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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가 밉지 않아
마디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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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오늘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면 7
1 처음부터 나를 미워한 건 아니야 39
2 나를 미워하는 12가지 방식 109
3 자기혐오에서 탈출할 때 만나는 위장폭탄 195
4 자기혐오는 선물을 주기도 했다 267
5 나에게 맞는 치유법 찾기 279
6 이젠 내가 늘 밉진 않아 317


저자 소개 1

애널리 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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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li Rufus

『외톨이 선언』『육식자 선언(The Scavengers’ Manifesto)』『나를 미워하지 않는 법(Unworthy: How to Stop Hating Yourself)』『마음의 덫(Stuck: Why We Can’t (or Won’t) Move On)』등의 논픽션으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책은 우리가 종종 마지못해 공유하는 이 이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서로에게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 복잡하게 느끼는 이유와 방식을 탐험한다. 저널리스트이자 시인으로〈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로스앤젤레스 타임스〉〈보스턴 글로브〉〈살롱〉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미국 캘
『외톨이 선언』『육식자 선언(The Scavengers’ Manifesto)』『나를 미워하지 않는 법(Unworthy: How to Stop Hating Yourself)』『마음의 덫(Stuck: Why We Can’t (or Won’t) Move On)』등의 논픽션으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책은 우리가 종종 마지못해 공유하는 이 이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서로에게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 복잡하게 느끼는 이유와 방식을 탐험한다. 저널리스트이자 시인으로〈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로스앤젤레스 타임스〉〈보스턴 글로브〉〈살롱〉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 산다.
역자 : 이재희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왜 대학에 가는가》 《린다 브렌트 이야기》 《야생의 심장 콩고로 가는 길 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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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396g | 138*210*30mm
ISBN13
9791195149193

책 속으로

누군가를 만나러 나갈 준비를 하면서, 옷을 입으면서, 집을 나서면서, 나는 입으로 이런 말을 주문처럼 중얼거린다. “가식 떨지 마. 가식 떨지 마.”
바보 같은 몸짓으로 사람들 주목을 끌려고 하지 마. 네 주변 모든 사람의 즐거움이 너한테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 마. 그들 중 한 명이 지루해할까 봐, 괴로워할까 봐, 네가 주워섬긴 유명한 지역 건축가들에 대해 알고 싶어 할까 봐 걱정하지 마. 상호 신뢰의 고고함을 보여주려고 네 개인 정보를 마구 쏟아내지 마. 상대에게 가장 간절한 바람, 인생의 마지막 식사로 먹고 싶은 음식 같은 거 묻지 마. 너무 애쓰지 마. 나는 생각나는 대로 지껄인다. --- p.143

우리의 참 자아, ‘그 이전 시간’의 자아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자아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우리가 자신을 가장 덜 싫어할 수 있는 장소와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신은 등반을 할 때 평소보다 자신을 덜 싫어하는가? 아니면 노래할 때, 공부할 때, 실험실 결과에 대해 토론할 때, 아니면 프랑스에 갈 때? 그곳이 어디든 당신이 자신을 덜 싫어하는 곳에 당신의 참 자아가 있다. 그곳에서는 참 자아가 안전하다고 느끼며 일하고 놀 수 있다. --- p.149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앞 유리에 시선을 두는 사람은 다가오는 위험과 변화를 보고 그에 대비한다. 하지만 자신을 미워하고 그래서 백미러에 시선을 고정시킨 우리는 인생의 도로에서 다가
오는 일에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백미러를 보고 있는 사이 다른 사람들은 전부 고개를 들어 무지개를 보고 있다. 무지개가 우리의 백미러에 모습을 드러낼 쯤엔 이미 사라지고 없다. 또 그런 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또 다시. 백미러를 바라보며 보낸 일생은 놓쳐버린 일생이다. 지나고 나서야 경험할 수 있는 일생이다. 회한의 일생. --- p.153

우리 중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비판적으로 평가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우리 자신의 가장 혹독한 비평가이기도 하다. 어떤 경우든 우리는 실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견디지 못한다.
목표를 낮게 잡는다 해도 (목표를 높이 잡으면 성공할 수 없을 거라고 예상해서), 우리가 자신을 미워하고 많은 면에서 엄청나게 무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우리는 제각각 몇 가지 분야(혹은 단 한 분야라도)는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런 분야에서는 뛰어나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통해서만 희귀하나마 남들의 인정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그것 없이는 우리 존재는 사실상 끝이라고 생각한다.--- p.160

내 친구 자라는 공항에서 패션 잡지를 넘겨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을 했다. ‘패션은 언어랑 비슷하네. 어떤 스타일은 내게 말을 거는데 어떤 스타일은 그렇지 않아.’ 그녀는 집에 도착한 후 갖고 있던 옷을 전부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잡지를 보고 마음에 들었던 스타일의 옷들을 새로 샀다. “이제 진짜 나 같아.”
잡지 속 화보에서 자기혐오 너머의 자아가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드는 일은 생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 영화, 그림, 자연, 음악, 웃음 속에서 우리의 진짜 ‘언어’를 ‘들을’ 수 있다. 현실 속이든 현실이라고 가정하는 곳에서든 말이다. 그것을 하나의 게임으로 삼아라. 자기만 아는 비밀스럽고 신성한 게임으로. 무엇이 당신에게 ‘말을 거는’가? 이름? 색깔? 풍경? 몇 줄의 대사? 그것 하나하나가 출발점이다. 작은 불빛이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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