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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우뇌 경영 시대에 문화 바라보기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힘, 굿 파워 미래 사회를 이끄는 우뇌형 인재 보다 인간적인, 보다 창의적인 성공한 기업들의 다양한 컬처 파워 21세기의 억울한 개룡남 문화 효과 톡톡히 봤다고? 문화에는 발톱이 있다 대중문화와 엘리트 문화 비싸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다 예술과 문화를 넘나드는 창의적 대중 감성과 창조로 변화하는 새로운 집단 톡톡 제안 하나, 대장금의 날, 견우직녀의 날 2장 문화는 깊고 마케팅은 날카롭다 기업의 문화 전략 4개 요소 문화 마케팅의 5개 유형 분석 문화 전략 매트릭스 심층을 읽는 할리우드와 기호학 문화 전략은 역 N자로 간다 성공적인 문화 전략을 위한 몇 가지 조언 소비자가 기업을 공격한다 혼돈에서 굿 파워로 톡톡 제안 둘, 넛지와 문화 전략 3장 사랑방 마케팅으로 더욱 빛나는 컬처 파워 스위트스폿, 문화 사랑방 전략 테크 파워를 넘어서는 문화 한국 문화 인구 150만 명은 적다 아빠가 봐야 자식들도 본다 문화 소비층의 쏠림 현상 예방법 이야기의 세계화 창조와 혁신의 신화, 기업 이야기 서사와 공동체가 살아 있는 이야기 신화 없는 명품은 없다 어린이 코드 읽기 금제된 상징의 재발견 대립 쌍으로 소비자를 움직여라 톡톡 제안 셋, 창의 문화마을, 하자센터 4장 문화는 사회를 정화시키는 힘이다 문화 욕구를 잡아내는 감각을 깨워라 4시의 함정 문화 전략 8대 효과 영혼과 사회를 씻는 정화의 힘 정화의 문화를 복원하라 굿 파워 코리아를 향하여 톡톡 제안 넷, 전문가 마을 300개를 만들자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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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략은 기업의 유일한 솔루션은 당연히 아니다. 기술과 품질이 우선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사람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라면에서 수프와 면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고. 누구는 문화 전략을 라면의 수프와 같다고 생각할 것이고, 누구는 면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도 아니면 그냥 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건 그 사람 또는 CEO의 자유다. 보는 만큼 보이고 생각하는 만큼 기능하는 법이니까. 삼성의 성공에서 핵심이 삼성의 기술이었을까, 아니면 이건희 회장의 비전과 미션이었을까? 소비자는 기술만 접하니 당연히 삼성의 기술이라고 말할 것이고, 삼성의 핵심 중역은 이 회장의 공을 꼽을 것이다. 그것은 서로 분리된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같은 몸에서 나온 것이다. 기업경영에서 문화 전략도 딱 그렇다. 문화 전략과 하이테크는 생각처럼 그렇게 분리되지 않는다. 문화 전략에는 창조적 마인드, 분위기, 미션과 비전 의식이 섞여 있고 그것이 브랜드와 서비스, 공간에 녹아들기 때문이다.---p.12
기업 문화 전략 중 자주 언급되는 용어가 문화 마케팅이지만 실상은 정체가 뚜렷하지 않다. 문화와 마케팅 둘 다 꽤 복잡한 용어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곰곰이 들여다보면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문화와 마케팅이 왜 만날까? 그 둘이 쉽게 만날 수 있을까? 문화 마케팅은 단기적인 유행일까, 아니면 트렌드일까? 그리고 CSR, 메세나와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마케팅은 잡종이다. 그래서 체험, 재미, 공간, 도시 마케팅처럼 다양한 접붙이기가 있었다. 그런데 체험이나 공간 등은 마케팅과 쉽게 접목되는데 문화와 마케팅의 만남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문화 마케팅에는 문화의 개념이나 역사만큼 복잡한 오해와 갈등이 숨어 있다. 그래서 문화 마케팅을 버려야 문화기업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왜 그럴까? 문화에는 발톱이 있기 때문이다.---p.52 소비자도 왕자처럼 자신의 외로움을 이해하는 기업을 선호한다. 심리학의 대가 로버트 치알디니는 이것을 ‘상호성의 법칙’이라고 표현했다. 내 마음이 가면 상대방도 마음을 준다는 뜻이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은 상품에 기대지 않는다. 마음이 외로워서 그 대안으로 브랜드를 고르는 것 아닌가. 