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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북조선 방문
2. 김정일의 요리사가 되다 3. 김정일의 별장 4. 나만이 본 김정일의 알몸 5. 북조선이여, 안녕 |
Kenji Fujimoto,ふじもと けんじ,藤本 健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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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나는 여러 차례 외국에 다녀왔다. 김정일이 무엇을 사오라고 할 때마다 항공편을 이용해 음식 재료를 사러 가는 것이다. 싱가포르에는 과일을, 러시아와 이란에는 캐비어(소금에 절인 철갑상어 알)를 사러 갔었고, 그 밖에 중국과 유럽, 일본에도 자주 다녀왔다.
일본에서는 주로 생선을 구입했다. 질 좋은 다랑어와 고영희 부인이 좋아하는 물오징어 등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전부 1,200kg이나 되는 양을 구입한 적도 있는데, 그때는 운반하는 데 드는 운송료만도 엄청났다. 나는 항공회사와 담판을 벌여 운송료를 엄청나게 깎은 적도 있다. 북조선에 돌아와 그 사실을 보고하자, 김정일은 기뻐하며 그 돈을 모두 내게 주겠다고 했다. 그 말을 나는 멋들어지게 거절했다. "그러면 제가 노력한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 당시 구입한 물건이 1,200kg이나 되었던 것은 커다란 인도산 다랑어를 통째로 샀기 때문이다. 해체하는 데 필요한 전기톱도 구입했다. 나는 일본의 쓰키지 시장에서 6개월 정도 정어리 해체 작업을 한 경험이 있었다. 그런 내 실력을 김정일과 그 가족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 --- p.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