드는 상황이다.

저자가 타자기 하나로 알기 쉽게 설명한 이 과정은 바로 경기순환이론의 선구자인 콘드라티예프나 슘페터의 ‘기술혁신에 근거한 경기순환이론’이다. 대단히 복잡한 경기변동의 원리가 한눈에 그려진다.

이 책의 미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경기변동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각도로 설명해준다. 그중 하나가 유명한 ‘돼지 사이클’이다. 오늘날 경제현상의 많은 부분을 이 돼지 사이클로 설명할 수 있다.

언젠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다. 축산 농가는 기뻐하고, 소득이 올라가자당연히 더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새끼 돼지를 구입하고 그 결과 새끼 돼지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암퇘지를 팔지 않는다. 따라서 암퇘지 공급이 줄어들고 도축할 돼지의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며 물류업체의 냉동창고가 텅텅 비기 시작한다. 이때 판매상인이 사재기에 나서며, 결국 가격은 더욱 상승한다.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로 소비형태를 바꾼다. 그동안 더 많은 새끼돼지가 태어난다. 당연히 사료 값도 상승한다. 많은 사료가 미리 생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료 값이 상승함에 따라 돼지의 사육비용도 상승한다. 이 모든 과정이 흐르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그 사이 소비자는 높은 돼지고기 가격에 고통 받으며, 점점 더 적게 소비하게 된다. 이전보다 소비가 줄어들자 돼지고기가 시장에 넘쳐난다. 가격은 즉시 하락하고 축산 농가는 손해를 본다. 비싸진 사료 때문에 손해를 보면서 돼지를 사육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돼지 가격은 점점 더 빠르게 하락한다. 사료비용 때문에 축산 농가의 돼지 매도가 더욱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제 돼지고기는 거의 헐값에 거래된다. 소비자들은 이제 기뻐하며 돼지고기를 먹기 시작한다. 이제는 축산 농가가 돼지사육을 줄여버렸으므로 적은 수의 돼지만 자라난다. 그러나 소비자는 다시 돼지고기를 먹기 시작한다. 따라서 돼지고기 가격은 다시 상승한다. -55~56쪽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경제적으로 생각하고 더 영리해지기 시작하지만 그러한 대응은 대체로 더 큰 변동을 촉발한다. 경기변동을 더 극심하게 만드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와 대응을 저자는 ‘국면적 본능’이라고 표현한다. 경기가 순환하는 메커니즘을 알아도 사람들은 좀처럼 그 쳇바퀴를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각 국면의 문제점을 심화시킨다.

호황기의 기업과 불황기의 기업은 경영 방식이 다르다
불황기 생존 투쟁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경기변동의 원리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현실 경제에 좀더 밀착시켜 고찰하면 기업들의 좌표도 살펴볼 수 있다. 저자 군터 뒤크는 이론에만 능한 강단의 학자가 아니라 독일 IBM 최고기술경영자를 지낸 실물경제 전문가이다. 저자는 동기부여, 인사관리, 제품 품질, 고객서비스, 마케팅, 판매, 혁신, 재정, 기업 정체성, 노동조합 등 기업 활동의 제반 영역을 하나씩 거론하며 호황기와 불황기에 이들이 각각 어떻게 변화하는지 눈앞에 슬라이드를 보여주듯이 생생하게 그려준다.

예를 들어, 제품 품질이라는 측면에서 저자는 “가장 합리적인 제품은 불황 초기에 나온다”라고 말한다. 무슨 뜻일까? 호황 초기에는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개발에 모두들 매진한다. 호황 후기에는 품질 개선은 한계에 이르고 외형과 디자인을 강조한 사치스러운 제품을 만들어낸다. 그러다 경기는 정점을 지나고 불황이 찾아온다. 불황 초기가 되면 상품이 안 팔리므로 가격 대비 가장 합리적인 제품에 매달린다. 시장이 더 얼어붙는 불황 후기에는 품질조차 포기하고 가짜와 싸구려 제품, 저가 덤핑공세 등 소위 레몬시장(불량 경쟁시장)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매 시기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보면 이와 같은 경기변동의 각 국면적 특징에 함몰된다. 불황기를 벗어나려는 대부분의 경영방식은 앞에서 얘기했던 돼지 사이클의 진폭처럼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는 한다. 기업만 그러할까. 가계경제도 한 사람의 개인도 이러한 좁은 시야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이 책의 원제를 영어로 옮기면 『Farewell to Homo Economicus』이다. 우리 스스로를 합리적 경제인이라 생각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환상이 오히려 극단적 경기변동을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호황과 불황이 와도 국면적 본능에 휩쓸리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기업 경영자, 비즈니스맨, 경제인들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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