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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누워 지낼 무렵(1~6개월) 자면서도 웃어요 하품과 딸꾹질을 해요 혀를 내밀거나 입술을 삐죽 내밀면 흉내를 내요 손등으로 엄마의 가슴을 어루만져요 아기의 손바닥에 손가락을 쥐여주면 꽉 잡아요 주먹을 빨아요 손발을 꼬물꼬물 움직여요 손가락을 입 안에 넣으면 빨아 당겨요 발바닥을 치면 순간적으로 움츠려요 “아-”, “우-” 하고 소리를 내요 발바닥이 바닥에 닿으면 걸으려고 해요 깜짝 놀라면 만세 자세를 해요 손가락을 빨기 시작해요 얼굴을 빤히 쳐다봐요 큰 소리가 나면 울음을 그쳐요 흔들어주면 좋아해요 소리를 내어 웃어요 세워서 안으면 울음을 그쳐요 무릎에 앉히면 등을 꼿꼿이 펴요 눈으로 장난감을 좇아요 손뼉을 치면 눈을 감아요 손발을 버둥거리며 즐거워해요 엄마를 보면 좋아해요 딸랑이를 갖고 놀아요 양손으로 발을 만지작거려요 팔에 힘을 주고 머리를 들어 올려요 옆에 아무도 없으면 울어요 누워 있다가 스스로 엎드려요 울다가도 달래주면 바로 웃어요 1~6개월 무렵의 아기 ▒ 태아는 언제부터 움직이기 시작할까요? | 배 속에서의 움직임과 탄생 후의 움직임 | 뇌의 성장 | 뇌 기능의 형성 | 탄생 후의 뇌 세포 | 감각기관 | 아기의 잠 | 아기의 울음 | 울음 다음은 쿠잉(cooing) | 생리적 미소가 웃음으로 발전해요 | 안아주면 좋아해요 제2장. 앉기 시작할 무렵(7~9개월) 겨드랑이를 받쳐주면 발을 동동 굴러요 거품을 내뿜어요 배밀이를 하면서 몸의 방향을 바꾸어요 손으로 양발을 잡아요 등뒤를 받쳐주면 혼자 앉아 있어요 오물오물 씹어요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즐겨요 뒤로 기어요 낯선 사람을 빤히 쳐다봐요 손수건을 얼굴에 덮으면 치워요 “안아줄까?”라고 하면 손을 내밀어요 웃는 얼굴과 화난 얼굴을 구별해요 갖고 있는 물건을 내려놓고 손수건을 치워요 거울 속의 자신을 알아봐요 그릇을 단숨에 뒤집어요 숟가락으로 그릇 안을 휘저어요 일부러 물건을 떨어뜨려요 좋으면 소리를 질러요 기는 자세로 엎드려 몸을 앞뒤로 흔들어요 장난감을 맞부딪치며 놀아요 티슈를 다 꺼내요 멀리 있는 물건에 흥미를 느껴요 장난감을 뺏으면 화를 내요 한밤중에 자주 울어요 안고 있으면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요 비행기 놀이를 즐겨요 함께하는 놀이를 즐겨요 머리를 콩콩 부딪쳐요 7~9개월 무렵의 아기 ▒ 협조 운동에 점점 능숙해져요 | 사람을 더욱 좋아해요 | 옹알이는 언어 학습의 첫걸음 | 아기의 손가락질은 요구의 표현 | 1+1을 이해해요 제3장. 설 무렵(10~12개월) 갖고 싶은 걸 향해 이동해요 책상을 두드리면 따라 해요 엄마가 보고 있는 것을 바라봐요 거울 속에 비친 사람을 보고 웃어요 안색을 엿보며 장난을 쳐요 이름을 부르면 손을 들어요 작은 물건을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집어요 ‘어느 쪽?’을 알아요 문을 열어요 쓰레기통을 뒤집어요 높낮이가 있는 곳을 오르내리려고 해요 말하는 사람의 입 모양을 유심히 쳐다봐요 “예쁜 짓!”이라고 말하면 웃어요 빗과 립스틱으로 장난을 쳐요 엄마의 뒤를 쫓아다녀요 꾸짖으면 울상을 지어요 엄마가 외출 준비를 하면 현관으로 달려가요 높은 물건을 잡고 일어서요 물건을 잡고 한 방향으로 걸어요 손가락질을 해요 달라고 하면 바로 줘요 물건을 잡고 일어서고 앉아요 물건을 잡고 일어선 뒤 손을 떼요 리듬에 맞춰 움직여요 뚜껑을 열고 닫아요 숟가락을 쥐여주면 입으로 가져가요 소리를 내면서 손가락으로 가리켜요 혼자 걸어요 언어를 사용해서 의사를 전달해요 10~12개월 무렵의 아기 ▒ 물건을 기억해요 | 손가락질과 언어의 관계 | 걷기와 의사소통 | ‘임계기’란? | 아기에게 과연 조기교육이 필요할까? 맺음말 |
Konishi Kaoru,こにし かおる,小西 薰
Konishi Yukuo,こにし ゆくお,小西 行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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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는 엄마의 배 속에서 언제부터 움직이기 시작할까요? 엄마가 첫 태동을 느끼기 훨씬 이전, 즉 생명 활동을 시작한 지 2개월 무렵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전신을 움찔 움직이는 경악반사부터 시작하지요.
