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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떠나도 일본어는 남는다
조정순
에디션더블유 2010.07.15.
베스트
국어 외국어 사전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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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나는 왜 일본어 선생이 되었나
대학교 2학년, 일본어를 처음 만나다
일본어 천재
사랑이 일본어를 더 사랑하게 만들다
조교로 늙어 보이는 학부생
올F 낙제생에서 올A 장학생이 되다
14시간 만에 벙어리 되다
광대뼈가 미국에서 먹히다
마리의 인생역전, 스시 레스토랑
Sunny, You Were Sunny
나는 파란색 아이디, FIFA의 VIP 리셉션 스태프
호텔리어를 포기하다
우유 한 통의 현실에 부딪히다
동네 아줌마의 일본어 교실
식혜 밥알 같은 배신감
책에서 빛을 찾다
영(0)에서 다시 쓴 인생 시나리오
일본으로 떠났다 그리고 정신은 돌아왔다
진짜 일본어를 가르치고 싶다
무작정 시작한 나만의 저축
‘그래?’에서‘진짜?’로, 한류의 시작을 확신하다
개그맨을 꿈꾼 도지사 아들, 코지
강아지 이찌와 새로운 시작을

2부 나는 일본어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사람
이스트원의 모태
사업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접대는 아무나 못 한다
나도 산다, 네가 뭐가 힘들어?
사람은 또 사람을 부른다
여사장 팔자와 기생 팔자
잘 배우는 학생 하나 열 스타 안 부럽다
배우 박신양, 이스트원 도약의 발판
내 지갑 속, 1억 원짜리 지폐 한 장
벤츠 타다가 에스페로 타기
배려, 만남에서 인연으로
용서, 인연에서 아군으로
좋은 사람보다 더 강할 수 있는 즐기는 사람
명함에, 간판에 작아지지 말라
짐승돌에 대처하는 방법
갈기를 세우고 으스대는 사람
가슴에 근육이 생기다
모든 일본 비즈니스는 나를 통할 것이다
돛을 팽팽하게 펴 놓으면 바람이 불 때 힘차게 나아간다
강남 속 작은 일본
관심사 하나로 사람들을 이어주는 꼰빠
이스트원은 놀이터이다
여자라서 천만다행이야
위기관리와 배팅을 잘하려면
막걸리를 놓치고 고춧가루를 잡다
남자는 가도 경험은 어디 안 간다
일본을 알아야 일본어가 된다

3부 일본어,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일본어를 공부하기에 한국인은 축복받았다
언어적 실수와 문화적 실수
제 딸이 가슴만 커요
소름 끼치는 배려
좃또……
습관을 만들어준 샴푸세트
3천 원짜리 커피 한 잔으로 생색낼 수 있다
나, 화장실 가도 괜찮아?
오지랖은 간섭이다
무관심이 가장 무섭다
일본 여자가 한국 남자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
배용준은 어떻게 욘사마가 되었나
우리 오빠 같은 사람이랑 왜 결혼을 해?
연속해서 세 번 전화하는 당신, 스토커?
내 인생에서 조연 하지 말자
비싼 밥을 사주면 마음이 흔들려요
게지메가 있는 사람
내 여자친구가 되어 줄 수 있어?
남에게 의지해서 사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없다
일본어도 쉽지만 일본인은 더 쉽다

4부 지금, 일본에서는
불황을 극복하는 일본 트렌드 읽기
도박은 괜찮지만 음주운전은 안 된다
한 그룹에 48명? 인기 여성 아이돌그룹 AKE48
모바일은 일본이, 컴퓨터는 한국이 우위
불경기를 이기는 대박 아이템, 건강 상품
5초의 미덕 유명 디자이너 작품을 싼 가격에
한국과 일본,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저자 소개 1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4년 스물여섯의 나이에‘놀면서 배우는 일본어 놀이터’의 콘셉트로 이스트원 엔터테인먼트(EASTONE Entertainment)를 설립했다. 이곳은 다다미방 회의실, 아기자기한 일본풍 소품, 다양한 테마의 파티, 그리고 잘생기고 열정적인 원어민 강사진으로 무장한 국내 일본어 교육시장의 새로운 돌풍이었다. 2000대 중반 이후, 일본에서 몰아친 한류 열풍의 중심에서, 한국인 톱스타 박신양, 이준기, 이범수, 신민아 등의 일본어 전담교사로 유명세를 탔다. 지금도 이스트원에서 약 6만여 명의 온라인 회원과 1천2백여 명의 오프라인 수강생들을 만나며 ‘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4년 스물여섯의 나이에‘놀면서 배우는 일본어 놀이터’의 콘셉트로 이스트원 엔터테인먼트(EASTONE Entertainment)를 설립했다. 이곳은 다다미방 회의실, 아기자기한 일본풍 소품, 다양한 테마의 파티, 그리고 잘생기고 열정적인 원어민 강사진으로 무장한 국내 일본어 교육시장의 새로운 돌풍이었다. 2000대 중반 이후, 일본에서 몰아친 한류 열풍의 중심에서, 한국인 톱스타 박신양, 이준기, 이범수, 신민아 등의 일본어 전담교사로 유명세를 탔다. 지금도 이스트원에서 약 6만여 명의 온라인 회원과 1천2백여 명의 오프라인 수강생들을 만나며 ‘진짜 일본과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22g | 148*210*20mm
ISBN13
9788996089001

