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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그러나 위험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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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_ 환자와 의사의 악몽, 미궁에 빠진 진단
베일에 가려진 의학의 심장부, 진단 / 크리스털 레싱의 진단 미스터리 / 불확실함 속에서 찾는 진실의 단편들 /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하여

1부 모든 환자에게는 이야기가 있다

1. 사실,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
마리아 로저스의 증례, 정체 모를 질병의 그림자 / 진실 그 이상의 것, 환자의 이야기 / 닥터 하우스 식 진단 과정의 문제점 /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 그 자체가 치유 능력이다 / 앤디 와이티어의 증례, ‘이해’로 치유한 고통

2. 환자의 이야기, 의사의 이야기
‘피츠제럴드 박사에게 도전하세요’/ 명의의 사고 과정에 열광하는 이유 / 진단의 알고리즘, 올바른 청취와 재구성 /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알고리즘의 힘 / 환자, 병명을 넘어선 실존의 가치

2부 신체검사 기술의 재발견

3. 사라져 가는 신체검사 기술
소홀한 신체검사가 불러 온 비극 / 여전히 유용한 기술인가, 구시대의 유물인가 / 만지오네가 밝혀낸 신체검사 기술의 현주소 / 촉진과 심리적 불편함의 딜레마 / 늘어나는 첨단 검사, 줄어드는 촉진의 비밀

4. 오직 신체검사만이 보여 줄 수 있는 것
사라지는 신체검사, 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 미카엘 길리언의 증례, 간단한 촉진으로 구해낸 생명 / 첨단 기술의 맹점을 보완하는 신체검사 / 게일 데라크로와의 증례, 몸이 들려주는 비밀 / 시간과의 싸움을 돕는 뜻밖의 조력자 / 주디 림스마의 증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놓치는 단서 / 오감의 과학, 신체검사의 과거와 미래

5. 시진, 백문이 불여일견
시각, 환자를 파악하는 첫 번째 단계 / 병색과 의사의 직관 / 셜록 홈스 식 관찰이 필요한 이유 / 브레이버만 박사의 관찰법 학습 / 보기는 하지만 알아차리지는 못하는 맹목의 상태 / 마이클 코왈스키의 증례, 아는 자만이 주목할 수 있는 것 / 편견 없는 신참과 경험 많은 노장의 공통점

6. 촉진, 손끝으로 느끼는 단서
첨단 기술을 뛰어넘는 촉진의 힘 / 카를로타 데이비스의 증례, 책의 지식 VS 경험의 지식 / 마이클 크로비의 증례, 손에서 손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 불확실성과 잠재력 사이의 회색지대

7. 청진, 몸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법
심장 진찰 혹은 신체검사의 심장부 / 청진기, 듣는 소리와 느끼는 소리 / 청진기를 발명한 의사, 라에네크의 신체검사 혁명 / 심장 진찰에 대한 문제의식 / 청진을 대체하는 첨단 검사의 위력 / 제자리걸음이 시작되는 곳 / 패티 도널리의 증례, 신체검사로 찾아낸 진단 / 다시 생각해야 할 신체검사 교육의 좌표

3부 첨단 검사의 이면

8. 검사의 문제점
캐럴 앤 데브라이의 증례, 불확실한 진단과 환자의 불안 / 유령 같은 질환, 라임병의 발견과 진단 / 미지의 질환을 대하는 두 가지 방식 / 검사 결과, ‘전부’가 아닌 ‘일부분’인 이유

4부 의학적 사고의 한계

9. 잘못된 판단
데이비드 파웰의 증례, 진단의 오류를 파악하라 / 생각이 일그러지는 시점 / 의사들의 편견, 선입견 / 마지막 카드, ‘전문가의 도움’/ 피할 수는 없으나 개선시킬 수 있는 것

10. 디지털 시대의 진단
진단 분야의 컴퓨터 활용 문제 / 의문의 아프리카 열병, 감염원을 찾아내라 /‘컴퓨터 두뇌’가 지목한 실마리 / 오진이 만들어 낸 차세대 진단 시스템 ‘이자벨’/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검색 사이트를 이용한 진단

