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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렇게...
둘이 만드는 단 하나의 사랑 지금은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 그대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그대만큼 사랑하고픈 사람 있을까 사랑이 눈을 뜰 때면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1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2 늘 그리운 사람 외로울 때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 내 마음의 유리창 빨간 우체통 사랑의 늪 행복한 날 우리가 사랑할 때 사랑이라는 열차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그대 앞에 당신은 아십니까 그대의 눈빛 그대가 가는 길이라면 코스모스 길 사랑의 길 들꽃 사랑의 지도 우리들만의 이야기 그대라는 이름의... 그대가 그리워지니 그날은 열쇠 동행 흙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운 이름 하나 새 한 마리 마음의 새 엽서 풀꽃 하나에도 둘이 하나가 되어 사랑이 떠난 후에 그대 떠난 길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그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가을 하루 추억을 더듬어가면 내 그리운 사람 만나면 만날수록 숲길 시들지 않는 꽃이 되기를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그대와 함께 있으면 먼 기억 속으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대가 멀리 있어도 그대와 함께 걷고 싶습니다 꿈속의 얼굴 그 바닷가 내 사랑이 참 좋던 날 너를 만나러 가는 길 그대 안에 머물고 싶던 날 내 사랑을 찾아가는 길 사랑을 나누는 시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그대 향기 사랑의 흔적 사랑은 아픔 추억 그대를 지켜주고 싶다 등대 어느 날쯤에 지금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이 남겨놓는 것들 그대는 꿈으로 와서 그대가 있어 편안하다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아름답다 지울 수 없는 사랑 늘 푸른 나무 한 그루 삶의 기쁨 어디쯤 서 있어야... 우리가 하나 되는 만남으로 그대에게 달려간다 벚꽃 피던 날 해바라기 바다는 언제나 밤비가 내린다 깊고 깊은 밤에 계절이 지날 때마다 겨울비 내리던 날 처음 만났을 때 꿈속에서 그대를 만나는 날은 외로운 섬 하나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자 추억 하나쯤은 내 눈에 어리는 얼굴 오월의 정오 산책 베고니아 시간 별 밤바다 외딴섬 커피 향 가득 가로등 고독이라는 손님 |
용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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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 시인의 순수한 서정의 세계
1992년 등단 후 ‘시인’이란 또 하나의 이름을 안고 20년이 가까워오는 동안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용혜원 시인. 강산이 바뀌어도 두 번이나 바뀌었을 이 시간 동안 시인은 수천 편의 시를 쓰고 수십 권의 시집을 출간하며 결코 마르지 않는 시상과 시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분출해왔다. 그리고 이제 시인은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그러모아 그동안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시들을 중심으로 시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시편 100편을 가려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용혜원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의 시의 풋풋하고 산뜻한 감성에서, 솔직 담백한 표현에서, 친근하고도 마음속 깊이 공감 가는 시어에서 호감을 느낀다. 20년의 짧지 않은 시력을 쌓아오면서 시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자 하는 것은 시인이 일관되게 지켜온 시 창작의 신조였다. 그런 덕분으로 그의 시는 십 대 소녀들에서부터 장년의 아저씨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독자층을 형성하며 읽혔고, 시를 어렵게만 여기는 일반 대중에게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용혜원 시인이 특히 관심 있게 파고들었던 주제는 ‘사랑’이다. 사랑이란 주제에서 파생되는 이별, 그리움, 고독 등의 소재로도 다작을 했고, 또 가끔씩은 여행, 자연, 커피 등에 시선을 두고 그것을 주제로 한 시집을 펴내기도 했지만,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용혜원 시 마니아를 자처하는 많은 팬들을 끌어모은 것은 역시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시들이었다. 그리하여 이 책을 구성함에 있어서도 그런 부분을 참작하여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지금은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 「이 세상에 그대만큼 사랑하고픈 사람 있을까」 등의 사랑시를 다수 배치했다. 사랑의 감정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또 그것을 맑고 고운 언어로 표현해내는 용혜원 시인의 순수한 서정의 세계, 그 집약체를 이 한 권의 시집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