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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 집으로 이사하다
2. 고민이 생기다 3. 마이너스건강클럽을 알게 되다 4. 한의원에 가기로 마음먹다 5. 병든 집에 살다 6. 음식이 전부가 아니다 7. 이제는 살지마 건강법인가 8. 지하철을 타다 9. 에어컨을 피하다 10. 오염 물질이 먼지 뿐이랴 11. 콘크리트에서 가스 나온다 12. 방사선이 나온다 13. 도심에는 중금속 비둘기가 산다 14. 대한민국은 먼지공화국이다 15. 산화 삼형제가 걱정이다 16. 김 과장의 수첩을 뒤적이다 17. 우리에게는 숲이 필요하다 18. 아내가 대책을 세우다 19. 숯으로는 부족하다 20. 담배부터 끊어라 21. 실내 오염의 주범은 따로 있다 22. 원장이 방문하다 23. 암모니아를 막아라 24. 공기청정기를 고르다 25. 꽃시장에 가다 26. 집들이를 하다 27. 부엌은 가스실이다 28 침실이 더 문제다 29. 깔끔 떨수록 오염된다 30. 전자파를 피하라 31. 친환경 벽지를 찾다 32. 중고 가구가 좋다 33. 여행을 떠나다 34. 쉰들러를 만나다 35. 대한민국은 콘크리트 공화국이다 36. 새 집을 길들이다 37. 지/수/화/풍 이다 38. 공원에서 원장을 만나다 39. 새 집 줄게 헌 집 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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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가스는 세월이 약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방출되는 암모니아가 줄어들기 때문이죠.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병든 집은 새 집에 많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오래된 집일수록 문제되는 오염 물질도 있지요."
희관 씨 부부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시간이 한참 흘러서야 방출되는 청개구리 같은 놈이 있단 말인가. "음식 관리를 잘 하면서 치료를 꾸준히 받아도 호전되지 않는 환자들의 주거 환경을 살펴보면 새 집으로 이사했거나, 도배나 장판을 새로 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작업 환경과 스트레스 여부 등 이모저모를 살펴보는데, 그래도 원인을 모를 때는 직접 환자의 집에 찾아가 봅니다." "왕진도 하시는 줄 몰랐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만 합니다. 집에서 무슨 냄새가 나지 않나 확인해 보려고요." "집에서 냄새가 난다면 거주하는 살마들이 더 잘 알 텐데요." 환자에게 물어 보면 간단한 것을 수고스럽게 집까지 찾아가는 원장이 답답하다.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건지, 아니면 환자의 말을 못 믿는 건지 …. "후각은 쉽게 마비됩니다. 지솟적인 자극으로 후각이 마비되면 집에서 나는 냄새를 모르지요. 따라서 늘 사는 사람은 못 느끼는 냄새를 외부인은 바로 감지해 낼 수 있지요. 저도 아무 냄새가 안 난다는 환자의 집에서 역한 냄새를 느끼곤 합니다." 혹시 오늘 원장이 찾아온 것은 우리 집의 냄새를 감지해 보려는 게 아닐까? 희관 씨는 자신은 느끼지 못하는 냄새를 원장은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다. --- p.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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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을 공격한다…SBS <환경의 역습> 새 집 증후군(병든 집 증후군)에 대한 진단과 해결
음식이 전부가 아니다! 세 가지 음식만 먹지 않으면 건강하다고 주장하던, 별난 한의사 손영기가 이제는 잘 먹는 것만으로는 건강해질 수 없다고 한다. 그의 말인즉, 입에 들어가는 음식보다 숨쉬는 공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동안 음식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말해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는 소설의 형식을 빌어, 인간이 만들어 낸 환경 병인 ‘새 집 증후군(SHS:Sick House Syndrome, 그는 이것을?병든 집 증후군?이라 부른다)’을 유발하는 실내 공기 오염과 대기 오염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고 있다. 병든 집 증후군(새 집 증후군)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80년대 초에, 일본에서는 90년대 들어 사회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환경 병은 실내 공기가 오염된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두통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컬는데, 저자는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갖가지 유독성 화학 물질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하고 있다. 이 책은 실내 공기 오염의 문제를 중심으로 우리 생활 주변의 공해 문제까지 하나하나 짚어 나가면서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 정화 식물, 숯, 친환경 벽지, 바닥재의 구입과 활용 방안에서부터 베이크아웃과 같은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그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한편, 저자는 건강한 집의 요건으로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조화를 꼽는다. 우선, 현대 가옥에서 가장 급한 문제는 풍(風), 즉 바람이 통하는 것(환기)이다. 그 다음으로는 수(水) 즉 습도가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화(火)는 밝은 햇살과 일광 소독(자외선에 의한 살균)이다. 마지막으로, 지(地)는 음식이다. 물론 지(地)는 흙을 이르는 것이지만, 땅에서 거둬들인 농산물도 결국 지(地)인 것이다.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한 먹을거리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병든 집 증후군을 극복하는 첫걸음이다. 이처럼 지/수/화/풍, 즉 음식과 습도와 햇볕과 환기가 조화를 이룰 때 병든 집은 건강한 집으로 태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