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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릎에 일렁이는 색색의 물결이 고와라
Ruffled Cardigan 러플 장식 카디건 Wing Cardigan 윙 카디건 A-line Jacket A - 라인 재킷 Tailored Jacket 테일러드 재킷 Garter St. Cardigan 가터뜨기 앞섶 카디건 #2. 어느새 ‘뜨개질하는 김성녀’가 되었네 Hooded Muffler 후드 머플러 Rainbow-striped Muffler 색동 머플러 Bias Muffler 바이어스 머플러 Leaf- fringed Muffler 나뭇잎 술 장식 머플러 Ribbiing Neck Warmer 고무편 넥워머 Wide Neck Warmer 넓은 넥워머 Earflaped Hat 귀덮개 모자 Tubular Neck Warmer 원통형 넥워머 Hat & Muffler Set 모자 머플러 세트 #3. 스웨터 한 벌에 마음을 담아 건네다 Pullover Sweater for Men 남자 풀오버 스웨터 #4. 함께 살아온 세월이 켜켜이 쌓인 그의 옷장 Cashmere Vest for Men 캐시미어 남자 베스트 #5. 엄마, 엄마, 우리 엄마 Cabled Big Coat 꽈배기 장식 빅 코트 Moss st. Cardigan 멍석뜨기 카디건 Long Tunic Vest 롱 튜닉 베스트 Roll Edged Cardigan 가선 말림 장식 카디건 #6. 이 엄마는 언제나 너희 편이야 Turtle Neck Pullover 터틀넥 풀오버 I-cord Cardigan I-코드 카디건 A-line pullover A- 라인 풀오버 Turtle Neck Poncho 터틀넥 판쵸 Hippy Vest 히피 베스트 Striped Jumperskirt 줄무늬 점퍼스커트 #7. 하던 것만 맨날 하면 인생이 무슨 재미랴 Unbalanced Vest 언밸런스드 베스트 Danju Muffler 단주 머플러 Long Coloring Cardigan 긴 배색 카디건 Freestyle Pullover 프리스타일 풀오버 #8. 나는 언제까지나 배우이고 싶다 Felt Cloche 펠트 클로쉬 Shopper Bag 쇼퍼백 Felt Bag 펠트 가방 Buckled Bag 버클 장식 백 Cross-shoulder Bags 크로스 숄더백 #9. 뜨개질, 나에게 건네는 선물 Drapery Vest 드레이퍼리 베스트 (회색 요셉 베스트임.) Boucle Vest 부클레 베스트 Chanelish Jacket 샤넬리시 재킷 Kimono Coat 기모노 스타일 코트 Shawl with Wrist Band 손목 밴드 숄 #10. 일도, 사람도, 뜨개질도 모든 시작은 처음 한 코에서 Felt Slipper 펠트 슬리퍼 Zip-up Cardigan for Men 남자 집업 카디건 Zip-up Cardigan for Boys 남아용 집업 카디건 Seaming Pullover for Boys 남아용 솔기장식 풀오버 Fancy Collared Vest 팬시 칼라 베스트 Yoked Jumperskirt 요크 장식 점퍼스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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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뜨개질의
진정한 미학을 잔잔하게 들려주는 책 " 가로 세로 코수를 계산해서 무늬를 만들어 가다보면 어쩌면 우리 인생사도 이런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코수를 세서 만드는 건 참 복잡하기도 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놓고 보면 이것이 나중에 어떤 모양이 될지, 내가 원하는 대로 모양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 정해진 코수대로 만들어 가다보면 어느새 다양한 모양새의 무늬가 완성이 되어 있곤 한다. 사는 것도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지금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도대체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하루에도 몇 번씩 자문하며 살아가지만 결국 하루가 지나가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난 뒤 돌이켜보면 그 하루하루가 나름의 의미가 있는 날들이었음을 문득 깨닫게 된다. 그 코수 하나하나가 모여 스웨터가 되고 코트가 되고 때로는 머플러가 되고 모자가 되듯이 지금 내가 사는 하루하루가 모여 삶이라는 커다란 세월을 만들어낸다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 -본문 중- 손뜨개에서 삶의 진리를 깨달으며 날마다, 시간 날 때마다 각양각색의 털실과 바늘로 무언가를 떠나갔다. 일상을 즐기는 취미이자 바쁜 하루의 위안으로,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을 탄생시키는 창조의 작업으로. 이렇게 뜨개질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지 어느덧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가족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선물한 뜨개 옷과 목도리, 소품들이 조용히 입소문나면서, 언제가부터는 '연극 하는 김성녀'가 아니라 '뜨개질 하는 김성녀'로 불리게 되었다. 어떤 날은 고마움에, 어떤 날은 사랑을 담아, 또 어떤 날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한 코 한 코 엮는 뜨개질. 삶과 손뜨개에 대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잔잔한 그의 글의 통해, 읽는 이 누구나 손뜨개의 매력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