에필로그_ 최후의 진단, 부검
줄어드는 부검, 감소하는 의학적 잠재력 / 미스터리에 빠진 동생의 죽음 / 부검이 이야기해 주는 것들

저자 소개

저자 : 리사 샌더스 Lisa Snaders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 임상 조교수이자, 동대학 일차 진료 내과학 전공의 과정 임상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예일대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의학도의 길을 걷기 전 그녀는 에미상 경력의 실력파 TV프로듀서로 CBS, ABC, NBC 뉴스에서 의학과 건강 부문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샌더스 박사는 매달 간행되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의 인기 칼럼인 <진단Diagnosis>을 연재하고 있다. 이 칼럼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폭스 TV의 의학 드라마 <닥터 하우스House M.D>의 모태가 되었으며, 그녀는 이 드라마의 의학 자문 위원을 맡고 있다. 샌더스 박사는 임상 의학에서 진단에 이르는 과정과 오류에 대해 가르치는 것으로 연구를 시작했지만,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연구와 진료에도 주목해 『완벽한 다이어트 The Perfect Diet』라는 체중조절 관련 서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여성 건강 부문 미국 1위 웹사이트인 라이프스크립트닷컴Lifescript.com에서 선정한 ‘미국 최고 여성 의사 21명’에 오른 바 있다.
역자 : 장성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전공의로 근부하고 있으며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의학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비타민 D 혁명』, 『하버드 메디컬 스쿨 가정의학 가이드』, 『남자의 건강(병원가기 싫어하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외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666g | 153*224*30mm
ISBN13
9788925538402

책 속으로

때로는 환자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과거에 앓았던 질병의 이력이 다양해서 증상만으로 특정 질환을 추정하기에 애매한 경우도 많다. 신체검사로도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다양한 검사를 해도 결론이 불분명한 때도 있다. 환자가 말하는 증상과 이력이 예상 가능한 틀에서 벗어날 경우, 진단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이런 경우에 의사는 마치 탐정이라도 된 것처럼 미스터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의학은 과학이라기보다는 기예에 가깝다. 의사는 탐정처럼 환자의 질병과 관련된 실마리를 하나하나 추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환자에게 확인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하며 환자의 신체검사 과정에서 발견한 사소한 증상을 하나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각종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올바른 진단을 내려야 한다. --- pp.29-30

사실만 확인하려는 의사는 환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다 하기도 전에 자꾸만 말을 끊는다. 실제로 진료실에서의 대화를 녹음해 분석한 결과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는 도중에 의사가 방해하는 경우는 무려 75퍼센트에 달했다. 환자의 말을 끊기까지 오랜 시간 흐른 것도 아니다.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은 평균적으로 환자가 입을 연 뒤 6초간 듣다가 말을 끊었다. 심지어 3초 만에 끼어드는 경우도 있었다. 이야기가 끊어지면 하던 이야기를 다시 이어서 하기 어렵다. 녹음 기록을 근거로 보면 의사가 환자의 이야기를 도중 에 끊었을 때 환자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끝낸 확률은 채 2퍼센트도 되지 않았다. --- p.43

환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맘껏 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은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병력을 충분히 청취하면 시행할 검사의 수가 줄어든다. 다른 과 또는 다른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는 경우도 감소해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막을 수 있다. 의사들이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병원에서는 진료 시간이 줄었다는 결과도 있다. 이에 덧붙여 환자의 만족도,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높았고, 증상이 호전되는 속도도 빨랐으며, 소송의 빈도도 줄어들었다. --- p.46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는 환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드라마에서 그는 자기가 가르치는 수련의들에게 “모든 환자는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믿지 말라고 말한다. 나도 이 점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드라마에서 환자들은 하우스 박사를 비롯한 의료진에게 종종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그 이유는 환자들이 타고난 사기꾼이라서가 아니고 의사인 하우스 박사가 그 사람들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에 대한 느낌이나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그에게 자신의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다 털어놓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그는 환자의 이야기 중 일부만 듣는 것이다. --- p.49

해부학, 생리학, 생물학, 화학 등의 기초의학은 의사들이 배우고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환자를 치료하는 데 일조한다. 이 진단 과정은 특정 알고리즘(Illness scripts)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 알고리즘은 간단한 도식화를 통해 특정 질환을 이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이 알고리즘에는 전형적인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과 검사 결과 및 질환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빈도가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에 대해서는 좀 부실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의사들이 책과 환자로부터 얻은 자신의 지식을 집대성한 것이다. 질환에 대해 경험이 많은 의사일수록 풍부하고 자세한 알고리즘을 구축한다. --- p.70

