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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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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0-07-27
2003년의 어느날부터 기록하여온 악몽들.
잘 떠지지도 않는 눈을 부비며 그것이 잊혀지기 전에 기록하여 두기 위하여 두서없는 중언부언의 소리가 될 지언정 그것들을 적어왔다. 마침 블로그가 있었기에 그 몇해간 수차례 하드를 날려버리는 무참한 사고속에서도 악몽일기는 건재 할 수 있었다. 나의 꿈들은 늘상 잿빛이다. 그것이 흑백인지, 칼라인지는 알 수 없다. 때때로 붉은 피의 꿈을 꾼다거나, 노랗게 질려버린 이의 얼굴을 본다거나 하는일들이 있는것으로 보아서 아마도 약간의 칼라를 가미하는 경우도 있는성 싶다. 그러나..나의 꿈들은 늘상 해가 거의 다 넘어가 버린 즈으녁의 어두움, 동이 터오지 않을것 같은 이른 새벽의 시퍼런 어두움과 같다. 불을 켜도 그것은 너무도 티미하여 눈앞의것을 간신히 분간하여 내게 할 정도일 뿐이다. 그것은 마치 대부분 칼라없이 흑백으로 그려지는 나의 그림들과 같은 모습들이다. 나의 악몽들은 무수한 유혹과, 죄책감과, 불안과, 죄책감으로 가득차 있다. 눈을 떠 급하게 그것들을 기록하는 나의 심장은 시큼거릴 정도로 빠르게 뛰곤 한다. 나는 꿈들을, 악몽일수록 그것들을 더더욱 기억하고자 애쓴다. 꿈들은, 악몽은 내가 나에게 보내는 어떠한 메세지라는 생각을 한다. 도망갈 수 없는것들, 피해봐도 소용없는것들, 모른척 감추고 있는것들, 그에 대한 무수한 메타포들이다. 꿈을 꾸어버린이상, 더이상은 모른척 할 수 없다. 컴퓨터를 켜서 주절주절 지껄여 다 털어놓아 블로그에 적는다. 종이를 펼치고, 캠버스를 세워놓고 너불너불 다 떠들어 그려놓는다. 잊지 말라고, 모른척 하지 말자고. 의도한것은 아니였다. 악몽일기를 쓰기시작하고...한참이 흐르며, 그것이 나의 그림들과 얼만큼이나 닮아 있는지를 알아채 가기 시작하였다. 늘상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잠들어버린 내가 나에게...붓과 연필을 들어 작업에 취하여 나만의 열반을 꿈꾸던 순간에도..나는 같은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중얼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괴물...괴물... 내안의 괴물..내밖의 괴물... 도망칠 수 없는 불안과, 달아날 수 없는 두려움의 괴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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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괴물 또 다른 나.
당신 안에는 또 다른 무엇이 존재 하나요? 누구나 꿈을 꿔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꿈에 대해 의문을 가져 본 적도 있을 겁니다. 작가는 우리가 의문을 가져 본 그 꿈의 의미,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작가는 무의식에 존재하는 인간의 양면성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꿈은 또 다른 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의식에 존재하는 나를 깨워 하얀 종이 위에 또 다른 나를 그립니다. 악몽일기는 작가가 지난 몇 년간 꿈에서 일어난 일을 기록한 무의식의 존재들입니다. 우리 사회의 도구나 대상이 아닌 무의식에서 “깨어있는 주체”로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두려움과 불완전함 속에서 스스로를 묶어두기를 원치 않습니다.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자아를 인지하고, 다름의 모순을 의식하며, 공생의 방법을 모색하면서 불안과 불만의 삶을 극복하려 하려고 합니다. 거울 속에 비친 모습과 거울 밖의 실제 모습에서 또 다른 기준의 욕망을 발견합니다. 꿈을 꾼 일기를 쓰며 그림을 그리는 일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