태아가 4개월에 접어들 즈음에는 손발을 뻗고 머리를 움직이고 눈동자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4개월 후반부터는 머리 쪽과 가까이 있는 손가락을 빠는데, 이 동작은 몸의 두 부위를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태아는 2개월 무렵부터 태내에서 여러 가지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나타나는 행동부터 순서대로 살펴보면, 경악반사와 딸꾹질, 목을 뒤로 젖히고, 목을 돌리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가슴을 부풀렸다 오그렸다 하는 호흡운동, 턱을 벌리고, 목을 앞으로 숙이고, 하품하고, 빨고, 마시고, 배설하는 행동 등이 있어요. 이 외에도 태아는 다양한 동작을 하는데, 상당히 이른 시기부터 다채로운 능력을 습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Chapter 1. 누워 지낼 무렵(1~6개월) 中 최종적으로 말을 할 수 있기까지 아기는 발성 연습을 하며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언어를 기억하고 자기 안에 모아둡니다. 아기가 단순히 목소리를 내기만 할 때에는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언어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된 연속된 소리로 들립니다. 그러다 옹알이를 시작한 아기는 주위 사람들의 대화를 음절로 구분된 패턴으로 들을 수 있게 되지요. 때문에 말하는 사람의 입 주위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때마침 들린 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어 발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무렵의 아기는 아직 언어의 의미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상대의 표정을 보고 기분을 헤아리려고 합니다. 따라서 마주 앉아 풍부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건네면 아기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요. 그림책이나 인형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꾸며가면서 대화를 즐기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Chapter 2. 앉기 시작할 무렵(7~9개월) 中 단순히 손을 내미는 동작에 비해 손가락질은 가리키는 대상이 분명하지요. 따라서 아기가 손가락질을 하는 것은 사물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또한 이 무렵의 아기는 어른처럼 언어를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멍멍”이라고 말하고 싶을 때 “아아-”라고 발성하는 방식으로 언어와 같은 의미를 포함해 사용하지요. ‘빵빵’이나 ‘멍멍’과 같이 복수의 음절을 낼 수 있게 된 아기는 주위에서 들은 언어를 흉내 내면서 의미 있는 언어를 발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첫 언어를 내뱉고 나서 4개월 정도가 지나면 아기는 대략 열 개의 단어를 말할 수 있으며,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폭발적으로 언어의 수를 늘려갑니다. 놀랍게도 3세 반에서 4세 무렵이 되면 ‘할아버지한테 갔었다’와 ‘할아버지한테 간다’와 같이 과거와 현재를 구분해서 사용하기 시작하지요. 또 ‘나’와 ‘우리’처럼 단수와 복수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7세가 되면 1만3천 개나 되는 단어를 습득하게 됩니다. --- Chapter 3. 설 무렵(10~12개월)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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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아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정한 단계를 거치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새근새근 잠자는 와중에 생긋 미소를 짓기도 하고, 별안간 하품과 딸꾹질을 해서 엄마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특히 첫아이를 낳은 엄마라면 매일 달라지는 아기의 행동에 더더욱 신경 쓰고 이런저런 걱정을 하게 된다. 갑작스레 딸꾹질을 하는 아이를 보며 혹시 호흡 기관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심하게 놀란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시종일관 손가락, 발가락을 빨아대는 버릇 때문에 입속으로 세균이 들어가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딸꾹질은 아기가 엄마의 배 속에서부터 하던 호흡 연습을 생후 다시 시작하는 것이며 손가락, 발가락을 빨아대는 것은 자신의 몸을 인지하고 신경 회로가 발달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변화이다. 『아기 행동 설명서』는 이처럼 초보 엄마들을 긴장시키는 아기의 월령별 행동을 발달학적 측면에서 하나하나 분석하여 되짚어주고, 그에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친절히 알려준다. 그동안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아기의 행동이 얼마나 위대한 발전을 의미하는지 일깨워주는 책이다. 아기의 행동을 이해한 부모만이 아기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아기가 엄마를 향해 옹알이를 할 때 엄마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배가 고픈 것도, 기저귀가 젖은 것도 아닌데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어떡해야 할까? 이제 막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가 틈만 나면 음식이 든 그릇을 뒤엎고 이리저리 기어 다니며 휴지통을 뒤엎는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혼자서 몸을 가누는 일이 능숙해질수록 아기는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엄마를 당황하게 한다. 이런 행동에 지쳐 시간이 갈수록 아기에게 무턱대고 혼을 내는 부모도 적지 않다. 『아기 행동 설명서』는 아기가 예상 밖의 행동을 할 때 부모로서 보여야 할 가장 이상적인 태도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한다. 다른 사람과 엄마를 구별하게 된 아기는 이제 엄마와의 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기는 “아-”, “우-” 같은 소리밖에 낼 줄 모른다. 아기가 엄마를 향해 이런 소리를 냈을 때 엄마가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면 엄마와 소통하고자 하는 아기의 욕구는 금세 사그라질지도 모른다. 또 몸에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를 세워서 안았을 때 금세 울음을 그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아기가 자기를 둘러싼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증거로, 천장만 바라보고 누워 있다가 세워서 안았을 때 사방을 둘러보고는 기분 전환이 되어 울음을 그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릇이나 휴지통을 뒤엎는 행동은 무엇 때문에 나타나는 것일까? 아기는 이런 행동을 통해 물체 안에서 무언가가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는 원리를 깨닫고, 자신이 이런 상태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즐거워한다. 이처럼 아기의 모든 행동은 신체적ㆍ정신적 발달의 증거이자 여러 가지 원리를 배워나가는 하나의 공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엄마들은 아기가 스스로 ‘공부’하는 모든 행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아기가 새로운 발견을 할 때마다 함께 기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상황별 삽화로 구성하여 읽는 재미 또한 십분 가미한 이 책은 아기를 키우는 것이 그저 막연하고 힘든 일이 아닌 즐겁고 놀라운 일임을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