1990년대 초반 필라델피아의 토머스 제퍼슨 의과대학 의학박사인 살바토르 만지오네 (Salvator mangione)는 신체검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인 심장 검사를 의사들이 얼마나 잘 판독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9개 기관에 속한 250명의 의과대학생, 레지던트, 심장 전문 전임의를 대상으로 했는데, 실험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학생과 의사 들에게 한 시간 동안 중요한 심장 청진음 열두 가지를 들려준 다음 질문에 답하게 했다. 그런데 아연실색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대다수의 의과대학생들이 열두 가지 심장 소리 중 겨우 두 가지만 정확히 맞힌 것이다. 나머지 열 개는 소수의 학생들만 정답을 기재했다. 놀랍게도 레지던트들의 성적도 학생들과 비슷했다. 학생들보다 다양한 임상 경험과 수련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역시 학생들과 비슷하게 두 개만 맞혔다. 무엇보다도 더 놀라운 것은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심장 전문 전임의로 근무하고 있는 의사들조차 열두 문제 중 여섯 문제 이상을 맞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만지오네는 폐 청진뷀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사를 했고, 이때도 결과는 비슷하게 나왔다. --- pp.88-89

신체검사 소견으로 인해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방법이 변한 증례가 있었는지 찾아보았다. 결과는 아주 놀라웠다. 100건의 증례 중 26건의 증례에서, 즉 4분의 1의 빈도로 세밀한 신체검사를 진행한 후 진단과 치료 방법을 바꿨다. 또한 신체검사로 진단하지 못한 증례들 중 거의 절반이 다른 검사를 시행해도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었다. 이런 증례들은 질환이 진행돼서 환자의 상태가 악화된 뒤에야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있었다. …… 현대의 첨단 기술에는 모순점이 있다. 노동력과 시간을 절약한다는 발명품들이 많이 개발됐지만 이 발명품들은 하나같이 노동력이나 시간 어떤 것도 줄이지 못했다. 대부분의 컴퓨터에는 메모지 기능이 있다. 이것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메모지보다 더 편한가? 계산기는 복잡한 수 계산에는 필수적이지만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몇 자릿수의 덧셈, 뺄셈, 곱셈을 할 때도 시간이 절약되는가? 의료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첨단 장비를 이용한 검사도 진단에 이르는 한 방법일 뿐이다. 레일리의 주장이 맞는다면, 25퍼센트 이상의 환자들은 단순한 신체검사만으로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 pp.108-109

병에 걸렸다는 것은 어느 날 아침 난생처음 와 보는 외국에서 눈을 뜬 것같이 생소한 느낌일 수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고, 아는 바 없는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고 있더라도 삶 그 자체는 이전에 알고 있던 그대로 지속된다.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아온 사람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들은 모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자신의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 한다. 환자들은 자신이 갑자기 처하게 된 낯선 환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만한 정보를 원한다. 이 기운 빠지고 낯선 상황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 줄 수 있는 능력만으로도 의사들은 치료 여부와는 별개로 환자는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한 이유로 오늘날까지도 환자에게 진단을 내리는 것은 좋은 의사가 갖춰야 할 미덕 중 하나다. --- p.110

진단이 어려운 질병은 대개 가장 경험이 많은 의사가 밝혀내거나, 혹은 가장 경험이 없는 의사가 찾아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나이가 지긋한 노장들은 자신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그들은 넓고 다양하게 관찰하기 때문에 거의 타당성이 없는 사항들을 제외할 능력이 있다. 신참들은 어떨까? 그들은 기대할 경험이 없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편견에 휩싸일 위험이 없기 때문에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다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다. --- p.179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진단 오류는 종종 끔찍한 희생을 초래한다. 환자들이 병원을 상대로 의료 과오에 대해 제기하는 소송의 두 번째로 흔한 이유가 바로 진단 오류다. 부검 사례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존 시 내려진 진단과 사후 부검 시 확인된 진단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전체 부검 사례의 20퍼센트에 달했다. 연구자들은 그중 절반은 정확한 진단명이 내려졌다면 치료 방법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결과를 매년 병원 치료를 받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적용하면 대략 10퍼센트의 환자들이 진단 오류로 고통 받다가 사망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환자들도 걱정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조사에 의하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의 3분의 1이 의료 과실을 걱정한 적이 있으며, 특히 오진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들은 걱정할 권리가 있다. 일차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또는 내과 의원의 진료 자료를 토대로 한 연구 결과 진단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는 2~10퍼센트에 달했다. 이런 결과는 10명 중 1명의 환자에게 잘못된 진단이 내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 p.299