소비자는 사는(buying) 사람이 아니라 사는(living)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문화 전략이 종국에는 힘을 받는다. ---p.105 IBM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 바로 컴퓨터 저장기술 아니던가. IBM은 자신들의 핵심 역량인 디지털 보존 기술로 소련의 많은 예술 작품을 디지털 박물관에 저장해주었고,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최대 박물관 에르미타슈 미술관을 직접 후원했다. 인류의 자산인 소련 미술품들은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러시아는 이 은혜를 잊지 않았고 그 덕분인지 IBM은 지금도 러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이 1위다. 그뿐만 아니라 IBM은 프랑스 르누아르전이나 19세기 조각가전을 대규모 후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IBM은 2008년 5월부터는 스마터플래닛이라는 보다 원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인류의 비효율과 낭비를 해결할 솔루션을 제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재설정했다. 문화와 예술을 포함하며 인류라는 테마를 끌어안는 행보를 걷는 산타 기업 IBM은 과연 어디를 보고 있는 것일까? ---p.122 사랑방 문화 전략과 스위트스폿의 개념을 비교해보자.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는 한창 전성기 때 배트를 휘두르면 ‘땅!’소리와 함께 공이 빨랫줄처럼 뻗어나가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해주는 명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이처럼 공이 골프채나 테니스 라켓, 야구 배트 정중앙에 제일 잘 맞은 지점을 스위트스폿이라고 한다. 경영에서 스위트스폿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친밀감이 극대화되는 시점이다. 그래서 소비자의 심리 타점이라고도 부른다.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친밀감이 극대화되는 시점은 4개의 문화 전략 중 사랑방 문화 전략이다. 이때 바로 문화와 기업, 소비자의 친밀감이 극대화된다. 많은 한국 기업이 단기 목적만을 쫓느라 진정성을 가지고 사랑방을 만드는 데 소홀하지만 사랑방 문화 전략은 돌파구가 된다.---p.163 집도 20년 살면 리모델링하는데 우리 역사와 신화도 리모델링해야 한다. 미국의 독립 영웅이나 유럽의 왕가만 쳐다보는 우리 아이들 머릿속에 한국을 각인시키려면 신화 재구성이 당연히 필요하다. 기업이 여기에 투자를 하면 좋겠다. 테카르트 면에 투자하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좋지만 대기업이 역사적?사회적 책임을 통감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여기에 투자해야 산타 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신화가 재구성되어야 소설, 서사시, 음악, 영화, 그림, 연극, 뮤지컬, 발레, 게임이 만들어진다. 그 몫은 산타클로스와 코카콜라의 경우처럼 기업이 가져가게 될 것이다.---p.213 소비자가 보내는 좋은 제품과 좋은 문화를 만들라는 발신을 무시하고 계약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늦은 처벌’이 내려지게 되어 있다. 늦지만 반드시 하는, 그래서 더 무서운 처벌이다. 빨리 했으면 제때 대응했을 텐데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소비자 신뢰 리스크에 불감증인 회사나 산업은 월가의 허황된 약속에 바람만 잔뜩 들었다가 결국엔 치명적으로 휘청대는 ‘미국 금융의 후회’와 같은 후회를 할지도 모른다. 잠시만 이런 장면들을 상상해보자. 씻김굿, 이슬람 교인들의 오체복지 기도, 통곡의 벽, 환경 영화 '지구'의 마지막에서 굶어죽어가던 북극곰, 태안반도의 기름때를 걷는 100만 명의 사람들, 남대문 화재사고 때 통곡과 참회의 꽃다발 등의 영상들 말이다. (중략) 굿이 신명나는 한풀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영혼을 정화하는 힘이 있듯이 문화 전략도 딱 그렇다. 그 씻김의 정신을 문화 전략은 또 하나의 힘으로 가지고 있다.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는 힘으로. 이것이 문화 전략에 관해 내가 전하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다. ---p.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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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기술 타령만 할 것인가?
