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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20090615, 1년 전… 비단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 딱! 기다려! #INTRO 8월 13일 목요일 pm3시 30분 인천공항 또 8월 13일, pm12:00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공항 TRACK #1. Across the Universe 우주를 가로지르다 ; 투어의 시작 8월 14일 금요일 시애틀에서 아침을 TRACK #2. No matter what! Warped! 뭐가 문제겠어? 워프트! ; 본격적인 도전 8월15일 토요일, 드디어 첫 공연이다! 8월 16일 일요일, 부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길 TRACK #3. On the road, three 길 위에서, 셋 ; 명예로운 휴식 8월 17일 월요일, 포틀랜드에서의 둘째 날 8월 18일 화요일, California dreaming TRACK #4. Enchanted Freedom! 황홀한 자유 ;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 19일 수요일, 캘리포니아의 태양은 가득히 8월 20일 목요일, 수줍음 극복, 거리 홍보에 뛰어들다 8월 21일 금요일, 마음만 잃어버리지 않으면 돼 8월 22일 토요일, 뒤늦은 시차적응, 그리고 아쉬움… TRACK #5. Coexistence 共存 (공존) ; 투어의 끝 그리고 시작 8월 23일 일요일, 언젠가 다시 만날 꿈을 꾸며… 8월 24일 월요일, 돌아오다 OUTRO # Feel Free HIDDEN TRACK # Rock'n'Roll Romance 투어를 함께한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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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을 연주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관객들은 지나가지도, 멈추지도 않는다. 까만 머리 동양밴드의 노래를, 음악을 힐끔 쳐다만 볼 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에 눈이 부셔서일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들리지 않는다. 이때 흐릿한 동공에 맺히는 몇몇의 사람들. 우리를 위해 귀를 연 고마운 그들, 오직 단 1명을 위해서라도 지치지 말고,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해내야 한다. 40여 년 전, 젖 먹던 힘까지 다해. --- 「8.15일 시애틀 공연 일기」 중에서
한국에서 만들어 놓은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음악적으로 좀 더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라면 어떤 고생을 감수하더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윤도현의 말에, 마침 현장에 있던 4-5명의 팬들은 그 도전 정신에 만세삼창을 외쳐주자며 창피함을 무릅쓰고 "YB만세! 만세! 만세!"를 외쳐 이것은 흡사 삼일절이 온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중략) 이번 기회에 YB를 한층 더 성장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한국에 돌아올 때는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 딱! 기다려!!! --- 「윤도현, 오프닝」 중에서 결국 모두의 만류를 무릅쓰고, 태희가 커다란 앰프를 지르고 말았다. 박스 크기에, 엄청난 무게에... 그렇지 않아도 이동 많은 스케줄에서 도저히 가지고 다닐 수가 없어 택배로 부치기로 결정!!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우체국마저 문을 닫았다. 하는 수 없이 2주일 동안, 투어 내내 들고 다닐 수밖에. 새 악기 장만에 신난 태희를 제외하곤 모두들 저 커다란 짐을 이 긴긴 투어동안 어떻게 할지, 말 그대로 짐스러운 우려의 눈으로 바라봤다. (중략) 절대적 수면 부족에, 살인적 스케줄에도 태희는 깊은 밤 날마다 앰프 음질까지 깐깐하게 체크한다. 참고 참았던 진원, 그의 헤어스타일처럼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눈꼬리가 날카로워진다. 예고 된 일촉즉발... 카운트다운이 바로 '코' 앞이다! --- 「태희 vs. 진원, 포틀랜드의 전설」 중에서 경찰 : "혹시... 공연 보러 가는 학생들?" YB : "....... 네? 네. 맞아요." 경찰 : "과속한 거 알죠? 벌금이 500-700$" YB : "저희가 지금 학생이라 티켓을 끊으면 공연을 볼 수 없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YB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슈렉에 나오는 말똥말똥 순진무구 고양이 눈을 하자 인심 좋은 경찰은 웃으며 공연 조심히 잘 보고 오라 한다. 어려 보이는 동양인의 외모 특권, 동안의 힘! 아자아자 파이팅~ --- 「15시간 운전하다 생긴 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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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는 비단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 딱! 기다려!!