그레이버 박사가 가장 관심을 기울인 부분은 ‘인식 오류(cognitive errors)’라고 명명한 부류에 속하는 것들로, 진단 오류의 원인이 전적으로 의사 자신에게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그의 연구에서 전체 사례 중 28퍼센트가 인식 오류 때문인 것으로 분류됐다. 종합하면 전체 오류의 절반이 잘못된 의료 체계와 의사의 잘못된 생각 때문이었다. 그레이버 박사는 인식 오류에 속한 사례들을 더 상세히 나누었다. 인식의 어떤 면에서 문제가 생긴 것일까? 의사의 지식 부족이 원인일까? 대개는 그렇지 않았다. 잘못 알고 있어서 진단을 놓친 경우는 드물었다. 그것보다는 문진을 잘하지 못해서, 과거 병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신체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또는 검사 결과를 잘못 해석한 경우가 14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나타났다. 각각의 자료나 의학 지식을 하나로 종합하지 못한 것도 진단 오류의 절반 정도에 영향을 미쳤다. --- pp.301-302

매우 효과적이며 통합적이고 지적인 컴퓨터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진단 ?위에 관련된 고민이 완전히 사라질까? 컴퓨터가 의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그러기는 어렵다. 물론 진단 과정은 지금보다 더 효과적으로 변할 것이다. 좀 더 빠르고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오진율도 거의 0에 가까워질 것이다. 하지만 진료는 선택과 선택의 연속 가능한 진단들 중 어떤 것이 가장 적절한지, 그리고 가능한 검사들 중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많은 치료 방법 중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선택을 해야 한다. 이것은 인간만이 가능한 일이다. 물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진단에 올바른 치료를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뿐만이 아니다. 안심과 설명, 용기, 동정 같은 인간적인 지지와 응원 역시 받고 싶어 한다. 이것들을 동시에 모두 하는 것이 의사들이 해 주려고 노력하는 것, 즉 치료다. --- pp.352-353

지난 250년간 우리는 부검이라는 기술을 통해 질환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의사들은 암, 심장병, 출혈을 모두 부검을 통해 처음으로 밝혔다. 20세기에 들어서도 여전히 부검은 결정적이며 궁극적인 진단법 중 하나다. …… 최신 장비로도 놓칠 수 있는 질환을 부검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의사들은 부검을 통해 다음에 비슷한 환자를 볼 때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병원의 관점에서는 부검으로 원내 의사들의 기술적인 측면이나 질 관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별한 가족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는데, 유전적으로 다른 가족들도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사망한 것인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1960년대에는 사망 환자의 절반가량에 부검을 시행했다. 불과 40여 년이 지난 21세기 초에는 100명의 사망 환자 중 6명 이하로 부검률이 곤두박질쳤다. 현재는 데이터 조사가 중단되어 얼마나 많은 부검을 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 pp.359-360

출판사 리뷰

전 세계를 강타한 드라마 <닥터 하우스>의 모태가 된
《뉴욕 타임스 매거진》의 의학 칼럼 ‘진단’의 저자, 리사 샌더스 박사의 화제작!


