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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관계
화가 정은미의 로맨틱 갤러리
정은미
한길아트 200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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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가벼운 존재, 그들은 자유롭고 섹시하다 : 데이비드 호크니와 피터
시대와 완벽하게 일치한 예술가들 : 오노 요코와 존 레넌
그가 없는 지구에서 산다는 것 : 장 미셸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
뭐, 칼로 몇 차례 살짝 찌른 것뿐인 걸요 :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그림 같지 않은 그림이 불러일으키는 심오함 : 모리스 루이스와 헬렌 프랭컨탤러
자유로우면서도 감금된 : 막스 에른스트와 페기 구겐하임
예술의 지배자인가 세속적 욕망의 화신인가 : 살바도르 달리와 갈라
사랑은 흘러간다, 강물처럼 : 마리 로랑생과 기욤 아폴리네르
구스타프 말러의 아내, 치명적인 여인 : 오스카 코코슈카와 알마 말러
관능과 탐닉은 혹독한 시대의 자화상 :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밀리 플뢰게
마지막 보헤미안의 전설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와 잔 에뷔테른
열대의 정적 속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맥박소리 : 폴 고갱과 파프라
제발 이곳에서 나를 데려가다오 : 카미유 클로델과 오귀스트 로댕
인상파를 붕괴시킨 여인의 죽음 : 클로드 모네와 카미유 모네
산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가 : 오귀스트 르누아르와 알리스 샤리고

저자 소개 1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우연히 시작한 그림 그리기를 평생 진로로 결정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대학원 재학 중인 1985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서른이 넘은 나이에 미국 유학을 결심,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대학원에서 다시 회화를 공부하였다. 이를 계기로 한동안 한지를 매체로 시도한 미니멀리즘 계열의 추상 작업에서 구상 작업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그 동안 서울, 뉴욕, 베를린 등 국내외 1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기획 초대되었고, 미술시대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우연히 시작한 그림 그리기를 평생 진로로 결정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대학원 재학 중인 1985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서른이 넘은 나이에 미국 유학을 결심,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대학원에서 다시 회화를 공부하였다. 이를 계기로 한동안 한지를 매체로 시도한 미니멀리즘 계열의 추상 작업에서 구상 작업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그 동안 서울, 뉴욕, 베를린 등 국내외 1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기획 초대되었고, 미술시대제정 제5회 한국미술정예작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여러 공공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명지전문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실기와 이론 강의를 병행하면서 화가 겸 문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몬드리안이 조선의 보자기를 본다면』,『화가는 왜 여자를 그리는가』,『아주 특별한 관계』,『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공저)』,『색채의 마술사 마티스(역서)』 등이 있다. 동아일보, 국민일보, 미술세계, 서평문화, 샘터 등에 문화칼럼을 기고했으며, EBS '여성특강', , '한영애의 문화 한페이지', KBS KOREA '초청 특강! 문화동행' 등 여러 매체에서 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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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516g | 178*225*20mm
ISBN13
9788988360880

책 속으로

존과 요코는 자신들이 살아온 60년대 후반의 시대와 완벽하게 일치한 아티스트들이었다. 레넌은 기득권층의 권위에 철저히 저항했고, 오노는 전통예술의 오만한 질서를 아주 우습게 파괴했다. 당시의 미감한 사회적 현안에 거침없이 욕설과 독설을 퍼부으며 반문화의 기수가 된 이들 부부는 기득권층과 상류층의 안정된 질서를 위협하는 요주의 인물로 부상한다.

그러나 오노 요코의 예술적 행보는 반모더니즘의 움직임이 일기 시작한 195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올라간다. 그 무렵은 진보적인 지식인과 젊은이들 사이에 서구의 합리주의에 대한 반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동양전통사상 같은 비서구적인 가치들이 등장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전위적인 플럭서스 운동이 시작되었다. '여성은 세상의 검둥이'라고 노래한 오노 요코는 존 케이지, 마르셀 뒤샹, 백남준 등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기존 관습을 과감히 무너뜨리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플럭서스 운동의 여명기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 p.31

출판사 리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사회적인 동물로 규정하기 이전부터 사람들은 늘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스스로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었다.
혼자놀기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개인주의를 사회적인 쿨함으로 이해하지만, 사실 혼자라는 단어는 타인이 있기에 가능한, 말과는 달리 혼자일 수 없는 단어이다.
이 책은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 한 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할 타인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 미술을 완성한 아주 특별한 관계

왜 하필 만남을 주제로 삼았는가하는 질문에 화가 정은미는 이렇게 대답한다. '예술이란 결국 사람과 사람의 파트너십이고 그 만남의 상공을 배회한 열망을 더듬어가는 일은 서양미술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

그렇다고해서 저자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화가와 그의 파트너들의 은밀한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은 아니다. 어려운 현대미술의 장애물을 넘어 재미있는 미술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하고 싶었던 저자는 만남을 주제로 은근슬쩍 현대 미술사를 풀어놓는 솜씨를 발휘한다.

이미 『화가는 왜 여자를 그리는가』와 『몬드리안이 조선의 보자기를 본다면』을 통해 어려운 현대미술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한 바 있는 저자의 역량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책으로, 그야말로 화가 정은미라는 친절한 도슨트가 이끄는 현대 미술관 순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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