대한민국 국민밴드 YB, 국내 최초 미국 반스 워프트 투어 참가 기행 분주히 달려간다. 방향은 정해져 있다. 기분 좋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때론 내가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달려가야 할 때도 있다. 그래도. 방법과 형식보다는 그 안에 담긴 진실성과 생명이 더 중요하니까. 얻게 될 열매가 더 소중하니까. 열매를 꿈꾼다. - YB 베이시스트, 박태희의 말 워프트 투어란? 1995년 시작된 록음악과 익스트림 스포츠가 결합된 형태의 페스티벌. 첫 개최 이래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 매년 북미 대륙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록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공연이다. 그리고 2009, 록의 본고장 미국에서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에 한국 뮤지션으로서는 최초로 YB가 초대받았다. 이것은 바로, 대한민국 국민밴드 YB의 '워프트 투어' 방랑 일지. 해외의 여러 뮤지션들과 록을 사랑하는 해외 관객들을 만나는 이번 기회에 신인밴드의 자세로 YB를 한층 더 성장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는 그들. 록 페스티벌을 사랑하고 즐기는 관객이자, 열정 넘치는 뮤지션으로서 두 모습을 보여주는 YB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평소 공연모습과 소소한 일상을 촬영해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에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 윤도현이 투어의 포토그래퍼로서, YB의 친구이자 다큐멘터리 무비 작가로서 투어에 동행한 방송작가 이현주가 작가로 참여하며 YB의 뜨겁고도 다이내믹한 미국 에피소드를 감칠맛 나는 필체로 풀어냈다. 음악과 페스티벌을 사랑한다면 반드시 소지해야 할 '락 스피릿 라이선스', 『꿈꾸는 소년』에서 만날 수 있는 그들은? 1. 좋아, 가는거야! YB, 날기로 결심하다 대한민국 밴드 최초로 미국 유명 페스티벌에 초대받은 자랑스러운 한국인 YB! 수많은 한국 밴드 중 자신들이 최고라고 감히 말하지 않겠다는 겸손한 그들이지만, 항상 꿈을 갖고 더 큰 세계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들에게 망설임 없이 엄지를 치켜들고 싶다! 한국에서 만들어 놓은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라면 어떤 고생도 감수하는 YB의 모습에, 어느새 책을 읽으며 아낌없는 박수와 지지를 보내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지도. 2. 평균나이 40세, 넘사벽은 없다! YB가 말하는 '남자의 자격'. 멤버 전원 유부남, 평균나이 40세! YB는 이 투어에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잘 견뎌내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위상을 떨칠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YES. 왜?? YB는 그 동안 이미 수많은 화살을 맞아왔음에도 아직 죽지 않았으니까!!!! '불가능은 없다'며 갖은 돌발상황에도 절대 굴하지 않는 그들의 정신이야말로 '남자의 자격'이라 말하기에 충분하다. 그 정신은 과연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3. YB의 솔직담백 인간적 모습이 고스란히~ 윤도현의 사진 작품이 책 속으로! 투어 일정 내내 YB의 솔직한 모습을 윤도현이 직접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팬들이라면 포토그래퍼로 변신한 윤도현의 사진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록 페스티벌의 생생한 현장 소개와 다른 해외 뮤지션들과의 만남, 현지에서 겪은 갖가지 돌발상황과 소소한 에피소드, 개성 넘치는 패션의 페스티벌 고어 등의 모습을 재기 발랄하게 전한다. 여기에 윤도현이 직접 공연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분석한 '페스티벌을 100%즐기는 팁'까지! 4. 에라 모르겠다, 락앤롤! 감동유발 뜨거운 록커 인생 YB에게 이런 면이? 때로는 갈등과 굴욕, 그리고 화해… 그리고 마침내는 감동이!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관객들의 외면, 길거리 홍보에 몸소 뛰어들며 구슬땀을 흘리는 YB의 모습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도 결국에는 유쾌해질 수 밖에 없다. 이곳은 다름아닌 워프트 투어이니까! 때로는 카리스마 있는, 때로는 인간미 넘치는 YB의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