환자의 죽음이 임박해 오지만, 질병의 원인조차 밝히지 못한 채 미궁에 빠진 진단을 추리해내는 내과 의사의 활약을 다룬 미국 폭스 TV의 의학 드라마 <닥터 하우스>. 이 드라마는 환자건 동료 의사건 누구에게나 독설을 내뱉어대는 고집불통 괴짜이자, 천재적 두뇌의 소유자인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들이 보여준 ‘응급상황이나 치료 과정의 긴박함’에서 벗어나 ‘진단 과정의 미스터리와 셜록 홈스 식 추리’라는 새로운 영역의 묘미를 보여주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드라마의 모태가 된 《뉴욕 타임스 매거진》의 인기 의학 칼럼 ‘진단’이 『위대한, 그러나 위험한 진단』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재구성되어 출간되었다. 예일대 의대 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리사 샌더스 박사의 글은 <닥터 하우스>의 제작에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는 직접 이 드라마의 의학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리 병마의 단서를 쫓는 극적 긴장감과 통찰력, 의학적 진실의 깊이를 모두 아우른 책!

이 책은 ‘미궁에 빠진 진단’, 즉 좀처럼 풀리지 않거나 오류가 있는 진단의 다양한 증례들을 파헤쳐보고, 진단의 과정과 문제점, 해결의 실마리들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샌더스 박사는 <닥터 하우스>에서처럼 극적인 생생함과 스릴감을 고스란히 전하며 다양한 진단 미스터리 증례들을 보여준다. ‘잔병치레 한번 없이 건강하던 22세의 젊은 여성이 사랑니를 뽑은 뒤 알 수 없는 전신 피로와 통증을 호소하다가, 황달과 고열, 혈액응고체계 비정상으로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의사도 그 이유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토악질과 구토 증세로 고통 받는 여대생이 입원했다. 그러나 그녀의 증상은 오직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할 때만 잠시 멎을 뿐, 그 원인도 치료방법도 전혀 알 수 없다면? 가까스로 밝혀낸 희귀 질환의 존재를 환자가 이해하려 들지 않고 치료를 거부한다면? …….’

환자의 생명을 걸고 제한된 시간 안에 복잡한 퍼즐을 맞추듯이 ‘질병의 진실’을 재구성해야 하는 긴박함, 앞뒤가 맞지 않는 증상 혹은 모호한 검사 결과나 정보를 두고 벌이는 불확실함과의 싸움, 비협조적인 환자의 문제 등 온갖 난관에 맞서 의사들이 어떻게 사고하고 대응하는지 등의 이야기가 마치 환자의 침상 앞에서 보듯이 생생하게 전개된다.

팽팽한 극적 긴장감과 흥미를 유지하면서도, 의사와 환자가 함께 알아야 할 ‘진단’의 진정한 의미나 진단 과정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오류와 개선의 실마리들 등 묵직한 의학적 화두를 통찰력 있게 풀어내는 이 책의 힘은 바로 샌더스 박사의 독특한 경력에서 비롯된다. 그녀는 에미상 수상 경력에 빛나는 베테랑 TV 프로듀서로 CBS, ABC, NBC 뉴스의 의학 프로그램을 제작했었다. 그리고 예일대 의대에 늦깎이로 입학하여 의학도의 길을 걸은 후에는 ‘진단 분야’의 문제를 임상적? 학술적으로 풀어내는 전문의이자, 유수 잡지에 기고하는 칼럼니스트로 활약했다. 이러한 일련의 경험들이 바로 의사와 환자가 모두 공감하며 빠져들 수 있는 탄탄한 내용과 형식을 만들어낸 것이다.

왜 병동의 셜록 홈스들이 벌이는 치열한 추리 과정에 주목하는가?
베일에 가려진 의학의 심장부, ‘진단’의 집중 해부!


수술과정이나 치료 과정이 생략되고 ‘진료’ 과정에 초점이 맞춰진 드라마 <닥터 하우스>에 사람들은 왜 열광할까? <닥터 하우스>의 모태가 된 ‘진단’ 칼럼을 비롯해서 이 책에 이르기까지, 샌더스 박사는 왜 ‘진단’이라는 의료행위를 주목하고 집요하게 파헤쳤을까?
질병의 치료법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표준화되고 발달된 부분인데 반해 ‘진단’은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 의료과정이다. 진찰과 검사 결과를 대입하면 수학공식처럼 답이 튀어나오는 과정으로 비치기 쉽지만, 사실 ‘진단’은 의사들이 하는 일 중 가장 어렵고, 가장 큰 의미를 지닌 과정이다. 의사들의 사고체계 전반을 관할하는 과정이자, 처방과 치료를 비롯한 의료과정의 방향성을 잡는 ‘키’이다.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위대하면서도 한편 위험한 도전이기도 하다.