하이콘셉트, 하이터치의 우뇌형 시대를 읽어라 문화가 깊을수록 마케팅은 날카롭다! 한때 GE의 연간 매출은 소규모 국가의 GDP와 비슷했다. 빌 게이츠의 말 한 마디는 세계를 흔들었으며, 지금은 잊힌 이름이지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역시 유럽에서는 ‘김기즈칸’으로 불리던 사람이었다. 일부 동유럽 국가에서는 거의 대통령 수준으로 대접받았을 정도다. 하지만 세계 경영계의 나침반 역할을 했던 GE는 ‘최대’라는 찬사는 들었어도 친밀감, 영혼, 감성 등의 키워드와는 거리가 멀었다. GE의 주요 관심사는 이윤과 규모, 고용, 주주였고 그로써 단순한 빅 파워지, 미래가 원하는 굿 파워의 모습은 아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소비자에게 연상되는 이미지가 다르다. 하나는 ‘독점’이 먼저 떠오르고, 또 하나는 ‘창의’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가. 미국 차세대 미래학자로 꼽히는 다니엘 핑크는 산업화?정보화 시대를 넘어 하이콘셉트, 하이터치의 시대가 온다고 주장했다. 하이콘셉트는 패턴과 기회를 포착하고 예술적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며 스토리를 만들고 요소 간의 새로운 의미들을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하이터치는 남과 공감하며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고, 자신과 타인의 즐거움을 유도하면서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 그것을 추구하는 능력과 관계된다. 다니엘 핑크는 좌뇌형 인간들이 미국의 금융파생상품이나 신자유주의 등을 유발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 우뇌형 인재가 미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지금 이 시대는 문화와 감성, 스토리 등과 같은 계량화할 수 없는 가치들이 21세기 기업경영, 사회경영의 성공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는 삼성, 현대, LG 등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도 단순히 브랜드 판매 활동에만 전념하지 않는다. 삼성은 올림픽과 영국 축구단 첼시를 후원하고 자선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편, 학교와 미술관을 세운다. 중후장대의 대명사 현대도 판도의 변화를 감지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어떤 기업보다 LG의 예술경영 활약은 대단하다. LG전자는 브랜드와 예술을 접목시킨 아트 마케팅이 두드러지는데 휘센 합창 페스티벌, 아트 디오스, 한국전자산업대전의 아트 갤러리 등을 통해 문화의 힘을 기업 전략으로 성공적으로 활용했다. 공감과 감성, 스토리, 꿈의 키워드가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의 미션 또한 인간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는 스스로 자신의 문화적 가치를 향상시켜 소비자와 감성을 교류할 줄 알아야 수명이 오래간다는 것을 기업 스스로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문화 전략들을 소개하며 기업은 물론 우리 사회의 미래에도 적용될 만한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바로 ‘컬처 파워’다. 예술경영이 돋보이는 LG, 창업자 철학을 기업문화로 이룬 유한킴벌리, 공동체 트레이드 정신이 빛나는 더바디샵, 국가 이미지텔링을 끌어들인 할리데이비슨 등등 여러 기업들의 성공 사례는 물론 백세주, 놀부보쌈 등의 부족한 문화 전략에 대한 조언까지 폭넓은 내용을 전한다. 또한 기업경영에서 문화, 영혼, 스토리, 감성 등이 얼마나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작용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각 장에는 문화 마케팅 현장에서 다년간 활동해온 저자가 기업과 사회에 직접 전하는 네 가지 ‘톡톡 제안’을 실었다. 여기서 저자는 문화 전략가로서 창의적이고 진지한 시각으로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뉜다. 1장은 도입부다. 기업과 문화의 만남에 대한 배경이나 오해와 갈등,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전제에 대해 살펴본다. 2장과 3장은 이 책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 실무자에게는 더욱 그렇다. 문화 전략이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요소, 문화 전략 매트릭스 등이 2장에서 제시된다. 이 내용은 저자가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것이다. 3장은 이것을 바탕으로 문화 전략의 거시적 비전을 제시하고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들을 풀어보는 장이다. 문화 인구 400만 명을 만들자는 제안과 스토리텔링을 끌어오는 소재로서 신화나 집단 기억, 어린이 코드, 대립 쌍으로 이야기 만들기 등이 제시된다. 2장과 3장에서 기업경영의 전쟁에 쓸 만한 무기들을 건지고 나면 4장에서는 문화 전사의 정신, ‘정화’에 대해 전한다. 정화라는 개념이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문화예술 정신이 희박한 사람이 2장과 3장에서 익힌 매트릭스 툴과 3장의 아이디어만 가지게 되면 판단력 없는 어린이가 람보의 M60으로 무장한 것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역설한다. 문화 전략이 기업의 유일한 솔루션이 될 수는 없다. 기술과 품질도 중요하다. 이 책은 기업의 문화 전략이 미래의 시대에 기술과 함께 또 다른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기술 개발에만 집착하지 않고 착한 마케팅, 고객과 교감하는 마케팅을 펼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세상에 전하는 기업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