책 속으로

나는 일본 사람이 말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들의 일본어 실력도 한국인으로 치면 무척 잘하는 편이지만, 발음과 억양, 어휘의 차이로 일본 사람의 일본어처럼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정순아, 너는 일본어로 말해도 일본 사람들이 외국인이냐고 안 물어보네. 신기해!”
“하하, 그래서 일본 사람인 척해. 그래도 나만의 억양이 좀 남아있어 그런지 일본 저기 어디 시골에서 왔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 웃기지?”
조금 겸손을 떨면서도 어깨는 으쓱거렸다.
“나는 식당에서 쓰미마셍!(すみません)(저기요)만 해도 종업원이 바로‘외국에서 왔어요’한다니까. 정말 짜증나.”
“쓰(す) 발음을 살살 해야 해.‘스’도 아니고‘수’도 아닌 중간 발음으로. 더 중요한 건 숨을 약간 내쉬면서 해야 하고. 한국인들이 기초일본어 책에 쓰인 대로, 쓰미마셍, 이렇게 발음하면, 발음이 세니까 당연히 외국인인 줄 알지.”
“진짜? 스, 쑤(す) 이렇게? 넌 어떻게 그걸 알고 있니?”
아, 그랬구나! 이것이 한국과 한국인 유학생들의 현실이구나…….

--- p.52

한국 사람들이 아무리 일본어를 잘해도 일본 기업에 취직하기는 쉽지 않다. 또 일본 현지에서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기도 쉽지 않다. 그것은 일본 사람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서가 아니라, 한국 사람이라서 문화적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실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1. “이마산지데스(今3じです).” - 지금 3시입니다.
2. “이마산지데스요(今3じですよ).” - 지금 3시예요.
두 문장의 차이는 마지막에‘요(よ)’라는 어미를 넣느냐 안 넣느냐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목적이 완전히 다른 말이다. 일본어에서‘요(よ)’라는 어미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말이다. 일본인 친구가 당신에게‘지금 3시예요’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에게 자기 뜻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아, 그래요?’또는‘고마워’라고 대답하거나, 적어도 고개라도 흔들어줘야 한다.

--- p.139

“어릴 때부터 우리는 엄마에게 항상‘쟈마데쇼?(じゃま でしょう?)(남에게 피해이지?)’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살았어. 길거리에 휴지조각을 하나 버려도 우리 엄마는 내 엉덩이를 때리면서 큰 소리로‘자마데쇼?’를 반복하셨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일본의 식당에서도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거나 뛰어다니면 젊은 엄마들이 아이를 불러‘쟈마데쇼?’라고 말하는 것을 적지 않게 봤었다. 디즈니랜드에서도 줄을 서 있다가 징징대는 아이들에게도 엄마들은‘쟈마데쇼?’라고 다그치는 것을 하루에도 몇 번을 봤던 기억도 났다.
‘쟈마じゃま[邪魔])’의 사전적 의미는, 불교용어로 도의 수행을 방해하는 악마로 가리키는 말로, 방해, 장애, 훼방을 뜻한다. 그러나 내가 느끼기에는, 남에게 피해가 되는 말이나 행동,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모두 다 포함하는 단어이다.

--- p.160

도다캰(ドタキャン) 막바지를 뜻하는‘도탄바(どたんば[土壇場])’와 취소한다는 뜻의‘캰세루(キャンセル)’의 조어이다. 약속시간 바로 직전에 취소하는 것을 뜻하는 속어이다. 일본에서 이것은 남에게 심각한 폐를 끼치는 행동이다. 약속을 취소하려면 늦어도 하루 전에는 연락을 해야 한다.‘저 사람 도다캰 했어’라고 말하면, 듣는 사람도‘헉……’ 하며 놀랄 정도이다.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서‘도다캰’을 자주 한다고 인식된 경우를 가끔 본다.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면 조금만 더 서두르자. 그러면 신용을 지킬 수 있다.