<닥터 하우스>를 비롯한 의학 드라마나 도서들을 통해 일반인들도 진단 과정의 고충과 긴박함을 간접 체험할 기회가 늘고 있다. 그러나 진단 과정은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모습이나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복잡하고, 치밀한 작업이다. 환자를 마주하는 순간, 의사는 환자를 치밀하게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환자의 이야기를 듣는 병력 청취 작업, 환자로부터 얻는 방대한 정보 중에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는 작업, 신체검사를 실시하거나 첨단검사를 판독하는 작업, 방대한 양의 의학적 지식을 선행 정보와 통합하고 응용하되 이를 진단 알고리즘에 맞추는 작업, 진실의 단편들을 퍼즐 맞추듯이 맞추어 한 가지 질병의 이야기로 통합ㆍ재구성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환자의 언어로 쉽게 해석해주어 환자와 함께 공유하는 일 등등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이루어지고 나서야 하나의 ‘진단’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입체적인 행위의 어느 한 단면이라도 놓칠 경우 자칫 진단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결과에 이를 수도 있다. 이 책은 원석에서 수백입방면채의 다이아몬드를 다듬어가듯이 다양한 각도로 진단을 파들어 가지만, 일목요연하게 ‘질병과 환자의 이야기’를 재구성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의사와 환자 모두를 ‘진단’의 흥미진진한 세계로 이끈다.

진단의 오류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위대한 진단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진단 과정의 문제점, 그리고 해결의 실마리!


이 책은 단순히 수수께끼 속의 질환명을 찾게 되는 과정의 드라마적인 흥미를 넘어서, 의사와 환자가 함께 공유해야 할 의학적 진실을 조명하는 데 주력한다. 다양한 사례에 등장하는 진단 오류의 배경에는 어떤 원인이 있었는지, 아무도 풀지 못했던 탁월한 진단이 내려지기까지의 해결 동력은 무엇인지를 상세히 파헤치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의학에서 ‘진단’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예컨대 저자는 진단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이지만, CT나 MRI 검사를 비롯한 첨단 검사의 위력에 가려지고 의사나 환자로부터 점점 고대 유물 취급을 받고 있는 ‘신체검사(시진, 청진, 촉진 등 의사의 오감과 간단한 진단 도구를 이용한 이학적 검사)’에 대해 재조명한다. 간단한 신체검사로 미지의 질병으로 죽어가는 환자를 구해내거나 혹은 간단한 신체검사를 놓쳐 감수해야 했던 절체절명의 순간을 담은 드라마틱한 증례들이 제시된다. 또한 신체검사라는 기본 검사에서 재발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더 이상은 유용하지 않은 부분은 무엇인지, 첨단 검사와는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 역시 상세하게 짚어본다.

“촉진을 예로 들어보자. 과학기술을 통해 볼 수 있는 검사 결과에 비해 의사의 촉감은 너무 원시적이고 불확실해 보이지만 과학기술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의사의 촉각에 의해 얻을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 유방암의 70퍼센트는 여성이 자신의 유방에서 만져지는 혹을 발견해서 진단된다. 유방 조영술 또는 유방 촬영술이라고 불리는 방사선 검사법으로는 나머지 20퍼센트의 유방암이 발견된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의 신체검사로 나머지 5퍼센트의 유방암이 발견된다고 한다. 이 통계치를 미국의 유방암 발병 인구에 적용해 보면 매년 의사의 신체검사로 발견되는 유방암 환자는 1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신체검사가 놀라운 검사 방법이라는 것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다.”

이밖에도 진단 오류의 원인이자 개선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환자와의 의사소통 문제, 검사와 판독 과정의 문제, 의사의 인지적 한계 문제, 이를 보조하기 위한 컴퓨터 진단 보조 프로그램의 활용의 문제, 사후에 내리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한 방편인 ‘부검’의 감소 영향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진단의 문제들을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증례들과 기존의 인식을 뒤엎는 연구결과로 풀어나감으로써 독자들이 의학에 대한 흥미와 깊이를 모두 아우르며 볼 수 있도록 치밀하게 구성했다.

