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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8
인생은 다섯가지 맛이에요
홍승우 글그림
문학과지성사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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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이트노벨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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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홍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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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承佑

1998년, 지역정보 신문 〈한겨레리빙〉에 일일만화 ‘정보통 사람들’을 그리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1999년부터 14년간 가족만화 ‘ 비빔툰’을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다. 젊은 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겪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담은 ‘비빔툰’은, 진솔하고 꾸밈없는 일상 이야기로 연재 기간 동안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 비빔툰’은 가족을 넘어 이웃들의 이야기로 확장해 2020년에 《비빔툰 시즌2》로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작가는, 다시금 자신이 겪은 소소한 실제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어린 자
1998년, 지역정보 신문 〈한겨레리빙〉에 일일만화 ‘정보통 사람들’을 그리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1999년부터 14년간 가족만화 ‘ 비빔툰’을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다. 젊은 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겪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담은 ‘비빔툰’은, 진솔하고 꾸밈없는 일상 이야기로 연재 기간 동안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 비빔툰’은 가족을 넘어 이웃들의 이야기로 확장해 2020년에 《비빔툰 시즌2》로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작가는, 다시금 자신이 겪은 소소한 실제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이야기 대신, 이제는 나이 드신 노부모와의 에피소드가 소재가 되었다.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와 자녀들이 아닌 노부모와 잠시 한집에 살면서 울고 웃었던 다양한 일들. 또 성인이 된 20대 두 자녀와 얽히고설키는 수많은 일상들. 대한민국에서 여든이 넘은 노부모의 자식으로 사는 것, 더불어 또 다른 세대의 젊은 자녀들의 부모로 산다는 것은, 한시도 게으름을 피울 수 없는 치열한 현실을 헤쳐나가야 하는 중년에게 어떤 의미일까?

《올드》는 바로 그런 작가의 생생한 경험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때론 웃기도, 때론 울기도, 때론 놓아주기도, 때론 배우기도 하는 삶의 숱한 희로애락이 녹아 있다. 밝고 유쾌하면서도 위트와 센스 넘치는 작가의 만화는,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감동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에서 대표적 낀세대로 살아 가는 4050 세대로서, 부모 세대를 보다 더 이해하고 청년 세대의 생각과 가치도 더 존중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작가는, 《올드》를 통해 자신의 작은 경험이 넓은 공감대를 이루고 함께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작가는 27년차 생활만화가로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 과학동아〉와 〈시사저널〉에 만화를 연재중이며,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비빔툰》 시리즈, 《비빔툰 시즌2》 시리즈, 《이그너벨 박사의 과학실험 대소동》시리즈,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시리즈, 《빅뱅스쿨》,《네임펜으로 그린 그림》, 《야야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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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412g | 158*200*20mm
ISBN13
9788932023359

출판사 리뷰

일상의 자잘한 이야기들을
건강한 유머와 따뜻한 웃음으로 비벼놓은
우리 시대 대표 가족만화
『비빔툰』 8권 출간



“엄마. 그럼 오늘 인생은 나 때문에 단맛이야?”

만화가 홍승우가 1999년부터 현재까지 한겨레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가족만화 『비빔툰』8권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아버지 정보통·어머니 생활미·아들 다운·딸 겨운 등 네 식구로 이뤄진 평범한 가족의 자잘한 일상을 따뜻한 유머와 촉촉한 감성으로 버무린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비빔툰』. 지난 7권이 출간된 지 3년이 흐른 지금, 어느새 의젓한 오빠 행세도 제법 하게 된 겨운이와 귀염둥이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하는 다운이의 성장이 새삼 반갑고 기특하게 느껴진다.
우리 삶의 대부분은 아주 작은 감정들이 비빔밥 비벼지듯 서로 모여 만들어진다는 의미의 ‘비빔’과 만화를 뜻하는 ‘툰’이 조합되어 탄생한 『비빔툰』의 연재도 어느덧 12년째에 접어들었다. ‘오늘의 우리만화상’(2001), ‘대한민국 출판문화대상’ 출판상(2002) 등을 받으며 국내에서 이미 높은 평가를 받은 『비빔툰』은 이제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독일에도 판권이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가 특유의 과장 없는 묘사와 지루한 일상 속에서도 번득이는 유머를 끄집어내는 통찰력으로 독자들의 입가에서는 시종일관 씨익,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대개의 연재만화들과는 달리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건 이 만화가 그만큼 동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작품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네 식구가 빚어내는 새콤달콤 쌉싸름한 하루하루
인생은 다섯 가지 맛이에요


독자들의 기호가 시시각각 변하는 가운데 한 만화가가 오랫동안 같은 작품을 꾸준히 연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50년 이상 연재된,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가 등장하는 피너츠Peanuts 시리즈나 20년가량 연재된 도라에몽 등 해외에서는 이와 같은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국내의 경우는 다르다. 더군다나 자극적인 소재가 없는,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만화라면 더더욱 그렇다.

학부모가 된 정보통·생활미 부부, 이제는 아이의 교육 문제로 고민하며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이들의 성장에 울고 웃는다. 만약 아이를 키우고 있는 독자라면 겨운이를 대안학교에 보낼 것인가를 두고서 두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나눈 이야기나, 약간은 소극적인 듯한 다운이의 사고방식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 진하게 와 닿을 것이다. 초등학생 딸아이에게 생긴 남자친구를 못마땅해하는 생활미, 이런 것이 바로 우리네 엄마 아빠의 모습이지 않을까? 물론 『비빔툰』 시리즈의 미덕은 여전하다. 심각한 주제의식을 담거나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의 단면들을 유머러스하게 스케치해가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부부란, 가족이란 어떤 것인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더불어 이번 8권에서 가장 환한 빛을 내는 지점은 때로는 지치고 힘든 일상이지만 두 아이들로 인해 정보통·생활미 부부가 기쁨과 행복을 얻는 모습에 있다. ‘오미자(五味子)’의 뜻을 풀이해주며 “여러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는 ‘인생’ 같다”는 엄마에게 “엄마. 그럼 오늘 인생은 나 때문에 단맛이야?”라며 천진하게 물어오는 장면. 한때 풍부한 미래를 꿈꾸었지만 이제는 평범함 속에 묻혔음을 자조하는 아빠를 꼭 안아주고는 “나는 특별하”니까 “이렇게 하면 우리 둘 다 특별해질 수 있”다며 딸아이가 해맑게 웃는 장면 등에서는 절로 콧날이 시큰해진다. 『비빔툰』을 통해, 삶을 추동하는 가족의 힘을 진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홍승우 작가는 『비빔툰』 독일어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독일 독자가 “만화가 따뜻해서 좋다. 하지만 우리들 삶이 그렇게 따뜻하기만 한가?”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대한 작가의 대답은 『비빔툰』 시리즈가 독자들의 광범위한 사랑을 받는 이유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삶을 바라볼 때 리모컨으로 빨리감기 하여 보듯 보지 마세요. 천천히 돌려 보세요. 그렇게 보면 의외로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장면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내가 이런 행동과 표정을 지녔었던가? 그런 감정을 느꼈었던가? 이런 태도로 삶을 바라보면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이 지겨운 것은 그런 많은 순간들을 빨리 감아 흘려보냈기 때문이 아닐까요? 행복이라는 게 단순한 일상 속에서 그런 순간들을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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