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_ 왜 《대학》을 읽어야 하는가 intro 《대학》을 읽는 방법 제1부. 수신修身이 기본이다 《중용》을 통해 알아본 《대학》 차례는 뒤바뀔 수 없는 것이다 목욕하듯 마음을 씻어라 마음을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제2부.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을 풍부하게 하라 도道, 격물치지의 시작이다 주변의 모든 것이 격물치지의 대상이다 자연을 벗 삼아라 독서를 하고 통신매체를 활용하라 제3부. 가슴에 포만감을 가져야 한다 지구는 23.5도 기울어져 있다 정情이 엔진이고 성性은 핸들이다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성실과 올바름이다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 제4부. 혜안慧眼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하라 봄의 18도와 가을의 18도는 다르다 가족은 공기와 같이 소중하다 최선을 택하고 안 되면 차선을 구하라 행복한 가정과 안정된 사회는 아름답다 제5부.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 내가 좋은 것은 남도 좋고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다 비겁한 자들이 사회의 중심에 자리하면 안 된다 명덕을 밝히는 것은 보석을 갖는 것이다 명덕을 밝혀 중심에 서는 것이 대도大道이다 |
심범섭의 다른 상품
|
“후하게 할 것에 박하게 하면서 박하게 할 것에 후하게 하는 사람은 있지 않다.”는 것은 자신의 가정에 선을 베풀지 못하면서 사회나 국가에 선을 베풀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만일 자신의 가정에 박하게 하면서 사회나 국가에 후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부정한 이득을 취하거나 자신의 능력에 걸맞지 않은 지위에 오르려는 목적으로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교언영색巧言令色과 같은 행동이 된다. 이러한 행동에 의하여 달성된 이익과 지위는 부정부패의 결과물이며, 또 다른 부정부패의 온상이 된다.
국가에 위급상황이나 재난이 발생하면 그 원인과 뒤처리에 대해 분석, 규명을 하게 된다. 대중들은 정치가와 관료들의 부정한 거래와 무사안일주의를 비판하고 성토한다. 또한 갑을관계에서 약자들이 당하는 것을 알게 될 때 사람들은 정당하지 못한 사회에 분노한다. 그러나 우리 대중도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기 위하여 부정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안전을 위한 기본 행동요령에 융통성이란 있을 수 없다. 꺼진 불도 다시 보는 행동은 집착이 아니라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실천이다. 인간이 이룩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과 문헌은 과거에 존재했던 일을 격물格物하여 치지致知에 이를 수 있는 중요한 대상이 된다. 역사는 같은 양상을 반복하기 마련이며, 그렇게 반복되는 사건을 접하면서 깨닫는 바가 있다. 중흥기의 장점이 무엇이고 쇠퇴기의 단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중흥기는 질서가 유지되고 문화가 융성하는 시기로 반드시 터득할 선善이 존재하며, 쇠퇴기는 질서가 혼란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경계해야 할 불선不善 또는 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과거와 현재의 일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이 고전古典을 비롯한 책이다. 철학서, 역사서, 소설, 시, 수필 등 많은 장르의 책에서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으며, 그것으로 격물치지格物致知에 이르는 좋은 방법이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지식으로 머리를 채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신修身으로 가슴을 채우는 일이다. 유가의 고전에서 인의예지를 강조하고, 성리학에서는 성性이 정情에 가려져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기 때문에 정을 제거하고 성으로 나아가는 것을 수신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정으로 움직이는 인간의 본능이 성으로 잠재해 있는 인간의 본성을 누르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서 표준을 제시하는 원론적 이야기일 뿐이다. 따라서 가슴은 곧 마음으로서 성과 정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둘 다 중요하고, 성과 정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용中庸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실천의 중심에 있는 사람은 명덕明德이 밝아진 사람으로서 자신의 가정과 자신의 마을에 본보기가 되어 사람들을 감화시킴으로써 그들도 명덕을 밝혀 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 가운데 명덕이 가장 밝은 사람이 마을이나 조직의 중심에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마을과 조직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명덕이 가장 밝아진 사람이 국가와 천하의 중심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국가를 경영하든 천하를 경영하든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보여주는 행동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며, 사람이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명덕을 밝히기 위하여 매 순간 접하는 사물에 대하여 끊임없이 격물치지를 행한다. 