--- p.172

출판사 리뷰

밑천은 일본어, 동력은 사람! 일본어 하나로 일가를 이룬, 서른세 살 젊은 여성 사업가의 배짱!
저자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본어를 꽤 잘 가르치는 일본어 선생이다. 그러나 그의 대학시절 전공은 일본어가 아니었다. 일본 유학이라곤 고작 3개월짜리 단기코스가 전부였다. 그렇지만 그는 일본어로 밥을 먹고, 일본으로 돈을 벌면서 산다. 그 사이 스타강사라는 명예도 생겼다. 우연히 일본어 교육 사업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지만, 저자는 이제는 힘주어 말할 수 있다. 왜 그때도, 지금도 일본어이었어야 하는지를.

일본은 오래전부터 패션과 음식, 디자인, 연예, 음반, 영화, 드라마 산업에서 선두주자였다. 우리나라의 소비문화와 대중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지금, 일본은 전쟁 같은 불경기를 겪으며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둘러 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최근 일본의 이러한 변화는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노리는 우리 시대 청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는‘일본어’는 그런 목적으로라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과제라고 말한다. 그것에만 정통하면, 자신이 노는 무대를 스스로 얼마든지 더 넓힐 수 있다. 저자 역시 처음에 단 몇 달간의 투자로 평생의 사업의 단초가 된 일본어를 만나지 않았는가?

일본어는 쉽다. 우리말과 매우 흡사하며, 그래서 배운 것을 바로 바로 활용하기도 쉽다.(독일어나 불어와 비교해 보라. 십 수 년을 갖다 바친 영어와도 비교가 안 된다.) 옆 동네 일본은 가까워서 만만하고, 키가 작아서 만만하고, 못 생겨서 만만하고, 말도 배우기 쉬워서 만만하다. 어쨌든 내가 더 멋있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일본은 만만해진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이다. 일본어는 조금만 노력해도 잡힌다. 일본어가 되면 일본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기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관심이 생긴다.‘일본’에 정통해지면 분명 인생의 다른 것들을 볼 때에도 시야가 넓어지고 통찰력이 생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가 강연장이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이것이다.“어떻게 그 나이에 자기 사업을 시작했어요? 집안에 돈이 좀 있고, 뭐 믿는 데가 있었나요?”그러나, 스물여섯 살, 그는 그야말로 그 나이에 바닥을 쳤다. 못생기고, 뚱뚱하고, 결혼에도 실패한, 길을 걸으면 누구와 눈이라도 마주칠까봐 매일 혼자 방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일본어를 좋아했지만, 그렇다고 나만 잘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가 일본어에 정통하게 된 공부 방법은 자신만이 잘하는 것이었다. 승부는 거기에서 갈렸다.

저자는 그 후로 모르고 저지르는 말실수보다 더 중요한, 문화적 실수들을 줄일 수 있는 일본어교수방법을 고안했다. 남에게 폐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일본인의 성질을 제대로 알면, 한국 사람이라서 무조건 좋게 보일 수 있는 장점이 드러난다. 일본 사람을 알아야 일본어가 된다. 일본 문화를 알아야 일본어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실제 일본에서, 일본 사람들이 쓰는 일본어 중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유용한 일본어 상식과 용례, 에티켓을 담은 일본어 팁 70여 개도 함께 들어 있다.

추천평

목표를 세워서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 날 성공했더라는, 빤한 성공스토리가 아니다.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일 한다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책임을 요구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윤수임 (공연기획사 알리앤코 대표)
매력적인 일본인을 만난 당신, 말을 걸어봤지만 곧 서먹해졌다면? 언감생심 시도조차 못 했다면? 이 책이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이다.
박순태 (<지붕 뚫고 하이킥> PD)
겁고 권위적인 책, 가볍고 흥미위주의 책들은 이제 그만! 야무진 조정순 대표가 일본어 프로다운 한 권의 책을 냈다. 독자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이범수 (영화배우)
첫 수업시간이 생각난다. 그녀는 진짜 일본에서 쓰는 일본어를 콕콕 짚어주었다. 그때 얼마나 반짝거렸는지. 지금까지 잘 몰랐던 일본인의 진짜 생각과 문화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추소영 (연기자)
조정순 CEO, 그녀의 책과 강연에는 일본 문화와 정서를 이해시키는 마법이 있다. 처음 일본어를 접하면서 지금 이 순간까지 그녀가 맞닥뜨려야 했던 문화적, 정서적 경험을 마치 소설처럼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윤환 (모임공간 토즈 대표)
샐러리맨 생활에 안도하고 있는 나에게 조정순은, 언제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 경이로운 슈퍼우먼이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은 수많은 고민과 도전이 그를 인간적으로 성숙시킨 장본인이었음이 밝혀진다.
백무열 ((주)넥슨 총무팀)
한 젊은 여성 CEO의 도전과 열정, 성공과 실패의 진행형이 진하게 배어 있는 책이다. 읽는 내내 유쾌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이재혁 (경영 전문 컨설턴트)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은 당신에게 그 축복을 소중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동준 (영화음악감독)

리뷰/한줄평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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