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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조용하고 소외된 아이, 선우 진. 그는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눈 한쪽을 잃었다. 선우 진의 아버지 선우 동수는 사회적으로 명망 높은 CEO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의인’, ‘법 없이도 살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선우 진은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끔찍이도 증오하는데…….
선우 동수는 사실 살인을 ‘즐기는’ 잔혹한 살인마로, 집으로 희생자를 끌고 들어와 집 안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살인 과정을 즐긴다. 선우 진은 이른바 미끼이자 조력자로서 아버지의 살인 행각에 가담해왔다. 무기력하게 아버지에게 휘둘려 살아가던 선우 진에게 윤견이라는 여자아이가 다가오고,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어느새 선우 진에게는 윤견의 존재가 반드시 지켜내고 싶은 것이 되었고, 선우 동수는 선우 진이 아끼는 윤견을 다음 희생양으로 점찍는다. 아버지의 살인 행각을 멈추게 하고, 윤견을 지키고자 마음먹은 선우 진의 행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각은 점점 날카로워진다. 그 가운데 또 다른 살인마의 등장, 선우 진 주변 친구들의 조력과 갈등 등으로 이야기는 쉴 틈 없이 독자를 몰아치면서 긴장감 넘치게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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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힘없는 소년, 그 위에 군림해온 아버지……
관계 속 갈등과 성장에 초점을 둔 웰메이드 만화 아주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살인에 미끼이자 공범으로 이용되어온 소년이 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아버지의 살인 행각, 도망갈 수도 피할 수도 없었던 무서운 순간들……. 소년에게 세상은 늘 두렵고 긴장해야 하는 곳이었다. 약한 몸과 어두운 성격으로 인해 친구 하나 없이 학창시절을 보내온 소년의 세상은 어두운 채로 멈춰 있었다. 그런데 그 세상에 ‘친구’라는 한 줄기 빛이 내려온다. 그 빛이 닿은 소년의 마음은 조금씩 강해지고, 평생 자신을 짓눌러온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항해보려 용기를 내게 된다. 『후레자식』은 단순히 살인이라는 주제로 흥미를 유발하려는 만화가 아니다. 주인공 선우 진이 겪어온 심리적 압박감과 자신의 삶을 지배해온 아버지라는 존재를 이겨내기 위한 뼈아픈 노력이 담긴 길고 긴 성장의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