그리고 여기서 알게 된 지식을 실천하기 위하여 성의와 정심에 의한 수신을 통하여 인격이 완성되며, 혜안을 갖고 충서忠恕에 따른 인간관계를 갖도록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다. 국가 지도자나 조직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선善을 보석과 같이 여겨야 한다. 선한 행위는 조직에 있는 사람과 국민에게 편안함과 안정을 주고, 이것은 최종적으로 중심에 있는 사람에게 명예와 직위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따라서 명덕을 밝혀 선을 행하는 것은 다이아몬드나 사파이어 같은 보석보다 값진 보배이다. 선은 선을 행한 사람을 비롯한 모든 세상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
|
수신修身이 기본이며,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
학문의 처음과 끝을 통틀어 말하다. 『대학』은 『예기禮記』 49편 가운데 42번째에 들어 있었다. 송나라 때 사마광司馬光이이 『대학광의大學廣義』를 저술하고, 정명도程明道와 정이천程伊川 형제가 이것을 별도로 꾸며 책을 만들었다. 이로써 『대학』은 유가儒家의 정통 고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런데 유가에서 『대학』이 지니는 의미는 다른 고전과 달리 독특하다. 『대학』은 그 체계가 중요한데, 본문의 내용과 설명을 읽어 나가다보면 전체 윤곽을 잊고 산만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체계와 원리를 이해하고 숙지한 다음 본문을 읽으면 전반적인 줄거리와 그에 따른 상세한 내용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논어』와 『맹자』는 어떠한 사건이나 사실에 대해 문답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가의 일목요연한 이치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대학』은 유가의 원리와 지식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실천에 대한 전반적 사항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리해보면, 유가의 서적을 읽기 전 『대학』을 먼저 익혀야 그 서적들의 진의를 알 수 있다. 대학의 원리를 알고자 한다면 『중용』을 함께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 『중용』의 주요 내용을 함께 설명하고 있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 『중용』을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또한 『대학』은 수신修身을 기본으로 말하고 있는데, 수신은 자신의 마음가짐이며 실천의 바탕이다. 독자들이 수신을 통하여 『대학』을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의 차원에서 벗어나 자신이 아는 지식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대학』을 읽는 방법 중에서 이번에 펴낸 『대학大學』은 심범섭 작가의 고전 재해석 시리즈 중 『논어論語』『중용中庸』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크게 5개 파트(제1부 - 수신修身이 기본이다, 제2부 -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을 풍부하게 하라, 제3부 - 가슴에 포만감을 가져야 한다, 제4부 - 혜안慧眼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하라, 제5부 -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로 나눠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적인 우리네 일상의 예를 많이 언급하고 있어 쉽게 고전을 이해할 수 있게 한 점이 최대 강점이라 하겠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의 글이다. “『대학』에서 말하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루려면 부모님께 효도하고, 내 집 앞을 청소하고, 차례를 지켜 나가는 등 사소한 일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 만드는 바른 인성人性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질서가 유지된다는 것을 설명하는 책이 바로 『대학』이다.” 고전 강의는 자칫 원문 해석에만 치우칠 경우, 그 원문은 지극히 좋은 얘기일 수 있지만 일반 독자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2017년 5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그전 정권의 많은 실정失政을 거울삼아 새로운 위정자爲政者들이 임명될 것이다. 그에 따른 수신修身과 실천實踐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될 시점에서 사회지도층은 물론 일반시민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대학』은 기득계층이 모든 것을 좌우했던 과거에는 기득계층의 통치를 위한 교본이었으나, 현대에는 기득계층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일반시민의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교본이 되어야 한다.”는 엮은이의 주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른 인성으로 세상의 질서가 유지됨을 설명한 책이 바로 『대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