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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History of 150cm 지하철에서 살아 남는 법 150cm의 혼자 살기 150cm의 멋 내기 특강 150cm의 아르바이트 도전기 150cm, 외국에 가다 Epilogue |
Naoko Takagi,たかぎ なお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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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는 편도로 1시간 반 걸리는 거리를 지하철로 다닌 적이 있다.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러시아워 때만 되면 끔찍하게 눌리거나 찌그러져 돌아오던 나날이었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서 만원 지하철은 공포에 가까운 것이다. 나보다 키가 큰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숨이 막히고 땀이 뻘뻘 나는데다 앞도 안 보이는 괴로움. 있는 힘을 다해 버텨 봐도 소용없는 내 다리와 한없이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 고개를 들어보면 늘 손잡이가 공허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만원 지하철의 괴로움은 누구라도 같겠지만 다른 사람보다 키가 더 작으면 역시 그만큼 괴로운 일도 많다. 아래쪽은 인구밀도가 높은 데다가 산소도 부족한 느낌이다. 다른 사람보다 머리 하나쯤 더 있는 큰 전봇대들은 나보다 좋은 공기를 마시고 있을 것 같다. --- p.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