닥터 하우스 식의 냉담한 과학을 넘어, 환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간 중심의 진단’

<닥터 하우스>에 등장하는 하우스 박사는 ‘모든 환자는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를 전재로 결코 환자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의 진단과 추리는 시종일관 ‘의심’에서 비롯된다. 환자의 집에 몰래 잠입해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단서를 찾는다.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하거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의 냉철한 추리력이나 직관에 기댄다. 흥미로운 점은 <닥터 하우스>에 가장 큰 영향력을 리사 샌더스 박사는 하우스 박사와는 정반대로 환자와의 소통과 관계수립이 진단의 관건임을 밝힌다. 그리고 ‘진단’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인간 중심적 가치’들을 지켜내고자 한다.

의사들은 한정된 시간 안에 환자로부터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환자를 질환과 증상을 가진 대상으로 보고, 명확한 의학적 정보만 추려 듣는 연습을 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저도 모르게 ‘환자’를 사람으로서가 아닌, 증상과 질환의 대상으로서만 보게 되기 쉽고, 부족한 진료시간 탓에 환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기보다는 주로 질문하고 간단 명료한 답만 유도해내는 일방적 대화를 나누기 일쑤다.
샌더스 박사는 환자의 말을 듣는 ‘병력 청취가’ 진단의 실마리를 찾는 데 70~90퍼센트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장 강력한 진단도구임을 이야기 내내 상기시킨다. 그리고 다소 시간이 조금 더 걸릴지라도, 환자가 하는 이야기가 모호하거나 감정적일지라도 그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이 진단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를 얻는 계기임을 일련의 연구 조사결과들로 뒷받침하며 설득한다.

『나는 고백한다, 현대 의학을』의 저자이자, 하버드 의대 조교수이며, 뉴욕 타임스 의학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툴 가완디가 이 책에 담긴 그녀의 재능과 열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의사로서 진단의 실마리를 쫓는 명탐정 셜록 홈스 같은 날카로운 눈을 가졌으면서도,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향한 셜록 홈스 같지 않은 뜨거운 공감과 열정이다.” 의학문제에 대한 냉철한 추리력과 예리한 통찰력을 넘어 뜨거운 열정과 인간애를 모두 담고 있는 이 책은 독자의 머리와 가슴을 모두 채워줄 것이다.

추천평

진단에 대한 풍성하고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한 멋진 책이다. 의사들이 어떻게 그들의 모든 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도전해서 환자의 문제를 찾아내는지, 어떻게 수정하고, 때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고민하는지에 대한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인 것이다.
김승범 (제너럴닥터)
리사 샌더스는 현대 의학 추리 소설가들의 귀감이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의사로서 진단의 실마리를 쫓는 명탐정 셜록 홈스 같은 날카로운 눈을 가졌으면서도,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향한 셜록 홈스 같지 않은 뜨거운 공감과 열정이다.
아툴 가완디 (하버드대 의대 외과 조교수,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의 저자)
리사 샌더스는 미국 의료계의 가장 예리한 관찰자다. 그녀는 이 흥미진진한 책을 통해 진단 과정이라는 블랙박스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꺼내, 독자들이 그 이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언 에어즈 (베스트셀러 『슈퍼 크런처스』의 저자)
이 책은 한 번이라도 환자가 되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건 의사이건, 누구나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내가 존경하는 의사이자, 좋아하는 작가가 집필한 이 책에는 독자를 끌어당기는 진단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딜레마들이 가득하며, 독자의 가슴에 길이 남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폴린 첸 (UCLA 의대 외과 교수, 베스트셀러『나도 이별이 서툴다(Final Exam)』의 저자)
리사 샌더스의 책은 의학적 진단의 중심에 있는 탐정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 전문적인 이야기꾼이 꺼내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 샌더스 박사는 현대의 놀라운 의학 기술 가운데에서 환자를 직접 만지고 살펴보고 환자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아주 오래된 진단 기술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환자들을 계몽하고 또한 진료에 임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므로 모든 의사들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제럴딘 브룩스 (『피플 오브 더 북』의 저자)
리사 샌더스는 의료 서비스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진단 과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책을 집필했다. 그녀는 대단한 진단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단의 성공과 함정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녀가 전하는 환자의 사례를 읽다보면 독자들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풀고 싶어질 정도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정확한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게 된다.
로버트 센토 (MedRan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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